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의 비밀

고객평점
저자루이제 린저
출판사항책과콩나무, 발행일:2010/06/30
형태사항p.207 A5판:21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07710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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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생의 한가운데』의 작가, 루이제 린저의 장편동화!

세상에는 수많은 책들이 나와 있고, 더 이상 다루지 않은 소재가 없을 만큼 다양하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훌륭한 작품들이 책으로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그 작품들 가운데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에 이번에 출간된 루이제 린저의 장편동화 『분수의 비밀』이 더욱 반갑다.
루이제 린저는 우리나라에서 『생의 한가운데』라는 작품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작가이다. 그녀는 장편소설, 수필집, 기행문, 일기, 대담록 등을 비롯하여 많은 작품을 내놓았는데, 전후 독일의 가장 뛰어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린이를 위한 작품이 소개된 적이 없었다. 이번에 출간된 『분수의 비밀』(책과콩나무, 2010)은 루이제 린저가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해 쓴 장편동화이다.

독특하고 치밀한 구성, 명작은 세월이 흘러도 결코 퇴색되지 않는다!

루이제 린저의 장편동화 『분수의 비밀』은 1979년 독일에서 초판이 출간되었다. 출간된 지 벌써 30여년이 흐른 고전이다. 하지만 지금 읽어 봐도 오래되었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고 오히려 신선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것은 아마도 이 작품이 독특하고 치밀한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분수의 비밀』은 ‘고양이 마을’에서 열 살짜리 소년이 행방불명되고, 분수대에 있던 옛날 사자 상이 도난당했다는 몇 달 전 신문기사를 읽은 작가가 사건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다 직접 고양이 마을로 찾아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는 이상한 경찰인 메이어라인 형사의 도움으로 사건 당사자인 수지와 닉, 페터를 만나고, 아이들은 작가에게 사건이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끝이 났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 순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이야기 순서를 뒤죽박죽 뒤섞고 비틀어 놓아 독자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수지가 스스로 하나씩 단서를 찾아내 ‘분수의 비밀’을 밝혀내듯, 독자들도 수지가 찾아낸 퍼즐 조각을 맞춰 큰 그림을 완성해 나간다. 이렇듯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작품 속으로 온전히 빠져들게 만드는 루이제 린저의 솜씨는 과연 거장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하고, 명작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퇴색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작품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메시지,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

심리묘사의 달인으로 평가받아 저명한 문학상을 수없이 받은 루이제 린저의 장편동화 『분수의 비밀』은 돌이 되고 싶은 아이와 인간이 되고 싶은 아이, 그리고 분수에서 펼쳐지는 비밀스런 이야기이다.
수지의 쌍둥이 동생인 닉은 인간으로 살아가는 걸 포기하고 돌이 되고 싶어 한다. 집과 학교에서 날마다 혼나기만 하고 사는 게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닉은 소원대로 돌이 되었다. 그래서 혼나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배고프지도 않고, 화장실에 갈 필요도 없게 되었다.

페터는 인간이 되고 싶어 한다. 400년 동안 날마다 분수대 위에서 서 있는 게 지겨워졌기 때문이다. 결국 페터도 소원대로 인간이 되었다. 그래서 웃는 것도 배우고, 우는 것도 배우고, 아픈 게 뭔지도 알게 되고,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이 어떤 건지도 알게 되었다.

작가는 분수에서 만나 서로의 역할을 바꾼 닉과 페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 준다. 인간으로 살아가는 생활을 포기한 닉은 3주일 동안 보고, 듣고, 생각하는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그러면서 스스로 깨닫게 된다. 인생이 아무리 힘들고 고달프더라도, 인생은 아름답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닉은 자신을 찾아 헤매고 변화하는 엄마와 아빠, 형과 누나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

▣ 작가 소개

역 : 유혜자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독일어를 배웠다. 20년 넘게 독일 문학을 우리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황허에 떨어진 꽃잎』처럼 익숙한 것을 색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주고, 사고와 발상의 전환을 도와주는 책을 번역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 『좀머 씨 이야기』, 『단순하게 살아라』,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전쟁과 아우』, 『깡통 소년』, 『8시에 만나!』, 『분수의 비밀』 외 다수를 번역하였다.

글 : 루이제 린저
Luise Rinser
1911년 4월 30일, 독일 피츨링에서 태어났다. 8살 때 처음으로 시를 썼지만 부모님이 그녀의 시를 듣고 웃는 바람에, 십대에 다시 시를 쓸 때에는 다른 사람 몰래 쓰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에서 교육학과 심리학을 전공하였으며 1935년에 학교 교사가 되었으나, 1939년에 나치의 억압으로 해직통보를 받게 된다.

첫 번째로 출간된 그녀의 책은 『유리반지』인데, 이 작품이 나오자마자 나치로부터 출판 금지를 당하게 되었다. 나치당에 대항한 것으로 유명하며, 반 나치 투쟁을 벌이다가 감옥에 가기도 했다. 번역가 전혜린의 소개로 더욱 유명해진 『생애 한 가운데』와 『덕성의 모험』, 『다니엘라』, 『잔잔한 가슴에 파문이 일 때』, 『완전한 기쁨』,『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미리암』, 『아벨라르의 사랑』과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야기를 쓴 『꺼지지 않는 불』과 작곡가 윤이상과의 대담집인 『상처 입은 용』 등이 있다.

그림 : 한여진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였습니다. 항상 꿈이 가득한 그림을 그리고, 책을 통해 많은 아이들과 만나는 게 가장 기쁘답니다. 지금은 강남 서울일러스트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터 그룹 ‘고래북’의 회원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분수의 비밀』 등 다수의 작품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
2장 -사실은 3장이라고 할 수 있다
3장 -사실은 4장이라고 할 수 있다
4장 -사실은 6장이다. 5장은 조금 있다가 말해야 한다
5장 -절반의 내용은 일단 뺐다가 나중에 다시 더할 거다
6장
7장
8장
9장 -닉이 들려주는 이야기
마지막 장
끝맺는 말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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