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하나에 또 다른 하나를 떠 올리는 동심 !
“내 친구 누구랑 닮았어.” “우리 외할머니 집 같아.” 어린이들은 어떤 사물이나 상황, 사람을 보면서 그것과 연상되는 무언가를 일차적으로 떠올리는 힘을 지니고 있다. 어른들도 그러하겠지만, 어린이들의 연상은 어린이다운 방향과 힘을 갖는다. 하나에 하나를 떠올리는 동심의 연상, 그 연상을 제공하는 것이 ‘동시’의 좋은 역할이기도 하다.
진복희 시인의 신작 동시조집 ‘반딧불이의 힘’에는 무언가를 통해 다른 어떤 것을 떠올리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잘 담겨 있다. “어, 우리 아빠 같아!”라는 어린이들의 감탄사 같은 시적 심상들이 자연스럽게 표현된 동시들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여러 편의 동시 속에 관찰의 대상이 되는 것과 연상의 결과물이 같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구수한 / 내음에 끌려 / 입맛을 다시는데, // 톡 쏘는 / 시래기국! / 울상을 짓는 엄마 // “어쩌나! / 굴러다니던 고추 한 알 / 썰어 넣었을 뿐인데…” // “톡톡히 독이 올랐겠군, / 혼자 굴러다니느라” // 거드는 / 아빠 말씀에 / 문득 겹쳐지는 모습. // 따돌려 / 혼자 겉도느라 / 잔뜩 볼멘 그 애 얼굴. < ‘독’ 전문>
엄마가 차린 식탁에서 이야기꺼리가 된 시래기국 속의 매운 고추는 집안에서 겪게 되는 흔한 상황이다. 그런데 시적 화자는 그 상황 속에서 독이 올랐을 거라는 아빠의 말에, 늘 혼자 다니는 왕따 친구를 떠올린다. 시래기국의 매운 고추와 친구는 쉽게 연상이 되지 않지만, 그 어색한 연상을 아빠의 말을 통해 절묘하게 이어주고 있는 시인의 솜씨가 멋스럽다. 뜨거운 열섬 같은 여름 아파트 속에서 외갓집 솔바람을 떠올리기도 하고(열섬), 진눈깨비 속에서 힘겨워 보이는 꼽추나무는 잔기침 많이 하는 할머니와 연결된다(가랑잎).
또한 단순한 연상을 넘어서 확산이 되고, 아침햇살은 할머니의 옛집으로 이어지고, 베란다의 무청은 햇살 물결과 함께 푸른 바다로까지 이미지가 확산된다(햇살 물결). 복합적인 연상을 통해 제한된 텍스트 속에서도 어린의 연상은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그런데 때론 연상의 대상이 존재가 아닌 부재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덩굴장미는 외할머니, 산수유는 삼촌, 철쭉은 이모의 ‘부재’를 떠올리게 한다.
무언가를 떠올린다는 것은 규칙이 없다. 아이들의 연상은 더더욱 그렇다. 진복희 시인의 작품 속에서 보이는 연상은 아이들의 규칙 없는 연상을 곱게 담아냈으면서도, 잘 다듬어 놓아서 시적으로 질서를 부여하고 있어서 억지스럽지 않고 매우 자연스럽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동시는 ‘동시조’이다. 우리 고유의 가락 속에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내어 더 특별하다. 또한 ‘흙젖’이나 ‘액막이’, ‘재재거리는 아리랑’, ‘통방울’ 같은 약간은 낯설면서도 친근한 느낌의 어휘들을 사용하고, 의성어와 의태어도 율격에 맞춰 사용하는 등 기존 동시들에서 만나기어려운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줄 잘 포장된 선물 상자같은 동시조집이다.
▣ 작가 소개
진복희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시조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온 뒤, 시조집 《불빛》, ‘우리 시대 현대시조100인선’ 서른세 번째 선집 《불빛》을 펴냈다. 어린이를 위한 동시조집 《햇살잔치》 《별표 아빠》《진복희 동시선집》을 펴냈고, 이번에 네 번째 동시조집 《반딧불이의 집》을 묶어냈다.
가람시조문학상과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걷는 법’이 실려 있다. 동시조 동인 ‘쪽배’ 창립(1992년)멤버로서 우리의 전통 가락인 시조에 동심을 담아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 동시조집 : ‘햇살잔치’(책만드는집/2001), ‘별표 아빠’(아평/2011), ‘진복희 동시선집’(지식을만드는지식/2015)
▷ 시조집 : 불빛(동학사/1996), 불빛(우리시대현대시조100인선 33)(태학사/2001)
▣ 주요 목차
시인의 말
[1부]
부럽다 / 책갈피 / 옷걸이 / 절두산 패랭이꽃 / 돌하르방 / 독 / 작은설 / 중얼중얼 감나무 / 투덜투덜 보름달
[2부]
봄맞이 / 몸살 / 흰 목련 / 열섬 / 갇힌 여름 / 들었다 놓았다 / 장마 1 / 장마 2 / 장마 3 / 장마 4 / 풋사과 / 가랑잎 / 진눈깨비 / 눈보라
[3부]
이사온 뒤 1 / 이사온 뒤 2 / 햇살 물결 / 자개함 / 겨울나기 / 시린 손 / 잃은 봄 / 꽃등 / 망초꽃 / 십자가 저녁 / 쪽배
[4부]
외짝 1학년 / 약손 / 여덟 번째 생일 선물 / 그럴싸 그러한지 / 한통속 / 수영 기초반 / 오늘은 / 흰떡 / 뜻밖 1 / 뜻밖 2
[5부]
반딧불이 집 / 똑, 똑, 똑 / 첫 나들이 / 비밀번호 / 굴렁쇠 / 인큐 애호박 / 느림보우체통 / 쇼트트랙 / 무지개, 만델라 / 소름 / 싱크홀
하나에 또 다른 하나를 떠 올리는 동심 !
“내 친구 누구랑 닮았어.” “우리 외할머니 집 같아.” 어린이들은 어떤 사물이나 상황, 사람을 보면서 그것과 연상되는 무언가를 일차적으로 떠올리는 힘을 지니고 있다. 어른들도 그러하겠지만, 어린이들의 연상은 어린이다운 방향과 힘을 갖는다. 하나에 하나를 떠올리는 동심의 연상, 그 연상을 제공하는 것이 ‘동시’의 좋은 역할이기도 하다.
진복희 시인의 신작 동시조집 ‘반딧불이의 힘’에는 무언가를 통해 다른 어떤 것을 떠올리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잘 담겨 있다. “어, 우리 아빠 같아!”라는 어린이들의 감탄사 같은 시적 심상들이 자연스럽게 표현된 동시들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여러 편의 동시 속에 관찰의 대상이 되는 것과 연상의 결과물이 같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구수한 / 내음에 끌려 / 입맛을 다시는데, // 톡 쏘는 / 시래기국! / 울상을 짓는 엄마 // “어쩌나! / 굴러다니던 고추 한 알 / 썰어 넣었을 뿐인데…” // “톡톡히 독이 올랐겠군, / 혼자 굴러다니느라” // 거드는 / 아빠 말씀에 / 문득 겹쳐지는 모습. // 따돌려 / 혼자 겉도느라 / 잔뜩 볼멘 그 애 얼굴. < ‘독’ 전문>
엄마가 차린 식탁에서 이야기꺼리가 된 시래기국 속의 매운 고추는 집안에서 겪게 되는 흔한 상황이다. 그런데 시적 화자는 그 상황 속에서 독이 올랐을 거라는 아빠의 말에, 늘 혼자 다니는 왕따 친구를 떠올린다. 시래기국의 매운 고추와 친구는 쉽게 연상이 되지 않지만, 그 어색한 연상을 아빠의 말을 통해 절묘하게 이어주고 있는 시인의 솜씨가 멋스럽다. 뜨거운 열섬 같은 여름 아파트 속에서 외갓집 솔바람을 떠올리기도 하고(열섬), 진눈깨비 속에서 힘겨워 보이는 꼽추나무는 잔기침 많이 하는 할머니와 연결된다(가랑잎).
또한 단순한 연상을 넘어서 확산이 되고, 아침햇살은 할머니의 옛집으로 이어지고, 베란다의 무청은 햇살 물결과 함께 푸른 바다로까지 이미지가 확산된다(햇살 물결). 복합적인 연상을 통해 제한된 텍스트 속에서도 어린의 연상은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그런데 때론 연상의 대상이 존재가 아닌 부재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덩굴장미는 외할머니, 산수유는 삼촌, 철쭉은 이모의 ‘부재’를 떠올리게 한다.
무언가를 떠올린다는 것은 규칙이 없다. 아이들의 연상은 더더욱 그렇다. 진복희 시인의 작품 속에서 보이는 연상은 아이들의 규칙 없는 연상을 곱게 담아냈으면서도, 잘 다듬어 놓아서 시적으로 질서를 부여하고 있어서 억지스럽지 않고 매우 자연스럽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동시는 ‘동시조’이다. 우리 고유의 가락 속에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내어 더 특별하다. 또한 ‘흙젖’이나 ‘액막이’, ‘재재거리는 아리랑’, ‘통방울’ 같은 약간은 낯설면서도 친근한 느낌의 어휘들을 사용하고, 의성어와 의태어도 율격에 맞춰 사용하는 등 기존 동시들에서 만나기어려운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줄 잘 포장된 선물 상자같은 동시조집이다.
▣ 작가 소개
진복희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시조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온 뒤, 시조집 《불빛》, ‘우리 시대 현대시조100인선’ 서른세 번째 선집 《불빛》을 펴냈다. 어린이를 위한 동시조집 《햇살잔치》 《별표 아빠》《진복희 동시선집》을 펴냈고, 이번에 네 번째 동시조집 《반딧불이의 집》을 묶어냈다.
가람시조문학상과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걷는 법’이 실려 있다. 동시조 동인 ‘쪽배’ 창립(1992년)멤버로서 우리의 전통 가락인 시조에 동심을 담아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 동시조집 : ‘햇살잔치’(책만드는집/2001), ‘별표 아빠’(아평/2011), ‘진복희 동시선집’(지식을만드는지식/2015)
▷ 시조집 : 불빛(동학사/1996), 불빛(우리시대현대시조100인선 33)(태학사/2001)
▣ 주요 목차
시인의 말
[1부]
부럽다 / 책갈피 / 옷걸이 / 절두산 패랭이꽃 / 돌하르방 / 독 / 작은설 / 중얼중얼 감나무 / 투덜투덜 보름달
[2부]
봄맞이 / 몸살 / 흰 목련 / 열섬 / 갇힌 여름 / 들었다 놓았다 / 장마 1 / 장마 2 / 장마 3 / 장마 4 / 풋사과 / 가랑잎 / 진눈깨비 / 눈보라
[3부]
이사온 뒤 1 / 이사온 뒤 2 / 햇살 물결 / 자개함 / 겨울나기 / 시린 손 / 잃은 봄 / 꽃등 / 망초꽃 / 십자가 저녁 / 쪽배
[4부]
외짝 1학년 / 약손 / 여덟 번째 생일 선물 / 그럴싸 그러한지 / 한통속 / 수영 기초반 / 오늘은 / 흰떡 / 뜻밖 1 / 뜻밖 2
[5부]
반딧불이 집 / 똑, 똑, 똑 / 첫 나들이 / 비밀번호 / 굴렁쇠 / 인큐 애호박 / 느림보우체통 / 쇼트트랙 / 무지개, 만델라 / 소름 / 싱크홀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