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꿀벌 세계를 경험하며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꿈꿔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쉽고 재밌는 동화로 풀어내는 내일을여는어린이 시리즈 5번째 책,『사라진 슬기와 꿀벌 도시』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꿀벌이 사라지면서 발생하는 인류의 문제와 인류가 지켜야 할 자연환경을 박진감 넘치는 내용으로 생동감 있게 전한다.
우리는 그동안 사람 중심으로 살아오면서 자연을 훼손했다. 작품에 나오듯 농부들은 농작물을 쉽게 얻으려 농약을 쓰고, 기업들은 이윤 추구를 위해 더 강력한 살충제를 만들고 있다. 이런 현실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을 본 어린 독자들은 심도 있게 생각하며,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지혜로운 답을 찾아 낼 것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자연을 파괴하며 필요한 것을 손쉽게 얻는 게 더 이익일까? 시간이 더디더라도 자연을 보호하는 게 더 이익일까? 무너지는 꿀벌의 세계를 보고, 벌 대신 꽃가루받이를 하고, 벌이 없으면 과일과 곡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경험한 독자는 자연 보호가 사람에게 더 큰 이득이라는 걸 안다. 이제라도 우리는 자연과 싸우는 것을 그만두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문제를 의식하고 알리려는 슬기처럼,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며 열매를 얻으려는 슬기네 큰아빠처럼 말이다. 자연 환경의 위기를 알리고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제시하는『사라진 슬기와 꿀벌 도시』는 인간 중심으로 살았던 우리를 성찰하고 실천하게 만드는 귀중한 환경생태동화이다.
경이롭고도 흥미로운 꿀벌 세계로의 여행!
『사라진 슬기와 꿀벌 도시』를 보면 동화책을 보았는지, 꿀벌 백과사전을 보았는지 헷갈릴 정도로 꿀벌에 대한 정보가 무궁무진하다. 인간 사회보다 더 정교하게 나뉘는 벌들의 생활 구조, 신기한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벌꿀, 꿀벌 집단을 다스리는 여왕벌, 암벌과 수벌의 역할 등 하나하나 알게 되는 꿀벌의 세계는 무척 경이롭다.
꿀벌의 겨울나기, 꿀을 채취하는 방법, 꿀벌의 의사소통 방법 등 많은 정보가 위험천만한 슬기의 모험 속에서 자연스레 드러난다. 이런 정보는 독자도 꿀벌 슬기가 되어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이어서 여느 정보책보다 더 정확하고 생생하게 지식을 얻는다. 창작 동화의 장점인 간접 경험으로 독자들은 꿀벌과 사람이 서로에게 미치는 사회적 요소를 실감하기도 한다. 비로소 과학 지식으로만 알았던 꿀벌은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고마운 생명이라는 걸 인식하는 것이다.
작가 소개
글 : 임어진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철학을 공부하고,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동화를 배웠다. 월간 ‘어린이문학’에 '네 방망이 찾으러 오렴'을 발표하며 아동문학 작가의 길로 들어서서, 지금도 재미있게 이야기와 만나고 있다.
‘샘터상’과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동화 《이야기 도둑》 《또도령 업고 세 고개》 《귀신이 곡할 집》(함께 씀) 《보리밭 두 동무》 《사라진 악보》 《이야기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델타의 아이들》 《설문대 할망》 그림책 《도깨비 잔치》 《손 없는 색시》 인물 이야기 《말과 글은 우리 얼굴이야》 청소년 연작소설집 《가족입니까》(함께 씀) 등을 썼다.
그림 : 박묘광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애니메이터로 활동했다. 어느 해 여름, 외국 여행길에 우연히 들른 어린이책 서점에서 아름다운 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 뒤로 줄곧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옛 그림 따라 아장아장』『달님이랑 놀아요』 등에 글을 썼고, 그린 책으로는 『얼뚱 브라더스 딱 걸렸어!』『공이 굴러가지? 그게 물리야!』『어린이는 어린이다』 등이 있다. 『아주 특별한 몸속 여행』은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 책이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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