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오싹오싹, 겁쟁이가 되기는 싫어
누구에게나 무서워하는 것이 한두 가지 정도는 있을 것이다. 홀로 집에 있는 것이 걱정되거나 놀이 기구를 타는 게 겁나기도 하고, 지나가던 개가 갑자기 달려들지는 않을까 불안하다. 대부분의 무서움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거나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무서움이 지나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의 주인공 현우는 겁이 많고 소심한 아이다. 반 친구들이 들려준 귀신 이야기 때문에 저녁 내내 귀신이 나올까 봐 오들오들 떨 정도다. 어느 날, 비가 몹시 내리고 천둥 번개가 요란하게 치자 현우는 소스라치게 놀라 책상 밑으로 숨는다. 그러자 아이들 앞에서 으스대기를 좋아하는 기찬이가 현우더러 겁쟁이라고 놀려 댄다. 현우는 분하고 창피한 나머지 인터넷으로 몰래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지 않는 법’을 찾아보기에 이른다.
《무서운 걸 어떡해》는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무서움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동화이다. 무서움이란 어떤 것이며 왜 생기는 것인지 보여 주고, 더 나아가 무서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이제는 무섭지 않아!
겁 많은 현우의 천둥 번개 물리치기 작전!
천둥 번개가 치면 숨어 버리는 현우처럼, 사람들은 무서움을 느낄 때 불안한 상황을 일단 피하려고 한다. 이 경우 무서움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날 수는 있지만 완전히 자유로워지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무서움에 맞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 혼자만 겁이 많은 것 같아 고민하던 현우는 어느 날 놀이공원에 갔다가 반 친구 단비와 우연히 마주친다. 그리고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는데, 평소 씩씩한 성격에 귀신 이야기를 좋아하는 단비가 놀이 기구 타는 것만은 질색한다는 거였다. 현우는 누구나 무서워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용기를 내어 엄마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엄마와 대화를 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자 현우는 비로소 천둥 번개를 무서워한 까닭에 대해서 떠올릴 수 있게 된다. 뉴스에서 벼락을 맞아 죽은 소 떼를 보고 난 뒤로 천둥 번개만 치면 큰일이 날까 불안했던 거였다. 현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서관에 가서 천둥 번개에 대한 정보를 찾아본다. 천둥 번개란 곧 지나가는 자연 현상이고 안전하게 피하는 법만 알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천둥 번개가 예전만큼 무섭게 느껴지지 않는다.
현우가 천둥 번개를, 단비가 놀이 기구를 겁냈듯 무서움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그러나 이를 부끄럽게 여기고 감추려 들수록 막연한 공포는 더욱 커진다. 현우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조금씩 무서움에서 벗어났던 것처럼, 원인을 파악하고 충분히 준비한다면 무서움은 얼마든지 이겨 낼 수 있다. 지금까지 불안한 상황에 괴로워했던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보면서 무서움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의 잘못된 습관과 바르지 못한 사고방식을 재미난 동화로 풀어
스스로 깨닫게 하고, 올바르게 나아가도록 유도하는 시리즈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는 어린이의 잘못된 습관과 바르지 못한 사고방식을 재미있는 동화 안에서 일깨워 주도록 기획된 시리즈이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가장 공감하는 주제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주제를 선정함으로써, 시리즈가 출간될 때마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35권까지 출간되었으며, 후속권도 계속 나올 예정이다.
작가 소개
글 : 신현수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국민일보 기자로 일했습니다. 2001년 ‘샘터상’에 동화가, 2002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현재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동화창작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장편동화 『내 마음의 수호천사』와『유월의 하모니카』, 창작동화집『빵점이어도 괜찮아』, 청소년 역사 소설 『분청, 꿈을 빚다』 등이 있습니다. 또 『처음 만나는 아프리카』『옛날 사람들은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어린이 국보 여행』『세계가 깜짝 놀란 유네스코 우리 문화유산 17가지』『지구촌 사람들의 별난 음식 이야기』『통통 세계사』『세상을 잇는 그물 통신』등 어린이를 위한 교양서도 여러 권 썼습니다.
그림 : 최정인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그림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다. 동화 속 개구쟁이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특유의 풍부한 표현력과 따뜻한 감성으로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그림 도둑 준모』, 『바리공주』, 『반창고 우정』, 『삐딱한 자세가 좋아』, 『깡이의 꽃밭』, 『투명 친구 진짜 친구』, 『미움 일기장』, 『살아난다면 살아난다』, 『오시큰둥이의 학교생활』, 『지우개 따먹기 법칙』, 『발차기만 백만 번』, 『고민 있으면 다 말해』 등이 있다.
목 차
덜컹덜컹 달그락달그락
단비의 비밀
겁쟁이가 되기는 싫어
천둥 번개를 잡아라!
누구에게나 무서운 건 있다
- 부록 - 무서움을 물리치고 씩씩하고 용감하게
1) 무서움, 그것이 궁금해요
2) 무서움을 느낄 때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요?
3) 무서움을 물리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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