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독도를 통째로 가슴에 심어놓는 마술과도 같은 동화!
『독도 고래 외뿔이』는 시인 장석주의 소설 『독도 고래』를 어린이 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고래 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놀림 받던 외뿔이가 신분의 차별을 딛고 성장하여, ‘바다 속 바다’로 아빠를 찾아간다는 모험담을 그린 이야기로, 발간 당시 전 언론의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그해 연말에는 이 책으로 독도연구로 유명한 동복아역사연구소에서 수여하는 ‘독도사랑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로 바꾸기 위해 새롭게 재창작한 이 책은, 다양한 모험담과 일본으로 여겨지는 ‘해나라’와의 대립이 부각되어 어린이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함께 역사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학습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이해와 애국심을 강조하지 않아도 동화 속 외뿔이의 모험을 통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독도에 관심 갖게 됩니다.
고래학교에서 고래의 역사와 독도의 역사까지 배워야 하는 독도고래 학생들,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하고 졸기 일쑤인 고래들이 나중에 어떻게 독도를 지키게 될까요? 유달리 장난이 심하고 모험심이 많은 주인공 외뿔이는 이마에 큰 상처로 인해 생긴 흉터가 있고, 그 흉터가 아문 자리가 작은 혹처럼 솟아났습니다. 고래들은 모두 그것을 뿔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어 떼가 엄마를 공격하고, 독도가 공격을 당하고, 흑마왕이 나타나는 등 외뿔이는 다양한 모험을 겪으며 아빠 고래가 하려고 했던 일을 깨닫게 됩니다. 못난이라고 놀림 받던 외뿔이가 성장하는 모습과 함께 용기와 희망이 주는 변화를 보여주는 동화입니다.
작가 소개
글 : 장석주
스무살에 시인으로 등단하여 서른 해쯤 시인, 소설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때로는 출판기획자, 방송진행자, 대학교수, 북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했다. 그는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은데 읽은 책 목록이 긴 것은 책 읽는 일에 꾸준하고 부지런한 까닭이고, 아울러 앎과 슬기를 향한 욕심이 큰 까닭이라고 한다. 서른 해를 쉬지 않고 읽고 쓰며 걸어온 사람이다.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와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뒤 시와 문학평론을 함께 써오고,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방송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조선일보·출판저널·북새통 등에서 ‘이달의 책’ 선정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월간 「신동아」에 ‘장석주의 책하고 놀자’라는 제목으로 3년 동안 북리뷰를 담당했고, 주간 「뉴스메이커」에 ‘장석주의 독서일기’를 2년간 연재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행복한 문학’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노자·장자·주역과 작은 것들에 대한 심오한 통찰이 담긴 책들을 즐겨 찾아 읽고, 제주도·대숲·바람·여름·도서관·자전거·고전음악·하이쿠·참선·홍차를 좋아하며, 가끔 하늘의 별자리를 보고 점을 친다고 한다. 2000년 여름, 서울 살림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 호숫가에 ‘수졸재’라는 집을 지어 살면서, 늘 머리맡에 『노자』와 『장자』를 두고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읽었다. 이를 계기로 『느림과 비움』 『느림과 비움의 미학』 『그 많은 느림은 어디로 갔을까』 같은 책을 펴내기도 했다. 2013년 영랑시문학상, 2010년 질마재문학상, 2003년 애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수졸재’와 서울 서교동 작업실을 오가며 읽고, 쓰고, 사유하는 삶을 꾸려가고 있다. 시집 『오랫동안』과 산문집 『지금 어디선가 누군가 울고 있다』와 『고독의 권유』등이 있다.
그림 : 송영경
단국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으로 세상을 칠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을 비롯해서 다양한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11번째 고양이』가 2012년 소년한국일보 동화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언어세상 스토리북 'Moonster soccer players!', 'I love my home', 'Blave tractor!', EBS 애니메이션 브루미즈 캐릭터북 '와! 신기한 사파리 야행', 예능동화 '베토벤' 등 여러 책이 있습니다.
목 차
독도에 나타난 수상한 배.
상어 떼가 엄마를 공격했어요.
바위섬 하얀 갈매기.
하늘로 뛰어.
공격 당하는 독도.
우리는 고래 학교
학생.
‘정의’라고 말하지 마라.
신기의 고래 곡마단.
학교에서 쫓겨나다.
꿈 법칙.
흑마왕.
마침내
바닷속 바다로!
흰긴수염고래와 함께한 여행
꿈에 그리던 아빠를 만나다
독도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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