아름다운 까마귀 나라

▣ 책 소개

“엄마, 정말 이렇게 몸치장을 해야만 멋이 있는 거예요?
훌훌 벗어 버리면 안 돼요?”
깽깽이는 거듭거듭 물었습니다.
“정말은 말이지…….”
엄마 까마귀는 잠깐 말을 끊었다가 목소리를 죽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깽깽아, 정말은 말이지,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렇게 거짓되게 살아야 한단다.
훌륭한 새들이 우리 까마귀 나라를 다스리고 있으니까…….”

▣ 작가 소개

권정생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귀국했으며, 안동 일직국민학교를 졸업했다. 1968년부터 교회 종지기 일을 하며 동화를 썼고, 그 뒤 교회 뒤편에 있는 빌뱅이 언덕에 작은 흙집을 짓고 살다가 2007년 5월 17일 세상을 떠났다.「강아지똥」 「사과나무 밭 달님」 「하느님의 눈물」 「몽실 언니」 「초가집이 있던 마을」 「도토리 예배당 종지기 아저씨」 「점득이네」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짱구네 고추밭 소동」 「오소리네 집 꽃밭」 「먹구렁이 기차」 「밥데기 죽데기」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비나리 달이네 집」 「랑랑별 때때롱」 「용구 삼촌」 등의 동화책을 펴냈다.

▣ 주요 목차

- 여는 글ㅣ모두 같이 기쁘고 즐겁다면

아기 산토끼
가엾은 나무
떡반죽 그릇 속의 개구리
아름다운 까마귀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