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문고본으로 새로이 만나는 한국문학의 대표작, 김유정의『봄봄 동백꽃』출간!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인 김유정의 작품을 한 번도 접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중고등학교 ''국어''에 비중 있게 다룰뿐더러 인간에 대한 훈훈한 사랑을 예술적으로 재미있게 다루고 있는 그의 문학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를 설익게 알고 있다면 이번에 네버엔딩스토리에서 출간된『봄봄 동백꽃』을 만나 보기를 권한다.
『봄봄 동백꽃』에는 1933년부터 1939년까지 발표된 김유정의 서른 편의 작품 중에서 문학의 진수로 꼽히는, 어린이·청소년·어른 할 것 없이 두루 공감할 만한 대표작 8편이 담겨 있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여타 김유정 단편집과는 달리 원전을 충실하게 살려 강원도 사투리를 비롯하여 다른 지방의 사투리, 옛말, 새로 만든 말 등 아름다운 우리말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설명이 필요한 어휘는 꼼꼼히 정리해 풀이말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 김유정의 소박한 생애와 그의 작품을 보다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해설은 작품이 주는 여운을 오랫동안 붙들어 놓는다.
아울러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고,『동강의 아이들』로 ‘에스파스 앙팡 상’을 수상한 김재홍 화가가 그린 표지는 작품 속 주인공들을 책장 밖으로 불러낼 만큼 사실적이며 동백꽃의 향기를 그대로 전한다.
웃음,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힘
김유정의 작품들은 대부분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대표작「봄봄」,「동백꽃」을 비롯하여「만무방」,「금 따는 콩밭」등의 작품들은 한결같이 암담한 식민지 현실 속에서 머슴, 소작인, 광부 등 가난을 면치 못하는 사람들이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해학과 풍자로 인간의 여러 단면들을 풍요롭게 그려 내어 독자들로 하여금 건강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김유정의 이러한 해학은 거짓과 억지가 전혀 섞여 있지 않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오히려 인간에 대한 따듯한 애정이 담겨 있어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순박한 하층민들의 삶을 생생히 되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양반들에게 억눌려 살았던 조선시대 평민들이 자신들의 불만과 욕구를 표출했던 판소리와 닮아 있다.
우리 문학사를 빛낸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짧은 생을 마감한 그의 작품이 오늘날 많은 독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김유정 소설 특유의 언어에 담긴 해학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도저히 웃을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응어리진 슬픔과 고통까지도 웃음으로 승화시킨 그의 작품이 한 세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가슴에 고스란히 와 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유정
데뷔작인 『소낙비』를 비롯하여 대부분 농촌을 무대로 한 작품을 많이 남긴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가이다. 노다지를 찾으려고 콩밭을 파헤치는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그린『금 따는 콩밭』, 머슴인 데릴사위와 장인 사이의 희극적인 갈등을 소박하면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봄봄』등 한국의 옛 농촌 정서를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풀어내 그만의 문학세계를 그려나갔다. 그 밖에 『동백꽃』, 『따라지』 등의 단편이 있다.
김유정은 1908년 1월 11일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태어났다. 팔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으나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하고 자주 횟배를 앓았다. 또한 말더듬이어서 휘문고보 2학년 때 눌언교정소에서 고치긴 했으나 늘 그 일로 과묵했다. 휘문고보를 거쳐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결석 때문에 제적처분을 받았으며 귀향하여 야학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1935년「소낙비」가 『조선일보』신춘문예 현상모집에 당선되고, 「노다지」가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현상모집에 가작 입선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35년에는 〈구인회〉의 일원으로 참가하였다. 대표작으로는『금따는 콩밭』,『봄봄』,『따라지』,『두꺼비』,『동백꽃』,『땡볕』등이 있다. 일제 강점의 혹독한 현실 가운데에서 주로 회화적인 해학의 오목거울을 통해 어둡고 삭막한 농촌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곤궁한 삶을 제시하였다.
김유정의 소설은 인간에 대한 훈훈한 사랑을 예술적으로 재미있게 다루고 있는데 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많은 사람을 한 끈에 꿸 수 있는 사랑, 그들의 마음과 마음을 서로 따뜻하게 이어주는 사랑을 우리의 전통적인 민중예술의 솜씨로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어리석고 무지한 인물들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주인공의 가난하고 비참한 실제 삶과 이어져 진한 슬픔을 배어나게 하는 등, 해학과 비애를 동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사건의 의외적인 전개와 엉뚱한 반전, 매우 육담적(肉談的)인 속어, 비어의 구사 등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1930년대 한국소설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하였으며 약 2년 동안 30여 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길 정도로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여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그 후 폐결핵에 시달리다가 1937년 29세의 나이로 요절하였으며 그의 이름을 따 경춘선 철도에는 김유정 역이 있기도 하다. 그의 사후 1938년 처음으로 삼문사에서 김유정의 단편집『동백꽃』이 출간되었으며 그의 작품은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깊은 감동적으로 남아있다.
▣ 주요 목차
1부
봄봄
동백꽃
이런 음악회
두포전
2부
땡볕
금 따는 콩밭
노다지
만무방
주석
작품 해설
문고본으로 새로이 만나는 한국문학의 대표작, 김유정의『봄봄 동백꽃』출간!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인 김유정의 작품을 한 번도 접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중고등학교 ''국어''에 비중 있게 다룰뿐더러 인간에 대한 훈훈한 사랑을 예술적으로 재미있게 다루고 있는 그의 문학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를 설익게 알고 있다면 이번에 네버엔딩스토리에서 출간된『봄봄 동백꽃』을 만나 보기를 권한다.
『봄봄 동백꽃』에는 1933년부터 1939년까지 발표된 김유정의 서른 편의 작품 중에서 문학의 진수로 꼽히는, 어린이·청소년·어른 할 것 없이 두루 공감할 만한 대표작 8편이 담겨 있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여타 김유정 단편집과는 달리 원전을 충실하게 살려 강원도 사투리를 비롯하여 다른 지방의 사투리, 옛말, 새로 만든 말 등 아름다운 우리말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설명이 필요한 어휘는 꼼꼼히 정리해 풀이말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 김유정의 소박한 생애와 그의 작품을 보다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해설은 작품이 주는 여운을 오랫동안 붙들어 놓는다.
아울러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고,『동강의 아이들』로 ‘에스파스 앙팡 상’을 수상한 김재홍 화가가 그린 표지는 작품 속 주인공들을 책장 밖으로 불러낼 만큼 사실적이며 동백꽃의 향기를 그대로 전한다.
웃음,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힘
김유정의 작품들은 대부분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대표작「봄봄」,「동백꽃」을 비롯하여「만무방」,「금 따는 콩밭」등의 작품들은 한결같이 암담한 식민지 현실 속에서 머슴, 소작인, 광부 등 가난을 면치 못하는 사람들이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해학과 풍자로 인간의 여러 단면들을 풍요롭게 그려 내어 독자들로 하여금 건강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김유정의 이러한 해학은 거짓과 억지가 전혀 섞여 있지 않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오히려 인간에 대한 따듯한 애정이 담겨 있어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순박한 하층민들의 삶을 생생히 되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양반들에게 억눌려 살았던 조선시대 평민들이 자신들의 불만과 욕구를 표출했던 판소리와 닮아 있다.
우리 문학사를 빛낸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짧은 생을 마감한 그의 작품이 오늘날 많은 독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김유정 소설 특유의 언어에 담긴 해학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도저히 웃을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응어리진 슬픔과 고통까지도 웃음으로 승화시킨 그의 작품이 한 세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가슴에 고스란히 와 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유정
데뷔작인 『소낙비』를 비롯하여 대부분 농촌을 무대로 한 작품을 많이 남긴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가이다. 노다지를 찾으려고 콩밭을 파헤치는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그린『금 따는 콩밭』, 머슴인 데릴사위와 장인 사이의 희극적인 갈등을 소박하면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봄봄』등 한국의 옛 농촌 정서를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풀어내 그만의 문학세계를 그려나갔다. 그 밖에 『동백꽃』, 『따라지』 등의 단편이 있다.
김유정은 1908년 1월 11일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태어났다. 팔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으나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하고 자주 횟배를 앓았다. 또한 말더듬이어서 휘문고보 2학년 때 눌언교정소에서 고치긴 했으나 늘 그 일로 과묵했다. 휘문고보를 거쳐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결석 때문에 제적처분을 받았으며 귀향하여 야학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1935년「소낙비」가 『조선일보』신춘문예 현상모집에 당선되고, 「노다지」가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현상모집에 가작 입선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35년에는 〈구인회〉의 일원으로 참가하였다. 대표작으로는『금따는 콩밭』,『봄봄』,『따라지』,『두꺼비』,『동백꽃』,『땡볕』등이 있다. 일제 강점의 혹독한 현실 가운데에서 주로 회화적인 해학의 오목거울을 통해 어둡고 삭막한 농촌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곤궁한 삶을 제시하였다.
김유정의 소설은 인간에 대한 훈훈한 사랑을 예술적으로 재미있게 다루고 있는데 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많은 사람을 한 끈에 꿸 수 있는 사랑, 그들의 마음과 마음을 서로 따뜻하게 이어주는 사랑을 우리의 전통적인 민중예술의 솜씨로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어리석고 무지한 인물들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주인공의 가난하고 비참한 실제 삶과 이어져 진한 슬픔을 배어나게 하는 등, 해학과 비애를 동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사건의 의외적인 전개와 엉뚱한 반전, 매우 육담적(肉談的)인 속어, 비어의 구사 등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1930년대 한국소설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하였으며 약 2년 동안 30여 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길 정도로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여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그 후 폐결핵에 시달리다가 1937년 29세의 나이로 요절하였으며 그의 이름을 따 경춘선 철도에는 김유정 역이 있기도 하다. 그의 사후 1938년 처음으로 삼문사에서 김유정의 단편집『동백꽃』이 출간되었으며 그의 작품은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깊은 감동적으로 남아있다.
▣ 주요 목차
1부
봄봄
동백꽃
이런 음악회
두포전
2부
땡볕
금 따는 콩밭
노다지
만무방
주석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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