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하얀 까마귀상 White Ravens' 수상작가가 쓰고
스페인에서 나고 자란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
아무리 불러도 아이가 대답이 없는 이유
엄마는 간식을 만들면서 아이 이름을 크게 부릅니다. “토마스, 토마스!”
하지만 아이는 대답이 없습니다. 어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죠.
엄마가 불러도 아이가 대답이 없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엄마가 원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끼는 그림책을 읽는다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일에 푹 빠져 있으면 엄마가 부르는 소리는 들리지도 않습니다. 그 순간 아이는 아름답고 멋진 상상의 세계에서 뛰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 마음을 알아주는 엄마, 일상이 놀이가 되는 순간
이름을 크게 불러도 소용이 없자 엄마는 직접 아들을 찾아 나섭니다. 엄마는 토마스가 어디에 있는지 모를 리 없습니다. “그런데 얘가 어디 있지?” 하면서 두리번거립니다. 이런 엄마의 반응에 토마스는 더욱 신이 납니다. 그리고 엄마가 가까이에 왔을 때는 “여기 있어요” 하면서 스스로 몸을 드러냅니다. 상상 여행도 즐겁고 재밌지만, 내 마음을 알아주는 엄마와 엄마가 만든 따뜻한 파이도 놓칠 수 없으니까요.
강렬한 색채 대비와 다정한 상상력, 보고 또 보고 싶은 그림책
이 작품을 쓴 미카엘라 치리프는 독일 국제 청소년 도서관(International Youth Liberary)'에서 선정하는 ‘White Ravens’(하얀 까마귀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습니다. 작가는 엄마가 토마스를 발견하는 데서 놀이를 멈추지 않습니다. 엄마와 토마스는 함께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결말이 이 작품의 백미입니다. “토마스의 배를 타고” 여행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입가에 미소를 머금어지고 신비로운 상상의 세계로 떠나고 싶어집니다.
그림을 그린 라이레 살라베리아는 강렬한 보색 대비를 활용하면서 토마스가 넘나드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중간 중간 힌트처럼 숨겨져 있는 소품들을 찾아보는 재미까지 더해, 보고 또 보고 싶은 다정한 그림책이 탄생했습니다.
그림책 브랜드 〈모래알〉
도서출판 키다리가 만든 그림책 브랜드입니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는 풍경을 떠올리며, 한 알 한 알 반짝이는 그림책을 만들어 갑니다.
작가 소개
글 : 미카엘라 치리프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하얀 까마귀상 White Ravens’을 2010년 『Buenas noches, Martina』, 2014년 『Desayuno』로 두 번 수상했다. 『토마스는 어디에 있을까』로 2016년 IBBY Chile가 수여하는 ‘Medal Colibri’(그림책 부문)을 수상하였고, 2017년 남미 꾸아트로 가토스 재단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그림책 상’을 받았다. 스페인어로 출간된 그의 작품들은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일본어로 번역 출간됐다.
그림 : 라이레 살라베리아
스페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일러스트와 편집 디자인을 공부했다. 2015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전시 작가로 선정돼 작품을 선보였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스페인, 멕시코, 이탈리아에서 출간됐으며 다른 언어로도 번역 출간됐다.
역 : 엄혜숙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과 국문학을 전공한 뒤, 일본 바이카여자대학교에서 아동 문학을 공부했다. 편집자로 오래 일했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을 쓰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두껍아 두껍아 』, 『세탁소 아저씨의 꿈』을 썼고, 『깜빡깜빡 신호등이 고장 났어요』, 『무엇일까?』, 『종이 인형』, 『비에도 지지 않고』, 『채소가 최고야』 등을 비롯한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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