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몽실과 다섯 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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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강경호
출판사항개암나무, 발행일:2017/07/28
형태사항p.192 B5판:24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830415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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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새로운 학교로 첫 등교를 앞둔 저녁, 전학생 산이는 학교 근처 골목에서 이상한 장난감 가게를 발견합니다. 보라색 벽에 달과 별 장식이 총총히 달려서 겉보기에도 독특한 가게의 이름은 ‘꿈을 치료해 주는 장난감 가게.’ 얼떨결에 가게로 들어가니 보라색 수염이 몽실몽실하고 무지개색 물방울무늬 티셔츠를 입은 미스터 몽실이 산이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그런데 미스터 몽실은 다짜고짜 산이의 꿈을 진찰하겠다며 엑스레이를 찍고, 치료제로 ‘코끼리 장난감 병정’을 가져가라고 합니다.
이 수상한 장난감 가게를 방문한 사람은 산이만이 아니었습니다. 프로 야구 선수를 꿈꾸는 민호도 얼마 전 이 장난감 가게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산이와 민호가 장난감 가게를 다시 찾았을 땐 장난감 가게는 온데간데없고 텅 빈 건물뿐이었지요. 산이와 민호는 둘의 장난감에 공통으로 새겨진 보라색 삼각형과, 수수께끼 같은 문장이 적힌 종이쪽지를 실마리로 수상한 장난감 가게의 정체를 파헤칩니다. 한편 의문의 남자도 무슨 일 때문인지 절절하게 장난감 가게를 찾아다닙니다. 우여곡절 끝에 장난감 가게를 찾아낸 산이와 친구들, 그리고 의문의 남자는 예기치 못한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는데…….

미스터 몽실이 호들갑을 떨면서 꿈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것이 조금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어느 골목엔가 꿈을 치료해 주는 장난감 가게가 정말 있다면 가게는 아마 꿈이 아픈 사람들로 북적일 것입니다. 그만큼 진정한 꿈을 찾고 잘 가꾸어 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요.
꿈을 치료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꿈을 치료하기 위해선 우선 꿈이 있어야 합니다. 꿈이 없다면 치료 자체를 할 수 없을 테니까요. 그러나 다른 사람의 기대에 따른 꿈이 아닌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꿈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며 스스로를 이해하고, 흔히 성공의 잣대라고 여기는 돈과 권력에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을 굳은 심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자신만의 꿈을 찾았다면, 꿈을 잘 보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꿈에 대해 무관심하다 보면 꿈이 시들시들 아프다가 결국 사라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미스터 몽실의 의미심장한 말처럼, 꿈을 치료하고 보살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큰’ 노력이 아닌 ‘작은’ 노력입니다. 인생의 여행길에서 꿈이 우리의 동반자라면, 거창한 이벤트보다 매일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꾸준히 살피는 것이 꿈을 더 소중히 아끼는 방법일 것입니다.
꿈을 찾고 가꾸는 과정에서 자연히 다른 사람들의 꿈도 만나게 됩니다. 《미스터 몽실과 다섯 개의 꿈》에서도 제각기 다른 다섯 개의 꿈이 등장하지요. 밤하늘의 별처럼 홀로 빛나던 꿈은 다른 꿈들과 만나며 매우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개개의 별들이 모여 별자리를 이루듯 각자의 꿈들이 서로 이어져 커다란 감동을 선사하지요.

우리 사회에서 꿈은 종종 삶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닌, 직업과 진로를 정하는 것쯤으로 축소됩니다. 꿈의 가치도 사회적 성공의 잣대로만 평가되곤 하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만의 꿈을 마음껏 키우지 못한 채 입시 경쟁에 내몰리고, 타인과의 조화로운 삶을 외면한 이기적인 욕망을 꿈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미스터 몽실과 다섯 개의 꿈》은 이렇게 꿈이 왜곡된 세상과 꿈을 억압당한 아이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판타지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흥미진진한 사건에 녹여냈습니다. 아이들은 이 사건을 주체적으로 해결해 나가며 그 속에서 함께 답을 찾고 성장해 가지요. 《미스터 몽실과 다섯 개의 꿈》을 통해 아이들이 진정한 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신의 꿈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작가 소개

글 : 강경호

경희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국제 구호단체 ‘Humana people to people’에서 2년간 일하며,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렸습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행복한 삶에 대해 고민하며 답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도록 이끄는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당근 먹는 사자 네오 1》, 《당근 먹는 사자 네오 2》가 있습니다.

 

그림 : 김숙경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 일러스트레이션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200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 지금은 삼각산 밑에서 어린이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길모퉁이 행운돼지》, 《풍선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목 차

괴짜 장난감 가게 주인
장난감 가게 안 진찰실
코끼리 병정
알약 모양 사탕
하루아침에
야구 소년 민호를 만나다
불타는 펭귄 장군
빨간 건 사과죠
삐뚤어진 날개
뺨에 흉터가 있는 남자
거울 공주, 은지
검은 백조 발레리나
예쁘다는 건 뭘까?
하늘이 준 기회
네 번째 삼각형은 어디에
빨주노초파남보 그리고 황금
세티 프로젝트
5분 후면
명석이와 민아의 연결 고리
돌이킬 수 없는 실수
별똥별이 떨어지는 이유
꿈을 치료한다는 것은
안녕, 미스터 몽실!
오각형 장난감 블록 _못다 한 이야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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