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네가 만약 도련님이라면 넌 어떻게 살래?
올해는 박팽년 탄생 600주년이다. 사육신 박팽년은 단종 임금을 향한 마음이 대나무같이 곧았다. 그 곧음을 세조도 사랑하여 신하로 삼으려고 회유하였으나 그는 한결같았다. 3대를 멸하는 형벌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그의 충성심과 절개가 아름다워 길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의 손자의 이야기 《박씨 성을 가진 노비》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박비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들로 태어나면 죽임을 당하고 딸이면 관비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박비는 아들로 태어났기에 신분을 위장하여 노비로 살 수밖에 없었다.
세월이 흘러 17세가 된 박비는 임금님께 신분을 속인 것에 대해 용서를 빌고 ‘박일산’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다.
박비가 노비로 살면서 겪는 일, 어려운 가운데서도 글공부를 하는 일, 신분이 바뀐 박꽃과의 관계 등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작가 소개
글 : 윤영선
1965년 충북 제천 중전 산골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야트막한 산에 둘러싸인 그림 같은 마을에서 작가를 꿈꾸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학에서 가정학을 전공하였으며,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단국대학교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잃어버린 미투리 한 짝」으로 제5회 웅진주니어문학상 장편동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수탉이 알을 낳았대』, 『사회과탐구와 논술이 딱! 만났다』, 『논술, 감정 다루는 법에서 시작된다』,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게 섰거라』, 『금강초롱』, 등이 있다.
그림 : 이영림
대구 출생하여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동시집 『콜라 마시는 북극곰』, 『입김』, 동화책 『아드님, 진지 드세요』,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선생님이랑 결혼할래』, 『개구리네 한솥밥』, 『최기봉을 찾아라!』, 『방귀 스티커』, 『잔소리 붕어빵』 등이 있다.
목 차
1. 박비와 쇠똥이
2. 혼자서 집으로
3. 엄마 때문이야
4. 그게 벌이라고?
………
* 끝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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