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
민요는 누가 지었는지 누가 처음 불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할머니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리고 엄마 아빠 등 몇 세대를 거쳐 내려오며 다듬어지고, 고쳐져, 우리 민족의 특유한 감정이나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오랜 세월 동안 어린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불리면서 전해진 노래는 전래 동요라고 하지요.
여럿 또는 혼자서 만들어 비공식적인 서민의 삶에 밀착된 노래이자 문학이라 할 수 있는 민요 속에는 삶과 밀착되어 서민의 생활, 감정, 사상 등을 알 수 있으며, 일이나 의식을 거행할 때 놀이를 하면서 불렀다고 해요.
세상 모든 것이 신비하고 경이롭게 느껴지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해 저무는 줄 모르고 놀면서 우리의 엄마 아빠가 불렀던 동요는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져 주고 음악적 즉흥력과 리듬, 장단에 대한 감각을 키워 주었답니다. 아이들이 불렀던 노래는 실생활 속에서 보고 느낀 것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것에 대해 탐구하게 하고, 공동체적인 삶을 느끼게 해주었지요. 어른으로서는 흉내 낼 수 없는 상상력과 때 묻지 않은 순수함, 자연과 생명 존중에 대한 생각들을 전래 동요는 담고 있습니다.
《파리 동동 잠자리 동동》은 이렇게 우리 엄마 아빠, 그리고 엄마의 엄마, 아빠의 아빠가 불렀고, 그네들이 어렸을 적 불렀을 민요와 동요를 통해 그들의 삶과 문화, 정서를 한가득 담고 있습니다.
여섯 마당, 여섯 색깔의 전래 동요와 민요 나들이
《파리 동동 잠자리 동동》은 여섯 가지 주제 아래 100여 편의 전래 동요와 민요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의 설명 곳곳에서 묻어나는 옛 풍경과 살아있는 전통 문화들이 아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조차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서 즐기던 옛사람들의 생활 철학과 지혜를 느끼게 해주는 ‘하늘 땅 별 땅’, 우리 주변에 사는 나비, 방아깨비, 잠자리에 대해 노래한 ''더불어 살아요''에서는 자연을 대하는 옛사람들의 정서를 알 수 있어요. 자연에서 나온 놀이 도구인 종이나 나무, 돌멩이가 아이들의 무료함을 달래 주는 놀잇감이던 시대,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편을 나누어 숨바꼭질 놀이를 했습니다. 자기편을 위해서 협력하는 협동심을 기르고 그 속에서 함께 사는 지혜를 배웠지요. 특히 「숨바꼭질 노래」에서는 꼭꼭 숨더라도 텃밭이나, 꽃밭, 울타리에 숨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상추 씨앗이나 꽃모종, 호박순을 밟기 때문이에요. 이와 같이 자연과 함께하는 생명 존중의 의식은 놀이에서조차도 옛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스며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렇듯 ‘다 함께 돌자, 동네 한 바퀴’에서는 어린이들이 부르던 동요를 통해 놀이, 의식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가족’에서는 가정과 가족을, 방아를 찧어야만 곡식의 껍질이 벗겨지고, 그래야만 밥을 지어 먹을 수 있는 옛사람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방아 노래」가 담긴 ‘민요 속 역사와 문화’에서는 우리의 역사 문화를, 그리고 ‘옛날옛날 한 옛날에’에서는 「심청전」, 「장화홍련전」 등 민요 속에 담긴 우리 고전을 알 수 있지요.
민요는 서민 대중들이 부르면서 즐겨온 민중의 노래입니다. 농부들이 모내기를 하면서, 나무꾼이 나무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면 고된 몸과 마음도 어느덧 흥겹고 편안해집니다. 아이들이 부르던 동요를 통해서도 즐겁고 신났던 옛날 어린이들을 그려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전래 동요 부르며 숨바꼭질도 하고, 예쁜 동시도 지어 보세요!
《파리 동동 잠자리 동동》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래 동요와 각 지방의 민요를 통해 그 속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전통 문화와 얼을 전해 줍니다. 아기자기하고, 소박하며, 진솔하게 표현된 전래 동요와 민요에 대한 짤막한 소개 글, 그때의 시대 풍경과 전통 문화, 어떻게 이러한 노래가 나오게 되었을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박혜숙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이 아이들을 우리 민요 속 새로운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박혜숙 선생님은 이 책을 쓰면서 "단순히 민요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서 선인들 삶의 현장성과 한국어의 다양한 맛과 멋이 우러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전래 동요나 민요에 쓰인 사투리와 옛말을 되도록 살려 쓰고 그 뜻풀이를 해두어 민요 속에 흐르는 옛말의 정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민요 따라 우리 문화 나들이’ 코너에서는 우리 전통 문화를 좀 더 깊이 알아보지요. 또한 초등학생에 걸맞은 글쓰기 연습에도 도움이 되도록 ‘동시야, 놀자’라는 동시 짓기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쓴 동시를 실어 놓아 시를 읽는 아이들, 동시를 짓는 아이들, 글을 잘 쓰는 아이들로의 길을 열어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박혜숙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샘터 동화상, 아동문예 문학상을 받았으며, 2002년 3월부터 2년간 「어린이동아」에 ‘박혜숙 선생님과 함께하는 글쓰기 교실’을 연재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하며, 동화를 쓰고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동화「노래하지 않는 새」, 「배꼽 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 글쓰기 책 「만화로 보는 지식교과서 글쓰기」가 있고, 「국어논술 재미붙이기」 1~6학년 국어부분을 공통 집필했다. 그리고 그림책 「빈집」과 「현석이와 현수가 만든 멋지고 근사한 나만의 책! 책 만들기」를 기획했다.
그림 : 오윤화
만화를 좋아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꼭두 일러스트레이션 교육원을 졸업한 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돌고래 파치노』『꼭 가요 꼬끼오』, 『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 『엄마에게 말하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글쓴이의 말
하나 하늘 땅 별 땅
둘 더불어 살아요
셋 다 함께 돌자, 동네 한 바퀴
넷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가족
다섯 민요 속 역사와 문화
여섯 옛날옛날 한 옛날에
참고 자료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
민요는 누가 지었는지 누가 처음 불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할머니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리고 엄마 아빠 등 몇 세대를 거쳐 내려오며 다듬어지고, 고쳐져, 우리 민족의 특유한 감정이나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오랜 세월 동안 어린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불리면서 전해진 노래는 전래 동요라고 하지요.
여럿 또는 혼자서 만들어 비공식적인 서민의 삶에 밀착된 노래이자 문학이라 할 수 있는 민요 속에는 삶과 밀착되어 서민의 생활, 감정, 사상 등을 알 수 있으며, 일이나 의식을 거행할 때 놀이를 하면서 불렀다고 해요.
세상 모든 것이 신비하고 경이롭게 느껴지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해 저무는 줄 모르고 놀면서 우리의 엄마 아빠가 불렀던 동요는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져 주고 음악적 즉흥력과 리듬, 장단에 대한 감각을 키워 주었답니다. 아이들이 불렀던 노래는 실생활 속에서 보고 느낀 것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것에 대해 탐구하게 하고, 공동체적인 삶을 느끼게 해주었지요. 어른으로서는 흉내 낼 수 없는 상상력과 때 묻지 않은 순수함, 자연과 생명 존중에 대한 생각들을 전래 동요는 담고 있습니다.
《파리 동동 잠자리 동동》은 이렇게 우리 엄마 아빠, 그리고 엄마의 엄마, 아빠의 아빠가 불렀고, 그네들이 어렸을 적 불렀을 민요와 동요를 통해 그들의 삶과 문화, 정서를 한가득 담고 있습니다.
여섯 마당, 여섯 색깔의 전래 동요와 민요 나들이
《파리 동동 잠자리 동동》은 여섯 가지 주제 아래 100여 편의 전래 동요와 민요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의 설명 곳곳에서 묻어나는 옛 풍경과 살아있는 전통 문화들이 아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조차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서 즐기던 옛사람들의 생활 철학과 지혜를 느끼게 해주는 ‘하늘 땅 별 땅’, 우리 주변에 사는 나비, 방아깨비, 잠자리에 대해 노래한 ''더불어 살아요''에서는 자연을 대하는 옛사람들의 정서를 알 수 있어요. 자연에서 나온 놀이 도구인 종이나 나무, 돌멩이가 아이들의 무료함을 달래 주는 놀잇감이던 시대,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편을 나누어 숨바꼭질 놀이를 했습니다. 자기편을 위해서 협력하는 협동심을 기르고 그 속에서 함께 사는 지혜를 배웠지요. 특히 「숨바꼭질 노래」에서는 꼭꼭 숨더라도 텃밭이나, 꽃밭, 울타리에 숨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상추 씨앗이나 꽃모종, 호박순을 밟기 때문이에요. 이와 같이 자연과 함께하는 생명 존중의 의식은 놀이에서조차도 옛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스며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렇듯 ‘다 함께 돌자, 동네 한 바퀴’에서는 어린이들이 부르던 동요를 통해 놀이, 의식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가족’에서는 가정과 가족을, 방아를 찧어야만 곡식의 껍질이 벗겨지고, 그래야만 밥을 지어 먹을 수 있는 옛사람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방아 노래」가 담긴 ‘민요 속 역사와 문화’에서는 우리의 역사 문화를, 그리고 ‘옛날옛날 한 옛날에’에서는 「심청전」, 「장화홍련전」 등 민요 속에 담긴 우리 고전을 알 수 있지요.
민요는 서민 대중들이 부르면서 즐겨온 민중의 노래입니다. 농부들이 모내기를 하면서, 나무꾼이 나무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면 고된 몸과 마음도 어느덧 흥겹고 편안해집니다. 아이들이 부르던 동요를 통해서도 즐겁고 신났던 옛날 어린이들을 그려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전래 동요 부르며 숨바꼭질도 하고, 예쁜 동시도 지어 보세요!
《파리 동동 잠자리 동동》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래 동요와 각 지방의 민요를 통해 그 속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전통 문화와 얼을 전해 줍니다. 아기자기하고, 소박하며, 진솔하게 표현된 전래 동요와 민요에 대한 짤막한 소개 글, 그때의 시대 풍경과 전통 문화, 어떻게 이러한 노래가 나오게 되었을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박혜숙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이 아이들을 우리 민요 속 새로운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박혜숙 선생님은 이 책을 쓰면서 "단순히 민요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서 선인들 삶의 현장성과 한국어의 다양한 맛과 멋이 우러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전래 동요나 민요에 쓰인 사투리와 옛말을 되도록 살려 쓰고 그 뜻풀이를 해두어 민요 속에 흐르는 옛말의 정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민요 따라 우리 문화 나들이’ 코너에서는 우리 전통 문화를 좀 더 깊이 알아보지요. 또한 초등학생에 걸맞은 글쓰기 연습에도 도움이 되도록 ‘동시야, 놀자’라는 동시 짓기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쓴 동시를 실어 놓아 시를 읽는 아이들, 동시를 짓는 아이들, 글을 잘 쓰는 아이들로의 길을 열어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박혜숙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샘터 동화상, 아동문예 문학상을 받았으며, 2002년 3월부터 2년간 「어린이동아」에 ‘박혜숙 선생님과 함께하는 글쓰기 교실’을 연재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하며, 동화를 쓰고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동화「노래하지 않는 새」, 「배꼽 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 글쓰기 책 「만화로 보는 지식교과서 글쓰기」가 있고, 「국어논술 재미붙이기」 1~6학년 국어부분을 공통 집필했다. 그리고 그림책 「빈집」과 「현석이와 현수가 만든 멋지고 근사한 나만의 책! 책 만들기」를 기획했다.
그림 : 오윤화
만화를 좋아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꼭두 일러스트레이션 교육원을 졸업한 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돌고래 파치노』『꼭 가요 꼬끼오』, 『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 『엄마에게 말하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글쓴이의 말
하나 하늘 땅 별 땅
둘 더불어 살아요
셋 다 함께 돌자, 동네 한 바퀴
넷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가족
다섯 민요 속 역사와 문화
여섯 옛날옛날 한 옛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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