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깜장 병아리 ‘빼떼기’의 생명력과 눈물겨운 일생!
동화작가 권정생 10주기 추모 그림책
권정생 동화의 정수인 생명과 평화의 사상을 담은 『빼떼기』가 그림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동화는 1988년에 출간된 『바닷가 아이들』(창비아동문고 106)에 수록된 작품이다. 화가 김환영은 깜장 병아리 빼떼기의 눈물겨운 일생을 한 권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완성해 냈다. 순진이네 식구에게 스며든 빼떼기의 삶을 강렬한 색감과 거침없는 붓질로 화폭에 펼쳐 내어 우리들의 마음속 깊이 새겨 놓는다.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권정생 단편동화를 그림책으로 소개하는 ‘권정생 문학 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누구나 잊을 수 없는 아름답고 안타까운 이야기 『빼떼기』
권정생 문학 그림책 『빼떼기』가 동화작가 권정생의 작고 10주기에 맞춰 출간되었다. ‘권정생 문학 그림책’은 권정생의 빛나는 동화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유아부터 성인까지 문학적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을 펴내고자 기획된 시리즈다. 동화 「빼떼기」는 1988년에 출간된 『바닷가 아이들』(창비아동문고 106)에 수록된 작품으로, 권정생의 생명관을 드러내는 빼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순진이네 식구에게 스며든 깜장 병아리 ‘빼떼기’의 눈물겨운 일생을 통해 생명과 평화의 의미를 곰곰이 되새겨 볼 수 있는 작품이다.
1948년 7월 어느 장날, 순진이 아버지가 장에서 암탉 한 마리를 사 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순진이네 식구는 온몸이 새까만 암탉 ‘깜둥이’, 깃털이 노란 암탉 ‘턱주배기’, 깃털이 붉은 수탉을 키우는데 이듬해 설날이 다가올 무렵, 암탉들이 알을 품어 새끼를 낳는다. 그런데 깜둥이가 낳은 아기 병아리 중 한 마리가 어느 날 아궁이 불 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그날 이후, 불에 덴 아기 병아리는 부리가 문드러지고 발가락도 다 떨어져 나가 엉거주춤 서서 빼딱빼딱 걷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이름이 ‘빼떼기’가 되었다.
솜털이 다 타 버려 알몸뚱이가 된 데다가 여기저기 헌데 딱지가 붙어서 조그만 괴물 같았다. 순진이네 병아리가 아니라면 거들떠보기도 싫었을 것이다.
그러나 순진이네 식구들은 모두 불에 덴 병아리를 살뜰히 보살폈다.(20면)
불에 덴 빼떼기는 더 이상 예전 병아리의 모습이 아니다. 어미 닭 깜둥이조차 제 새끼를 알아보지 못하고 무섭게 달려들어 쪼아 버린다. 빼떼기는 외톨이가 되었다. 그래도 빼떼기는 순진이네 식구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어려운 고통을 이겨 내고 살아간다. 자신에게 닥친 고통을 극복해 나가는 빼떼기의 모습은 오랜 세월 병고에 시달렸던 작가 권정생의 삶과도 포개진다. 한 생명이 다른 생명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에서는 권정생의 문학관을 엿볼 수 있다. 작가 권정생은 이렇게 말했다. “나의 동화는 슬프다. 그러나 절대 절망적인 것은 없다.”(「나의 동화 이야기」, 『오물덩이처럼 딩굴면서』, 종로서적 1986) 빼떼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순진이네 식구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빼떼기』는 작가가 동화 첫머리에 쓴 그대로 “누구나 잊을 수 없는 아름답고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1950년 육이오 전쟁이 일어나고 빼떼기와 순진이네 식구들에게 불행이 들이닥칠 때에도 작가는 비극 속에서 온기를 남겨 놓는다. 생명과 생명이 서로 품어 생겨난 이 작은 온기는 비록 비정한 현실이 담긴 결말을 맞이하더라도 우리를 절망하지 않게 한다.
권정생의 생명관을 품은 화가 김환영의 역작
― 열두 해, 깜장 병아리 빼떼기의 삶을 그리다
그림책 『빼떼기』의 화가 김환영은 권정생의 문학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삶의 방식을 바꿨다. 그는 도시를 떠나 시골에 내려가 살아간다. 자연 속에서 손수 병아리를 기르면서 계절의 흐름과 닭의 생태를 체득하고, 글과 자신이 일치하는 순간을 기다리고, 끝내 글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2005년 을유년부터 2017년 정유년까지 꼬박 열두 해 동안 화가가 품은 닭 이야기는 치열한 창작 정신과 함께 책에 오롯이 담겼다. 그림책 『빼떼기』는 화가 김환영이 온 마음을 바쳐 그려 낸 역작이다.
『빼떼기』는 강렬한 색감과 거침없는 붓질로 탄생한 작품이다. 아크릴 물감과 갈필 몇 자루로 한 장의 도화지와 전투를 벌이듯 그리는 화가 김환영은 속도감 있는 붓질 속에서도 화폭에 세심하게 감정을 담아냈다. 또한 회색과 먹색, 황토색을 주로 쓰면서도 붉은빛과 연둣빛을 적절히 활용하여 빼떼기를 인상적으로 표현해 냈다. 불에 까맣게 탄 빼떼기가 엉거주춤 서 있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화가는 거친 붓이 만드는, 예측할 수 없는 선으로 그림을 그려 나가는 한편 동화의 중요한 대목에서 느껴지는 문학적 감성을 그림으로 살리기 위해 섬세한 감정 묘사도 놓치지 않는다. 순진이 어머니가 불에 덴 병아리를 아기를 보듬듯이 돌보는 장면은 빼떼기가 지껄이는 “비비비비.” 소리가 조그맣게 들리듯 표현되어 애처롭고 구슬픈 마음을 한껏 자아낸다. 화가는 주인공 빼떼기가 느끼는 설움과 아픔을 절제된 연출을 통해 켜켜이 쌓아, 잊을 수 없는 한 생명의 이야기로 우리들의 마음속 깊이 아로새긴다.
화가 낭송 오디오북 수록
그림책 『빼떼기』는 화가 김환영이 직접 낭송한 오디오북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빼떼기』는 책에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 통신) 태그를 부착해,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켜고 책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종이책과 함께 오디오북을 즐길 수 있는 ‘더책’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가의 목소리와 호흡을 통해 권정생 동화의 감동을 더욱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권정생의 빛나는 단편동화를 그림책으로 만난다!
‘권정생 문학 그림책’ 시리즈
권정생 단편동화가 그림과 만나 새로운 감상을 전하는 그림책 시리즈다.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동화들이 그림책으로 피어나 문학의 감동을 확장한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더 많은 독자들과 풍성하게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5년 첫 권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김용철 그림)를 선보이며 시작했다. ‘권정생 문학 그림책’은 이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권정생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동화 『사과나무 밭 달님』 『몽실 언니』 『바닷가 아이들』 『점득이네』 『하느님의 눈물』 『밥데기 죽데기』,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등을 남겼습니다.
그림 : 김환영
버스의 맨 앞자리에 앉아 극장 간판을 연구하며 그림을 그리던 아이는 졸다가 그만 스케치북을 놓고 내리는 바람에 결국 자라서 화가가 되었습니다. 잃어버린 그림을 찾아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졸업 뒤에는 만화와 애니메이션도 만들고 무엇보다 어린이책에 그림을 많이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 『종이밥』 『해를 삼킨 아이들』, 어린이시집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그림책 『나비를 잡는 아버지』 『호랑이와 곶감』 『강냉이』 등에 그림을 그렸고, 동시집 『깜장 꽃』을 냈습니다.
깜장 병아리 ‘빼떼기’의 생명력과 눈물겨운 일생!
동화작가 권정생 10주기 추모 그림책
권정생 동화의 정수인 생명과 평화의 사상을 담은 『빼떼기』가 그림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동화는 1988년에 출간된 『바닷가 아이들』(창비아동문고 106)에 수록된 작품이다. 화가 김환영은 깜장 병아리 빼떼기의 눈물겨운 일생을 한 권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완성해 냈다. 순진이네 식구에게 스며든 빼떼기의 삶을 강렬한 색감과 거침없는 붓질로 화폭에 펼쳐 내어 우리들의 마음속 깊이 새겨 놓는다.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권정생 단편동화를 그림책으로 소개하는 ‘권정생 문학 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누구나 잊을 수 없는 아름답고 안타까운 이야기 『빼떼기』
권정생 문학 그림책 『빼떼기』가 동화작가 권정생의 작고 10주기에 맞춰 출간되었다. ‘권정생 문학 그림책’은 권정생의 빛나는 동화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유아부터 성인까지 문학적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을 펴내고자 기획된 시리즈다. 동화 「빼떼기」는 1988년에 출간된 『바닷가 아이들』(창비아동문고 106)에 수록된 작품으로, 권정생의 생명관을 드러내는 빼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순진이네 식구에게 스며든 깜장 병아리 ‘빼떼기’의 눈물겨운 일생을 통해 생명과 평화의 의미를 곰곰이 되새겨 볼 수 있는 작품이다.
1948년 7월 어느 장날, 순진이 아버지가 장에서 암탉 한 마리를 사 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순진이네 식구는 온몸이 새까만 암탉 ‘깜둥이’, 깃털이 노란 암탉 ‘턱주배기’, 깃털이 붉은 수탉을 키우는데 이듬해 설날이 다가올 무렵, 암탉들이 알을 품어 새끼를 낳는다. 그런데 깜둥이가 낳은 아기 병아리 중 한 마리가 어느 날 아궁이 불 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그날 이후, 불에 덴 아기 병아리는 부리가 문드러지고 발가락도 다 떨어져 나가 엉거주춤 서서 빼딱빼딱 걷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이름이 ‘빼떼기’가 되었다.
솜털이 다 타 버려 알몸뚱이가 된 데다가 여기저기 헌데 딱지가 붙어서 조그만 괴물 같았다. 순진이네 병아리가 아니라면 거들떠보기도 싫었을 것이다.
그러나 순진이네 식구들은 모두 불에 덴 병아리를 살뜰히 보살폈다.(20면)
불에 덴 빼떼기는 더 이상 예전 병아리의 모습이 아니다. 어미 닭 깜둥이조차 제 새끼를 알아보지 못하고 무섭게 달려들어 쪼아 버린다. 빼떼기는 외톨이가 되었다. 그래도 빼떼기는 순진이네 식구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어려운 고통을 이겨 내고 살아간다. 자신에게 닥친 고통을 극복해 나가는 빼떼기의 모습은 오랜 세월 병고에 시달렸던 작가 권정생의 삶과도 포개진다. 한 생명이 다른 생명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에서는 권정생의 문학관을 엿볼 수 있다. 작가 권정생은 이렇게 말했다. “나의 동화는 슬프다. 그러나 절대 절망적인 것은 없다.”(「나의 동화 이야기」, 『오물덩이처럼 딩굴면서』, 종로서적 1986) 빼떼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순진이네 식구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빼떼기』는 작가가 동화 첫머리에 쓴 그대로 “누구나 잊을 수 없는 아름답고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1950년 육이오 전쟁이 일어나고 빼떼기와 순진이네 식구들에게 불행이 들이닥칠 때에도 작가는 비극 속에서 온기를 남겨 놓는다. 생명과 생명이 서로 품어 생겨난 이 작은 온기는 비록 비정한 현실이 담긴 결말을 맞이하더라도 우리를 절망하지 않게 한다.
권정생의 생명관을 품은 화가 김환영의 역작
― 열두 해, 깜장 병아리 빼떼기의 삶을 그리다
그림책 『빼떼기』의 화가 김환영은 권정생의 문학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삶의 방식을 바꿨다. 그는 도시를 떠나 시골에 내려가 살아간다. 자연 속에서 손수 병아리를 기르면서 계절의 흐름과 닭의 생태를 체득하고, 글과 자신이 일치하는 순간을 기다리고, 끝내 글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2005년 을유년부터 2017년 정유년까지 꼬박 열두 해 동안 화가가 품은 닭 이야기는 치열한 창작 정신과 함께 책에 오롯이 담겼다. 그림책 『빼떼기』는 화가 김환영이 온 마음을 바쳐 그려 낸 역작이다.
『빼떼기』는 강렬한 색감과 거침없는 붓질로 탄생한 작품이다. 아크릴 물감과 갈필 몇 자루로 한 장의 도화지와 전투를 벌이듯 그리는 화가 김환영은 속도감 있는 붓질 속에서도 화폭에 세심하게 감정을 담아냈다. 또한 회색과 먹색, 황토색을 주로 쓰면서도 붉은빛과 연둣빛을 적절히 활용하여 빼떼기를 인상적으로 표현해 냈다. 불에 까맣게 탄 빼떼기가 엉거주춤 서 있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화가는 거친 붓이 만드는, 예측할 수 없는 선으로 그림을 그려 나가는 한편 동화의 중요한 대목에서 느껴지는 문학적 감성을 그림으로 살리기 위해 섬세한 감정 묘사도 놓치지 않는다. 순진이 어머니가 불에 덴 병아리를 아기를 보듬듯이 돌보는 장면은 빼떼기가 지껄이는 “비비비비.” 소리가 조그맣게 들리듯 표현되어 애처롭고 구슬픈 마음을 한껏 자아낸다. 화가는 주인공 빼떼기가 느끼는 설움과 아픔을 절제된 연출을 통해 켜켜이 쌓아, 잊을 수 없는 한 생명의 이야기로 우리들의 마음속 깊이 아로새긴다.
화가 낭송 오디오북 수록
그림책 『빼떼기』는 화가 김환영이 직접 낭송한 오디오북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빼떼기』는 책에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 통신) 태그를 부착해,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켜고 책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종이책과 함께 오디오북을 즐길 수 있는 ‘더책’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가의 목소리와 호흡을 통해 권정생 동화의 감동을 더욱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권정생의 빛나는 단편동화를 그림책으로 만난다!
‘권정생 문학 그림책’ 시리즈
권정생 단편동화가 그림과 만나 새로운 감상을 전하는 그림책 시리즈다.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동화들이 그림책으로 피어나 문학의 감동을 확장한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더 많은 독자들과 풍성하게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5년 첫 권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김용철 그림)를 선보이며 시작했다. ‘권정생 문학 그림책’은 이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권정생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동화 『사과나무 밭 달님』 『몽실 언니』 『바닷가 아이들』 『점득이네』 『하느님의 눈물』 『밥데기 죽데기』,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등을 남겼습니다.
그림 : 김환영
버스의 맨 앞자리에 앉아 극장 간판을 연구하며 그림을 그리던 아이는 졸다가 그만 스케치북을 놓고 내리는 바람에 결국 자라서 화가가 되었습니다. 잃어버린 그림을 찾아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졸업 뒤에는 만화와 애니메이션도 만들고 무엇보다 어린이책에 그림을 많이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 『종이밥』 『해를 삼킨 아이들』, 어린이시집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그림책 『나비를 잡는 아버지』 『호랑이와 곶감』 『강냉이』 등에 그림을 그렸고, 동시집 『깜장 꽃』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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