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 가운데 가장 애절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바랍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입니다. 그녀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상상을 더해 쓴 동화이지요. 하지만 이 책에는 널리 알려진 유쾌 발랄한 삐삐는 없습니다. 사회 혹은 어른들이 만든 잣대를 시원하게 무너뜨리고 신 나게 놀면서 억눌려 있던 꿈을 구현하는 캐릭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삐삐가 능동적으로 즐긴 세상을 열망하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네 편의 이야기는 1900년대 스웨덴의 농촌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다수의 나라에서 모델로 삼을 만큼 사회복지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 스웨덴이 아주 가난하게 살던 시기입니다. 1850년에서 1900년까지 무려 전 국민의 20퍼센트에 달하는 125만 명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주를 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 『그리운 순난앵』은 당시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렸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부모를 잃고, 농가로 팔려 가서 힘겹게 일합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즐겁게 놀지도 못합니다.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심각한 병에 시달리기까지 합니다. 너무나 가여워 눈물이 앞섭니다. 고되고 어려운 생활을 하며 죽음까지 넘어서는 과정에 이르러서는 이내 가슴이 먹먹해지고 맙니다. ‘어린이’이기에 당연히 누려야 할 즐거움이 모두 증발해 버린 세상이 가혹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린드그렌이 작품과 그녀의 삶을 통해 추구하고자 했던 어린이들의 세계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운 순난앵』 속 아이들은 언젠가는 이루어질 꿈을 그리며 희망을 끈을 놓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마음속에 꿈을 간직하고 힘든 나날을 견딥니다. 현실은 눈물 나도록 아프지만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갑니다. 환상과 맞닿은 험난한 현실을 넘어서는 것도 어린이들이 직접 선택한 결과에 따라 움직입니다.
이들 모두가 이상향으로 꿈꾸는 곳이 바로 ‘순난앵’입니다. 순난앵은 스웨덴어로 순난과 앵이 합쳐져‘남쪽의 푸른 초원’ 또는 ‘따스한 바람이 부는 남쪽 풀밭’을 의미합니다. 결국 순난앵은 아이들이 간절히 바라는 이상향의 의미를 더해, 천국처럼 아름답고 따스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순난앵은 스웨덴에 실제로 있는 작은 마을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린드그렌이 이번 작품에서 실존하는 곳을 제목으로 삼은 것도 어린이들을 행복한 세계로 닿게 하려는 그녀의 배려입니다. 린드그렌의 따스한 마음이 묻어 있는 그리운 그곳, 순난앵으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 작가 소개
글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Astrid Lindgren)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가운데 한 명입니다. 1907년 스웨덴에서 태어나 2002년에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안데르센 아동문학상, 스웨덴 아카데미 금메달, 독일 아동도서 평화상, 독일 청소년 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린드그렌은 동화뿐 아니라 그림책, 희곡, 미스터리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100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고, 대다수가 60여 개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표 작품으로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에밀은 사고뭉치』, 『미오, 나의 미오』, 『산적의 딸 로냐』, 『마디타』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일론 비클란드 (Ilon Wikland)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입니다. 1930년 에스토니아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4년에 스웨덴으로 건너가 살았습니다. 약 140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 대다수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역자 : 홍재웅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후, 스웨덴의 스톡홀름 대학교 연극학과에서 스트린베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북유럽 문학과 작가들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에스페란자』, 『덕 시티』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그리운 순난앵
라임오렌지나무가 노래해요
매!매!매!
에카의 융케르 닐스
옮긴이의 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 가운데 가장 애절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바랍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입니다. 그녀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상상을 더해 쓴 동화이지요. 하지만 이 책에는 널리 알려진 유쾌 발랄한 삐삐는 없습니다. 사회 혹은 어른들이 만든 잣대를 시원하게 무너뜨리고 신 나게 놀면서 억눌려 있던 꿈을 구현하는 캐릭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삐삐가 능동적으로 즐긴 세상을 열망하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네 편의 이야기는 1900년대 스웨덴의 농촌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다수의 나라에서 모델로 삼을 만큼 사회복지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 스웨덴이 아주 가난하게 살던 시기입니다. 1850년에서 1900년까지 무려 전 국민의 20퍼센트에 달하는 125만 명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주를 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 『그리운 순난앵』은 당시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렸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부모를 잃고, 농가로 팔려 가서 힘겹게 일합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즐겁게 놀지도 못합니다.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심각한 병에 시달리기까지 합니다. 너무나 가여워 눈물이 앞섭니다. 고되고 어려운 생활을 하며 죽음까지 넘어서는 과정에 이르러서는 이내 가슴이 먹먹해지고 맙니다. ‘어린이’이기에 당연히 누려야 할 즐거움이 모두 증발해 버린 세상이 가혹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린드그렌이 작품과 그녀의 삶을 통해 추구하고자 했던 어린이들의 세계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운 순난앵』 속 아이들은 언젠가는 이루어질 꿈을 그리며 희망을 끈을 놓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마음속에 꿈을 간직하고 힘든 나날을 견딥니다. 현실은 눈물 나도록 아프지만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갑니다. 환상과 맞닿은 험난한 현실을 넘어서는 것도 어린이들이 직접 선택한 결과에 따라 움직입니다.
이들 모두가 이상향으로 꿈꾸는 곳이 바로 ‘순난앵’입니다. 순난앵은 스웨덴어로 순난과 앵이 합쳐져‘남쪽의 푸른 초원’ 또는 ‘따스한 바람이 부는 남쪽 풀밭’을 의미합니다. 결국 순난앵은 아이들이 간절히 바라는 이상향의 의미를 더해, 천국처럼 아름답고 따스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순난앵은 스웨덴에 실제로 있는 작은 마을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린드그렌이 이번 작품에서 실존하는 곳을 제목으로 삼은 것도 어린이들을 행복한 세계로 닿게 하려는 그녀의 배려입니다. 린드그렌의 따스한 마음이 묻어 있는 그리운 그곳, 순난앵으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 작가 소개
글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Astrid Lindgren)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가운데 한 명입니다. 1907년 스웨덴에서 태어나 2002년에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안데르센 아동문학상, 스웨덴 아카데미 금메달, 독일 아동도서 평화상, 독일 청소년 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린드그렌은 동화뿐 아니라 그림책, 희곡, 미스터리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100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고, 대다수가 60여 개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표 작품으로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에밀은 사고뭉치』, 『미오, 나의 미오』, 『산적의 딸 로냐』, 『마디타』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일론 비클란드 (Ilon Wikland)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입니다. 1930년 에스토니아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4년에 스웨덴으로 건너가 살았습니다. 약 140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 대다수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역자 : 홍재웅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후, 스웨덴의 스톡홀름 대학교 연극학과에서 스트린베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북유럽 문학과 작가들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에스페란자』, 『덕 시티』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그리운 순난앵
라임오렌지나무가 노래해요
매!매!매!
에카의 융케르 닐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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