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숨 쉬는 지구, 우리가 만든다
산업화와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잠식되어가던 지구를 모든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는 터전으로서 바라보는 일은 환경을 살리는 첫걸음입니다. 그러나 무작정 ''환경을 사랑하자''는 외침은 어린이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기에는 너무나 추상적인 이야기지요. 지구를 괴롭힌 원인이 무엇이고, 그 원인을 자세히 알아본 뒤 초록색 지구를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생각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파란자전거의 『숨 쉬는 지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린이에게 좀 더 가까이 가고자 준비된 책입니다. 에너지와 지구를 다룬 『석유가 뚝!』에 이어 식량과 지구를 다룬 『햄버거가 뚝!』, 물과 지구를 다룬 『수돗물이 뚝!』,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다룬 『빙하가 뚝!』, 대기오염을 다룬 『산소가 뚝!』을 끝으로 3년간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환경 사랑, 생활 속 작은 실천의 시작
에너지와 환경은 넓고 깊게 바라보아야 할 거시적 주제이면서, 동시에 늘 생활 속에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미시적 과제입니다. 이야기와 정보, 그림이 조화를 이룬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에너지와 환경, 나아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지구에 대해 탄탄한 생각의 터전을 다지게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신나는 동화와 독특한 편집구성을 바탕으로 호기심을 채워주고 환경 사랑을 가슴 깊이 뿌리내리게 할 알찬 교양동화 『숨 쉬는 지구』를 통해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들을 하나씩 이루어나가는 기특한 환경 지킴이가 되길 바랍니다.
자연의 보복, 회색 유령 도시
세계에서 두 번재로 오염이 심한 도시로 알려져 있는 인도 델리에서는 점점 심각해지는 대기 오염과 독성이 강한 스모그로 고심해 오던 끝에, 지난 3개월 시내 곳곳에 초대형 공기 청정기를 설치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초대형 유리 막으로 둘러싸인 곳에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고 그 안에 위치한 미래 도시, 그리고 밖으로 나갈 때는 우주인처럼 첨단 장비를 갖추어야 하는 영화 속에서나 봄직한 일들이 어쩌면 가까운 미래의 지구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는 1월에 심한 황사와 스모그 현상을 겪기도 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멕시코시티, 상파울로, 뭄바이, 자카르타, 테헤란 등은 1970년에서 2000년 사이에 인구가 세 배 이상 증가한 거대도시입니다. 또한 유엔에서는 2015년까지 이러한 거대도시 수가 점점 늘어 24개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급격한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한 거대도시의 발달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지만, 대기를 오염시키는 미세먼지 ''에어로솔''과 온실 가스를 과도하게 배출한다는 역기능도 가지고 있어요.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자동차 매연과 결합한 먼지가 거대한 스모그를 형성해 마치 회색빛 유령도시를 방불케 하고, 사람들의 호흡기와 심혈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또한 미세 먼지 에어로솔은 온실 가스와 더불어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를 가져와 전 지구적으로 자연 재해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이 모두가 자연을 너무 깊숙이 침해한 인간에 대한 자연의 보복이 아닐까요? 더 이상의 오염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경고와 함께 말입니다.
『산소가 뚝!』은 대기 오염이 심각한 2050년을 배경으로 모든 생물의 기초 에너지 공기에 대한 모든 것과 대기 오염의 원인, 오염을 줄이고 공기를 맑게 하는 노력을 담은 공상과학 동화입니다. 무엇보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외계인 붐바와 밤바의 모습이 어쩌면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자연을 마구 파헤쳤던 지구인의 미래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전명 푸르딩딩 : 달을 지구처럼 푸르게 만들어라!
초등학교 3학년 세미는 학교를 갈 때마다 높은 산을 정복한다고 생각해요. 하루가 멀다 하고 도시를 휘감는 스모그 때문에 공기통과 산소마스크가 필수이기 때문이지요. 2050년 서울은 집집마다, 건물마다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관이 있고, 너도나도 값비싼 수입 공기를 사서 마시며, 운동은 공원 전체를 유리관으로 덮어씌운 돔 공원에만 가능하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체 에너지를 찾던 외계인 붐바 밤바의 눈에 푸른빛을 띤 지구가 들어옵니다. 붐바와 밤바는 지구 자연의 아름다움에 반하게 되고 종족들을 불러들여 지구의 푸르름을 가까운 달로 옮겨 별장으로 사용하기로 하지요. 그리고 시작된 푸르딩딩 계획! 푸른색을 띠는 것이라면 뭐든 달에 옮겨 놓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지구의 산과 바다에 구멍이 뽕봉 뚫리게 되지요. 하지만 아무리 많은 양을 옮겨놓아도 달에만 오면 가루가 되어 날아가고, 둥둥 떠다니거나 바싹 말라버리네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의 이모저모를 관찰하던 붐바와 밤바는 보통 나무보다 산소를 두 배나 많이 만들어내는 슈퍼에어트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세미 아빠의 연구실이 있는 수목원에서 세미와 만나게 되지요. 그러나 이것도 잠시, 붐바 밤바는 곧 이 사실을 종족에게 보고하고 슈퍼에어트리를 달로 옮기는 작전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누렇게 변하기는 마찬가지였어요. 고심하던 끝에 붐바와 밤바는 세미를 다시 찾아갑니다. 그리고 지구에는 공기가 있어서 모든 생물이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 뒤 지구에서 달까지 괴 파이프가 연결되고, 외계인들은 공기를 달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다 헛수고! 붐바와 밤바는 세미가 자신들을 속였다고 생각한 뒤 다시 세미를 찾아옵니다. 세미가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한 외계인들에게 생물과 무생물이 무엇이고, 공기가 어떤 것인지, 달에서는 왜 생물이 살 수 없는지 등을 알려줍니다. 붐바와 밤바는 생물을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불상사들을 사과하고 지구에서 철수할 것을 약속하지요.
생각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어린이 교양동화
인간은 숨을 쉬지 않고는 단 5분도 살아갈 수 없어요. 그리고 우리는 지구를 둘러싼 대기가 있기에 호흡할 수 있지요. 또한 이러한 대기는 지구의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온실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만약 대기가 없다면 지구는 화성처럼 낮에는 햇빛을 받아도 수십도 이상 올라가고, 반대로 태양이 없는 밤에는 모든 열이 방출되어 영하 100도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대기는 인간과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존재할 수 있는 근원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러한 대기가 오염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또 대기 오염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산소가 뚝!』은 2050년 지구의 미래를 보여 주는 가상 체험관을 통해 등골이 오싹할 만큼 끔찍한 지구의 모습을 재현해 냅니다. 그리고 지구를 더욱 황폐화 시키는 외계인의 등장에서는 안타까움은 물론, 질책을 서슴지 않게 되지요. 그러나 "바보 똑똑이, 철없는 지구인의 미래 모습"이라는 메시지를 단 외계인 인형을 받아들고 가상 체험관 문을 나설 때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이 책은 이렇듯 우리 사회의 중심에 놓인 문제들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동화는 동화이되 정보와 이야기를 탁월하게 접목시켜 이야기 속에 사회를 넣고, 사회 현상 속에 이야기가 흐를 수 있도록 고심한 끝에 만들어냈지요. 재치 있게 핵심을 담아낸 일러스트 또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이해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읽기물이 읽는 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극하고 생각하게 하는 책이지요.
▣ 작가 소개
글 : 김남길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실에 기초하여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글쓰기를 즐겨하고, 자연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은 창작동화로 『참으로 당돌한 학교』, 『가짜 똥』, 『쓰레기를 먹는 공룡』, 『15분짜리 형』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박연옥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어린이 책에 다양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햄버거가 뚝!』,『지구에 구멍이 났어요』,『할아버지 이야기』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글쓴이의 말 / 인류의 생명줄, 공기가 위기에 빠졌어요!
1. 누가 하늘에 때 묻혔어?
+ 달에도 공기가 있을까
+ 지구의 투명한 보호막, 대기권
2. 신선한 공기 팔아요
+ 영양 담뿍 영양 족, 질소
+ 개끗한 게 생명 생생 족, 산소
3. 어처구니없는 푸르딩딩 계획
+ 후끈후끈 이산화탄소를 잡아라!
4. 수상한 슈퍼에어트리
+ 뜨거워진 공기, 펄펄 끓는 지구
+ 앗, 보호막에 구멍이 났어요!
5. 공기 도둑 잡아라!
+ 공기, 어떻게 해야 맑아질까?
+ 피톤치드 숲을 만들자
숨 쉬는 지구, 우리가 만든다
산업화와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잠식되어가던 지구를 모든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는 터전으로서 바라보는 일은 환경을 살리는 첫걸음입니다. 그러나 무작정 ''환경을 사랑하자''는 외침은 어린이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기에는 너무나 추상적인 이야기지요. 지구를 괴롭힌 원인이 무엇이고, 그 원인을 자세히 알아본 뒤 초록색 지구를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생각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파란자전거의 『숨 쉬는 지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린이에게 좀 더 가까이 가고자 준비된 책입니다. 에너지와 지구를 다룬 『석유가 뚝!』에 이어 식량과 지구를 다룬 『햄버거가 뚝!』, 물과 지구를 다룬 『수돗물이 뚝!』,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다룬 『빙하가 뚝!』, 대기오염을 다룬 『산소가 뚝!』을 끝으로 3년간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환경 사랑, 생활 속 작은 실천의 시작
에너지와 환경은 넓고 깊게 바라보아야 할 거시적 주제이면서, 동시에 늘 생활 속에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미시적 과제입니다. 이야기와 정보, 그림이 조화를 이룬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에너지와 환경, 나아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지구에 대해 탄탄한 생각의 터전을 다지게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신나는 동화와 독특한 편집구성을 바탕으로 호기심을 채워주고 환경 사랑을 가슴 깊이 뿌리내리게 할 알찬 교양동화 『숨 쉬는 지구』를 통해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들을 하나씩 이루어나가는 기특한 환경 지킴이가 되길 바랍니다.
자연의 보복, 회색 유령 도시
세계에서 두 번재로 오염이 심한 도시로 알려져 있는 인도 델리에서는 점점 심각해지는 대기 오염과 독성이 강한 스모그로 고심해 오던 끝에, 지난 3개월 시내 곳곳에 초대형 공기 청정기를 설치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초대형 유리 막으로 둘러싸인 곳에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고 그 안에 위치한 미래 도시, 그리고 밖으로 나갈 때는 우주인처럼 첨단 장비를 갖추어야 하는 영화 속에서나 봄직한 일들이 어쩌면 가까운 미래의 지구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는 1월에 심한 황사와 스모그 현상을 겪기도 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멕시코시티, 상파울로, 뭄바이, 자카르타, 테헤란 등은 1970년에서 2000년 사이에 인구가 세 배 이상 증가한 거대도시입니다. 또한 유엔에서는 2015년까지 이러한 거대도시 수가 점점 늘어 24개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급격한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한 거대도시의 발달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지만, 대기를 오염시키는 미세먼지 ''에어로솔''과 온실 가스를 과도하게 배출한다는 역기능도 가지고 있어요.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자동차 매연과 결합한 먼지가 거대한 스모그를 형성해 마치 회색빛 유령도시를 방불케 하고, 사람들의 호흡기와 심혈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또한 미세 먼지 에어로솔은 온실 가스와 더불어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를 가져와 전 지구적으로 자연 재해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이 모두가 자연을 너무 깊숙이 침해한 인간에 대한 자연의 보복이 아닐까요? 더 이상의 오염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경고와 함께 말입니다.
『산소가 뚝!』은 대기 오염이 심각한 2050년을 배경으로 모든 생물의 기초 에너지 공기에 대한 모든 것과 대기 오염의 원인, 오염을 줄이고 공기를 맑게 하는 노력을 담은 공상과학 동화입니다. 무엇보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외계인 붐바와 밤바의 모습이 어쩌면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자연을 마구 파헤쳤던 지구인의 미래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전명 푸르딩딩 : 달을 지구처럼 푸르게 만들어라!
초등학교 3학년 세미는 학교를 갈 때마다 높은 산을 정복한다고 생각해요. 하루가 멀다 하고 도시를 휘감는 스모그 때문에 공기통과 산소마스크가 필수이기 때문이지요. 2050년 서울은 집집마다, 건물마다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관이 있고, 너도나도 값비싼 수입 공기를 사서 마시며, 운동은 공원 전체를 유리관으로 덮어씌운 돔 공원에만 가능하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체 에너지를 찾던 외계인 붐바 밤바의 눈에 푸른빛을 띤 지구가 들어옵니다. 붐바와 밤바는 지구 자연의 아름다움에 반하게 되고 종족들을 불러들여 지구의 푸르름을 가까운 달로 옮겨 별장으로 사용하기로 하지요. 그리고 시작된 푸르딩딩 계획! 푸른색을 띠는 것이라면 뭐든 달에 옮겨 놓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지구의 산과 바다에 구멍이 뽕봉 뚫리게 되지요. 하지만 아무리 많은 양을 옮겨놓아도 달에만 오면 가루가 되어 날아가고, 둥둥 떠다니거나 바싹 말라버리네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의 이모저모를 관찰하던 붐바와 밤바는 보통 나무보다 산소를 두 배나 많이 만들어내는 슈퍼에어트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세미 아빠의 연구실이 있는 수목원에서 세미와 만나게 되지요. 그러나 이것도 잠시, 붐바 밤바는 곧 이 사실을 종족에게 보고하고 슈퍼에어트리를 달로 옮기는 작전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누렇게 변하기는 마찬가지였어요. 고심하던 끝에 붐바와 밤바는 세미를 다시 찾아갑니다. 그리고 지구에는 공기가 있어서 모든 생물이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 뒤 지구에서 달까지 괴 파이프가 연결되고, 외계인들은 공기를 달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다 헛수고! 붐바와 밤바는 세미가 자신들을 속였다고 생각한 뒤 다시 세미를 찾아옵니다. 세미가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한 외계인들에게 생물과 무생물이 무엇이고, 공기가 어떤 것인지, 달에서는 왜 생물이 살 수 없는지 등을 알려줍니다. 붐바와 밤바는 생물을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불상사들을 사과하고 지구에서 철수할 것을 약속하지요.
생각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어린이 교양동화
인간은 숨을 쉬지 않고는 단 5분도 살아갈 수 없어요. 그리고 우리는 지구를 둘러싼 대기가 있기에 호흡할 수 있지요. 또한 이러한 대기는 지구의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온실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만약 대기가 없다면 지구는 화성처럼 낮에는 햇빛을 받아도 수십도 이상 올라가고, 반대로 태양이 없는 밤에는 모든 열이 방출되어 영하 100도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대기는 인간과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존재할 수 있는 근원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러한 대기가 오염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또 대기 오염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산소가 뚝!』은 2050년 지구의 미래를 보여 주는 가상 체험관을 통해 등골이 오싹할 만큼 끔찍한 지구의 모습을 재현해 냅니다. 그리고 지구를 더욱 황폐화 시키는 외계인의 등장에서는 안타까움은 물론, 질책을 서슴지 않게 되지요. 그러나 "바보 똑똑이, 철없는 지구인의 미래 모습"이라는 메시지를 단 외계인 인형을 받아들고 가상 체험관 문을 나설 때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이 책은 이렇듯 우리 사회의 중심에 놓인 문제들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동화는 동화이되 정보와 이야기를 탁월하게 접목시켜 이야기 속에 사회를 넣고, 사회 현상 속에 이야기가 흐를 수 있도록 고심한 끝에 만들어냈지요. 재치 있게 핵심을 담아낸 일러스트 또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이해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읽기물이 읽는 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극하고 생각하게 하는 책이지요.
▣ 작가 소개
글 : 김남길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실에 기초하여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글쓰기를 즐겨하고, 자연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은 창작동화로 『참으로 당돌한 학교』, 『가짜 똥』, 『쓰레기를 먹는 공룡』, 『15분짜리 형』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박연옥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어린이 책에 다양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햄버거가 뚝!』,『지구에 구멍이 났어요』,『할아버지 이야기』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글쓴이의 말 / 인류의 생명줄, 공기가 위기에 빠졌어요!
1. 누가 하늘에 때 묻혔어?
+ 달에도 공기가 있을까
+ 지구의 투명한 보호막, 대기권
2. 신선한 공기 팔아요
+ 영양 담뿍 영양 족, 질소
+ 개끗한 게 생명 생생 족, 산소
3. 어처구니없는 푸르딩딩 계획
+ 후끈후끈 이산화탄소를 잡아라!
4. 수상한 슈퍼에어트리
+ 뜨거워진 공기, 펄펄 끓는 지구
+ 앗, 보호막에 구멍이 났어요!
5. 공기 도둑 잡아라!
+ 공기, 어떻게 해야 맑아질까?
+ 피톤치드 숲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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