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소년 사미르

팔레스타인 아이의 눈으로 본 이스라엘과의 전쟁…….
그리고 전쟁을 초월한 우정 이야기.
전쟁은 무서운 것입니다. 전쟁은 낮과 밤이 없습니다. 잠을 자는 사이에도 폭탄이 하늘로 날아올라 땅으로 곤두박질칩니다. 그러면 그 폭탄은 집을 부수고, 사람을 죽입니다. 이런 전쟁이 지금도 팔레스타인에서는 일어나고 있습니다.『팔레스타인 소년 사미르』는 팔레스타인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가 다섯살 때 처음으로 이스라엘군이 우리 집을 가택 수색했다. 내동생 파디는 세 살이었다. 세 명의 이스라엘 병사가 집안으로 들어와 담요를 넣어두는 벽장을 열었다. 파디가 뒤뚱거리며 그 벽장으로 걸어가 털썩 주저앉았다. 엄마가 파디를 안아 벽장에서 꺼내려할 때마다 파디는 떼를 쓰며 꼼짝도 하지 않았다. 파디의 비명은 대단했다. 내 귀가 찢겨 나가는 것 같았다."

 

저자 : 다니엘라 카르미

이스라엘 출생, 예루살렘 근교 거주. 세 아이의 엄마로 어린이 동화와 성인 대상의 소설을 비롯해, TV와 연극의 각본을 쓰고 있습니다. 작품들 중 여섯 작품이 번역되어 1997년 유네스코 아동문학 톨레랑스상을 수상했습니다. 2000년 전미도서관협회 밀드레드 L. 배첼더상 수상 하였습니다.

 

역자 : 홍성민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국제외국어센터 일본어과를 수료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해피 버스데이』, 『시간의 선물』, 『대단한 우리 할머니』, 『분홍색 기린』, 『어린이 대통령』, 『굿바이 마이 프렌드』, 『세계지도의 비밀』, 『나이를 거꾸로 먹는 100가지 비밀』, 『아들이 바다로 간 아침』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백석봉

1996년 아동만화 아이큐 점프에 『천자군』으로 데뷔한 뒤, 둥지에 『무한파이터』를 연재하였습니다. 이후에는 만화한국사 시리즈와 한국문학 대표작선을 작업했습니다. 최근에는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 대표작선과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