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호에 이사 왔어요!

고객평점
저자박현숙
출판사항좋은책어린이, 발행일:2017/07/25
형태사항p.59 46배판:26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2831581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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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웃끼리 훈훈한 정이 오가며 싹트는 행복
언젠가 이런 공익광고를 본 적이 있습니다. 밤중의 아파트 복도, 한 여성이 뒤따라오는 발자국 소리에 두려움을 느끼고 마음 졸이며 걸어가고 있는데, 알고 보니 옆집 아이 아빠였다는 설정이었지요.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광고였습니다. 이웃에 대해 잘 알면 이해하기 쉬워지고, 서로를 이해하면 말과 행동에 정이 담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갈수록 바쁘고 경쟁적인 생활에 내몰린다는 핑계로 서로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작은 관심과 배려가 소통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도윤이네가 이사 간 아파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사 떡을 돌리러 갔을 때, 현관문조차 열어 주지 않거나, 떡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받지 않는 모습을 보니 시쳇말로 정나미가 똑 떨어졌지요. 그런데 엘리베이터에 도윤이네를 환영하는 메모지가 다닥다닥 붙은 장면이 펼쳐졌을 땐 마음이 참 풍성해졌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다 싶고요. 알고 보니 문을 열 수 없는 사정이 있었고, 먹지도 않을 음식을 받아서 버리는 것보다 받지 않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이웃과 소통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사를 하면 기분 좋아지고,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어색한 침묵도 사라질 겁니다. 한마디를 나누면 두 마디, 세 마디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조금씩 자라나게 될 것이고요. 그 시작을 내가 해 보면 어떨까요? 꼬마 친구 도윤이처럼요. 책장을 덮으면서 더욱 화기애애해진 도윤이네 아파트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작가 소개

글 : 박현숙

어린이들과 수다 떠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새로운 세상을 선물 받는 기분이 들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동화를 쓰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가가 되었고, 여러 작품이 문학상을 받거나 우수문학도서로 추천되는 등 감사한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어린이 독자들이 박현숙표 동화를 읽으며 깔깔 웃을 때 제일 행복합니다. 쓴 책으로는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짜장면 배달 왔어요!』,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친구 집』, 『국경을 넘는 아이들』, 『몸짱이 뭐라고』, 『마트로 가는 아이들』, 『뒤로 가는 기차』, 『선생님이 돌아온 학교』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박재현

세상을 재미있게 살아가는 방법이 뭘까 늘 고민합니다.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가볍고 유쾌하게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도 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함께’ 살아가는 재미가 무엇인지 어린이들과 나눌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지금은 그림 그리는 일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 『나는 늑대예요』, 『세금을 지켜라!』, 『왜 0등은 없을까?』, 『흥문이의 입 냄새』, 『정의가 필요해!』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이사 가는 날 ------------- 6

엄마가 불쌍해 ------------ 16

잠깐만요! ---------- 26

범인은 바로 너! ---------- 34

왜 고맙다고 안 해? ---------- 42

진짜 명품 아파트 ---------- 52

작가의 말 ---------- 61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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