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과학원리

친숙한 동요에서 알쏭달쏭한 과학 원리를 쏙쏙 찾아내어
 명쾌하게 짚어 주는 과학 지식책!

개암나무의 초등 고학년 지식·교양 시리즈 ‘지식 멘토’의 두 번째 권, ≪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과학 원리≫는 다양한 과학 원리를 동요를 이용해 소개하는 흥미로운 과학 지식책입니다. 평소 과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도록 과학 뇌를 일깨우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 72개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의 과학 순위는 그전 평가보다 3계단 하락했습니다. 또한 상위권에 속한 학생들은 줄어든 반면, 하위권에 속한 학생들은 급증했지요.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 반증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각 과목에 대한 흥미도, 자신감 등을 조사하는 ‘정의적 지수’가 OECD 국가들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아무리 뛰어난 점수를 받고 있더라도 흥미가 없다면 그 결과가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현행 교육 과정이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자유학기제를 신설하는 등 성취도를 높이는 방향에서 스스로 흥미를 갖고 학습하는 자기주도형으로 변화한 것도 그 때문이지요. 특히 과학은 자기주도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호기심을 갖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이 과학 공부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과학 원리≫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요에서 다양한 호기심을 이끌어 내고, 그것을 과학적으로 풀어냅니다. 일상생활 속 호기심을 과학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어렵게만 느꼈던 과학이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일깨우지요.
예를 들어 서쪽 하늘에서도, 동쪽 하늘에서도 작은 별이 아름답게 비친다는 동요 <작은 별>의 노랫말에서 ‘하늘에 떠 있는 별은 모두 밝기가 같을까?’라는 질문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별의 밝기에 관한 과학 개념을 연결 지어 설명하지요. 또 봄이 되면 고향에 피던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가 그리워진다는 내용의 <고향의 봄>에서 꽃의 색과 빛의 반사를 연결 지어 알려 줍니다. 물체 자체에 색이 있는 것이 아니라 빛이 가지고 있는 색을 반사하여 물체가 색을 갖게 된다는 과학 원리를 동요 한 소절에서 밝혀 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어려운 지식을 쉽고 즐겁게 받아들이지요. 이렇게 생각하고 찾아가는 과정들을 계속 경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적 탐구력과 논리력이 탄탄해집니다.
이 책을 쓴 송은영 작가는 2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아이들을 위한 과학 책을 집필하며 어렵고 복잡한 과학 원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작가의 노력을 이 책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평소 자주 들어 친숙한 동요 <둥근 해가 떴습니다>에서는 천동설과 지동설을, <노을>에서는 빛의 반사와 산란의 원리를, <눈>에서는 눈이 내리는 이유와 소리에 대한 원리를, <꼬부랑 할머니>에서는 힘과 운동에 대한 원리를, <텔레비전>에서는 전자기파의 원리를 풍부한 예시와 함께 차근차근 짚어 나갑니다.

초등 과학 교육의 목표는 호기심을 가지고 자연 현상과 일상생활 속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상 속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상황들을 과학 원리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과학 원리≫는 이런 측면에서 아주 유용합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일상을 바라보게 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 주기 때문이지요. 이 책으로 과학적 호기심을 깨우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한층 더 높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 : 송은영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물리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원자핵 물리학을 전공했다. 그동안 어떻게 하면 과학을 대중에게 더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스무 해 가까이 저술 활동을 펼쳐 왔으며, 현재 과학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블랙홀 랑데뷰』,『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와 상대성 이론과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쓴 『사고(思考)뭉치 아인슈타인 엘리베이터를 타다』 『사고(思考) 뭉치 아인슈타인 빛을 뒤쫓다』과 『꿈꾸는 아인슈타인』, 『과학 원리로 떠나는 창의력 여행』, 『신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 물리여행』『Mr.퐁 과학에 빠지다』『과학 공부를 잘하는 7가지 방법』, 『아인슈타인의 생각 실험실 1, 2』 등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많은 과학 도서가 있다. 제17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저술 부분, 과학기술처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림 : 홍지혜

대학 졸업 후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일러스트레이터의 길을 걷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제이의 영어모험』, 『신랑을 기다리는 열 명의 아가씨』, 『인체첫발』, 『소리야, 날아올라라』, 『동그라미 나라 네모돌이』, 『놀이동요』, 『아빠와 함께 그림자 놀이』, 『수리수리 마수리 바퀴로 변해라』, 『파랑새』, 『난쟁이 한스 이야기』, 『알프스 소녀 하이디』등 어린이 그림책에 환상적이고 따뜻하며 독특한 캐릭터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책 외에도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 작업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