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푸르른 날을 함께 그려 가는 사랑과 우정에 설레다!
색깔별로 골라 읽는 트렌디한 그래픽 노블 세 번째 편, Green Buddy
여러 세계 명작 가운데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까? ‘초록도마뱀 명작 그래픽 노블’ 시리즈는 판타지, 모험, SF, 우정으로 주제를 분류하고 주제에 따라 네 가지 대표 색을 입혀 각 편의 성격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낸, 트렌디한 그래픽 노블 시리즈이다. 신기하고 놀라운 세계를 여행하는 레드 판타지 편, 영화보다 짜릿한 모험이 펼쳐지는 블루 어드벤처 편,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블랙 SF 편, 용기와 우정이 가득한 그린 버디 편! 독자들은 선호하는 취향에 따라 색깔별로 골라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가운데 세 번째로 선보이는 그린 버디 편에서는 우정과 의리를 바탕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젊은이들을 그린 『삼총사』를 비롯해, 자연에 대한 교감과 생명의 존엄을 깨닫게 하는 기품이 넘치는 말 이야기 『블랙 뷰티』,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이들이 용기를 내어 불의에 맞서는 『로빈 후드』,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정신을 돌아보게 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등 세계적인 우정 명작 7편을 만날 수 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따뜻한 우정과 사랑, 더불어 함께할 때 솟아나는 용기를 느끼고 싶은가. 그렇다면 초록도마뱀 그린 버디 시리즈의 친구들을 만나자!
나눔과 베풂의 크리스마스 정신 『크리스마스 캐럴』
전 세계적인 크리스마스 인사말 “메리 크리스마스!”가 유행한 것은 찰스 디킨스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발표한 1843년 12월 이후의 일이다. ‘스크루지’라는 주인공의 이름은 구두쇠의 대명사가 되었고, 스크루지가 작품 속에서 버릇처럼 하던 말(bah humbug: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사람, 허튼수작)은 그 자체가 하나의 의미를 가진 표현으로 굳어지기도 했다. 가족이나 지인끼리 선물을 주고받고 자선을 베푸는 현대의 크리스마스 풍습 역시 이 작품과 연관을 짓는 전문가들도 많다. 그만큼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사회, 문화적으로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찰스 디킨스는 『크리스마스 캐럴』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뚜렷하게 전달했다. 베풂과 나눔이라는 크리스마스의 정신을 분명하게 보여 주며 보편적인 인류애, 인간성의 회복이 19세기 당시 궁핍하고 황폐한 사회 상황에서 반드시 함께 나누어야 할 가치임을 주장한 것이다. 그리고 그 주장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 지금 여기에도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 : 찰스 디킨스
Charles John Huffam Dickens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되는 디킨스는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있는 사람들, 빈민이나 여왕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호소력을 가져, 생전에도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하인출신인 조부, 그리고 해군 경리국에 근무하는 하급관리의 장남으로, 남부영국의 군항 포츠머스 교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은 호인이었으나 금전관념이 희박하여 남의 빚을 갚지 못해 투옥된 일도 있었다. 그 때문에 디킨스는 소년시절부터 빈곤의 고통을 겪었으며 학교에도 거의 다니지 못하고 12세부터 공장에 나갔다. 어린 시절 한때 살았던 채텀은 '잉글랜드의 정원'이라 불리는 아늑한 도시로, 그의 어린 심성에 깊은 인상을 주었고, 훗날 채텀 시대를 거의 유일한 행복했던 시절로 회고할 정도였다.
자본주의의 발흥기였던 19세기 전반의 영국 대도시에서는, 번영의 뒤안길의 심각한 빈곤과, 어린이와 부녀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사회전반을 어둡게 했다. 이러한 사회의 모순과 부정을 직접 체험한 디킨스는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15세경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그는 소년시절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부터 문학에 눈을 떴는데, 여기에 기자 생활로 인한 많은 여행은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더해주었다.
1833년 어느 잡지에 단편을 투고하여 채택된 데 힘입어 계속 단편, 소품 등을 여러 잡지류에 발표하고, 1836년 이들을 모은 『보즈의 스케치』이 출판되어 24세의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해 완결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은 4명(도중부터 5명)의 인물이 여행하는 도중, 곳곳에서 우스꽝스러운 사건을 일으키는 단순한 줄거리였으나, 그의 뛰어난 유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도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의 위치가 확립되었다.
그 뒤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들의 호응에 보답하여 『니콜라스 니클비』 『골동품 상점』 『크리스마스 캐럴』 등 중/장편을 연이어 발표함으로써 명성을 떨쳤다. 이렇듯 명성이 높아진 것은 몸소 체험으로 알게 된 사회 밑바닥 생활상과 그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묘사함과 동시에,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지적하면서도 유머를 섞어 비판한 점에 있었는데, 그의 소설에 영향을 받아 아동 학대와 재판의 비능률이 개선되기도 했다.
1850년에 완결한 자전적인 작품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쓸 무렵부터 작품의 성격이 조금씩 변하여 그의 후기 특성이 두드러진다. 다음 작품 『황폐한 집』이 그 좋은 예로 이전의 작품처럼 주인공 한 사람의 성장과 체험을 중심으로 사회 각층을 폭 넓게 바라보는 이른바 파노라마적 사회소설로 다가갔다. 작품 속에서 그는 주인공의 앞을 가로막는,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사회체제의 벽을 쓴웃음과 좌절감을 통해 비관적으로 바라보았다.
다소 자서전적인 『위대한 유산』 등의 작품 이외에도, 대단히 많은 단편과 수필을 썼으며, 잡지사 경영, 자선사업에의 참여, 소인연극의 상연, 자작의 공개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참으로 쉴사이 없는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1870년 6월 9일 유명을 달리했다.
글 : 벤저민 하퍼
루커스 필름과 DC코믹스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캘리포니아의 워너브러더스 계열의 제작사에서 일하고 있다. <스타워즈에 사로잡힌 팬들을 위한 퀴즈>를 비롯해 많은 책을 썼다.
그림 : 다니엘 페레즈
1977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태어났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마블, 이미지, 다크호스, 프로토벙커 스튜디오와 같은 만화 전문 출판사에서 채색화가와 삽화가로 활동해 왔다.
목 차
제1장 크리스마스이브
제2장 세 유령 중 첫 번째
제3장 세 유령 중 두 번째
제4장 세 유령 중 마지막
제5장 이야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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