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과학과 환경의 눈으로 담아낸 쌀의 가치!
봄이 되어 논에 물을 가두기 시작하면 도랑과 수로를 타고 각종 생물이 찾아옵니다. 개구리, 미꾸라지, 거머리, 우렁이 등이 등장하여 활동을 시작하지요. 다양한 생물들을 불러들이는 논은 생태계의 보물 창고입니다. 논은 홍수와 가뭄을 조절하는 댐 역할도 하고, 그 속의 벼는 경작기 면적만큼 대기 중의 나쁜 공기를 정화해 줍니다.
논과 벼, 쌀이 우리나라 환경에 주는 영향을 공익적 가치로 따지면 약 20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벼를 기르는 푸른 녹지는 우리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면서도 실질적 도움도 주고 있는 거예요. 이렇듯 소중한 쌀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과학과 환경의 눈으로 흥미롭게 담아냈습니다. 이번에 개정하면서 최근 통계 자료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쌀의 생태학적 정보와 관련 수치 등을 최신 정보로 바꾸었습니다.
책을 보며 어린이들은 쌀에 대한 해박한 과학 지식은 물론 쌀을 품은 벼와 논의 놀라운 환경적 가치까지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논을 무대로 우리와 아옹다옹 함께 살아가는 다른 생명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마음도 기를 수 있습니다.
미래 식량 자원으로서의 쌀, 우리가 지켜요!
모든 산업의 뿌리이자 국가의 근본인 우리 농업이 지금 큰 위기에 놓여 있어요.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어들고, 수입 농산물이 싼값을 앞세워 물밀 듯 들어오고 있죠. 어느 나라든지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을 만큼의 농업 인구가 필요합니다. 자급자족하지 못하면 식량의 노예 국가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식량은 무기보다 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쌀 잘 먹었어요》는 농업이 무너지면 우리 식생활이 왜 위태로워지는지, 우리 쌀을 살려내지 않으면 어떠한 위험에 노출되는지, 미래 식량 자원으로서 쌀이 어떤 좋은 점을 가졌는지 등 쌀에 관한 경제 이슈는 물론, 실태, 극복 방안까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쌀을 어떻게 지키고 발전해 나아가야 하는지 설득력 있게 전달하지요.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쌀과 관련한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들어가는 지혜를 배우며, 스스로 쌀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 나갈 겁니다.
인류 식량 기지이자 산소통, 쌀!
우리 민족의 든든한 주식, 쌀의 모든 것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우리 주식인 쌀 소비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1인당 쌀 소비량은 61.9kg으로, 30년 전인 1986년(127.7㎏)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그러나 쌀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인구 절반 정도가 주식으로 먹는 곡식이에요. 특히 쌀은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하루에 필요한 열량의 70%를 공급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식량입니다. 더욱이 벼농사는 단지 식량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마어마한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요.
《오늘도 쌀 잘 먹었어요》에는 우리 민족의 든든한 주식, ‘쌀’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주식으로 왜 쌀을 선택했는지부터 쌀의 특징, 쓰임새, 쌀을 따라 시작한 인류 문명과 민속 문화, 인류의 미래 식량으로서의 쌀의 가치까지. 쌀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루며 문화, 과학, 지리, 생태,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쌀을 다각적 측면에서 살펴보았습니다. 탄탄한 정보와 쉽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쌀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우리가 먹는 밥 한 끼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쌀이 어떻게 우리 삶의 바탕이 되어왔는지, 그리고 인류의 식량 기지이자 산소통으로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쌀’의 새로운 면모를 보며, 익숙해 잊고 있던 쌀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한 밝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쌀과 어떻게 함께해 나갈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작가 소개
글 : 김남길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동물과 곤충을 좋아하여 자연 과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써 왔다. 그동안 지은 창작 동화로 《참으로 당돌한 학교》, 《15분짜리 형》, 《쓰레기를 먹는 공룡》, 《산소가 뚝!》 등이 있고, 어린이 책으로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곤충 이야기》,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쌀 이야기》, 《기후야, 괜찮아?》, 《10원이 황금알을 낳는 경제 이야기》, 《동물로 세상에서 살아남기》, 《공룡 상상》, 《생태계를 지키는 아이들을 위한 안내서》, 《나무들이 재잘거리는 숲 이야기》 등이 있고, 그림책으로 《숲이 좋아요》, 《바다가 좋아요》, 《소풍을 떠나요》 등이 있다.
그림 : 강효숙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였고,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다가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프랑스 에꼴 에밀꼴과 국립 파리1대학에서 만화 전공 석사를 마친 뒤 2005년 가을에 서울로 돌아왔다. 지금은 대학원에서 박사 공부를 하고 대학에서 강의도 하면서 좋은 작품을 위해 애쓰고 있다.
작품으로는 『서울로 간 허수아비』, 『쇠를 먹는 쥐』,『옛날 옛날에는 무엇을 먹었을까요?』, 『은여우와 멧도요』, 『아빠 경제가 뭐예요?』,『장터에서 쉽게 배우는 경영 이야기』,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쌀 이야기』, 『기후야, 괜찮아?』등이 있다.
목 차
2. 곡식이 주식이 되기까지
3. 곡식은 세계 4대 문명의 아버지
4. 우리가 먹는 쌀, 자포니카
5. 우리나라의 밥상 역사
6. 조상들은 왜 쌀을 선택했을까?
7. 쌀과 함께한 민속 문화
8. 어떤 쌀이 좋은가?
9. 껍질을 벗어야 쌀로 태어나요
10. 식량의 미래
11. 밥을 먹자
12. 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쌀 관련 상식 퀴즈
쌀 관련 단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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