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주요 목차
1.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2.발 올려놓지 마
3.겨우?
4.교실이 어디 갔지?
5.복도의 좋은점과 나쁜 점
6.내 왼쪽 어깨가
▣ 책 소개
초등학교에 들어간 동희와 해우!
초등학생이 되니까 뭔가 달라진 거 같죠. 괜히 어깨가 으쓱여지고 어른이라도 된 느낌이에요. 하지만 동희는 수줍은 성격 때문에, 해우는 천방지축 덜렁거리는 성격 때문에 학교 생활이 만만치 않네요. 게다가 해우는 교실을 잃어버리질 않나.
날마다 복도에서 벌서질 않나 하루도 조용날 날이 없어요.
동희는 또 어떤 줄 아세요. 글쎄 아무리 소변이 급해도 그렇지 선생님한테 아줌마라고 하질 않나, 선생님께 야단맞았다고 학교를 빼먹질 않나...
하지만 힘겨워하면서도 날마다 조금씩 커 가는 동희와 해우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들 거예요.'하하하 ! 나만 힘든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네? 괜히 끙끙댔잖아!"
▣ 신문 서평
“앗! 실수” ‘천방지축’ 1학년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6편의 작품이 실린 이 동화집을 읽고, 또 ‘좋은 작가 이전에 어린이들의 아군이 되고 싶다’는 작가의 진지한 다짐을 들으며 위로받을 사람은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 뿐만이 아니다.
작가가 그려놓은 초등학생 코흘리개들의 좌충우돌 실수담이 행복한 결말을 도출해 낼 때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작지만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배워갈 때마다, 모든 자녀들의 초등학교 선배인 어른들 머리 속에도 추억의 장면들이 아련히 떠오른다. “그래, 그 때 나도 이렇게 엉뚱하고 모자랐었지” 하는 맞장구는 금새 “내가 이렇게 탈없이 커왔듯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클 것”이라는 믿음으로 연결된다. 이 동화집은 그 믿음이 틀리지 않다고 말한다.
동화의 주인공은 수줍은 성격의 사내 아이 동우와 천방지축 아가씨 해우. 성격은 정 반대이지만 올해 들어간 초등학교 생활이 만만치 않아 학교에 가기 싫다는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
표제작 ‘선냉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는 수업시간에 너무 오줌이 마려운 나머지 “아줌마! 나 오줌 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가 선생님한테 혼나고 친구들에게 창피당하는 동우 이야기를 소개했다. 학교에 가기 싫어진 동우는 저녁때 아빠로부터 “선생님도 모르는 게 있으니 오줌 마렵다고 친절하게 가르쳐 드리라”는 말을 듣고 용기를 얻는다. ‘복도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은 좋고 싫음이 뚜렷한 아이들의 성격이 재미있게 묘사돼 있다. 해우에게 복도는 말썽부리다 벌서는 나쁜 장소지만,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갈 때 기쁘게 지나가는 좋은 길이기도 하다. 예쁘지만 쌀쌀한 여자 짝의 환심을 사려고 애쓰는 이야기를 담은 ‘겨우?’는 친구 사귀는 법에 대한 힌트를 던지고, 급체로 쓰러진 친구로 인한 소동을 그린 ‘내 왼쪽 어깨가’는 우정의 의미를 곱씹게 한다.
작품 속에는 모범생이 없다. 작가는 일부러 악동 소년들을 내세우고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겪을 만한 일들을 소재로 택함으로써 꼬마 독자들과 두 주인공을 동지가 되게 한다. 그 동질감은 동우와 해우가 발견하는 학교의 즐거움과 우정의 가치 등을 아이들의 마음 속으로 이입시킨다. “맞아, 내 얘기야” 하며 재미있게 읽는 사이 아이들의 마음이 조금은 더 넉넉해질 것이다.
[2001.07.07 조선일보]
1.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2.발 올려놓지 마
3.겨우?
4.교실이 어디 갔지?
5.복도의 좋은점과 나쁜 점
6.내 왼쪽 어깨가
▣ 책 소개
초등학교에 들어간 동희와 해우!
초등학생이 되니까 뭔가 달라진 거 같죠. 괜히 어깨가 으쓱여지고 어른이라도 된 느낌이에요. 하지만 동희는 수줍은 성격 때문에, 해우는 천방지축 덜렁거리는 성격 때문에 학교 생활이 만만치 않네요. 게다가 해우는 교실을 잃어버리질 않나.
날마다 복도에서 벌서질 않나 하루도 조용날 날이 없어요.
동희는 또 어떤 줄 아세요. 글쎄 아무리 소변이 급해도 그렇지 선생님한테 아줌마라고 하질 않나, 선생님께 야단맞았다고 학교를 빼먹질 않나...
하지만 힘겨워하면서도 날마다 조금씩 커 가는 동희와 해우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들 거예요.'하하하 ! 나만 힘든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네? 괜히 끙끙댔잖아!"
▣ 신문 서평
“앗! 실수” ‘천방지축’ 1학년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6편의 작품이 실린 이 동화집을 읽고, 또 ‘좋은 작가 이전에 어린이들의 아군이 되고 싶다’는 작가의 진지한 다짐을 들으며 위로받을 사람은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 뿐만이 아니다.
작가가 그려놓은 초등학생 코흘리개들의 좌충우돌 실수담이 행복한 결말을 도출해 낼 때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작지만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배워갈 때마다, 모든 자녀들의 초등학교 선배인 어른들 머리 속에도 추억의 장면들이 아련히 떠오른다. “그래, 그 때 나도 이렇게 엉뚱하고 모자랐었지” 하는 맞장구는 금새 “내가 이렇게 탈없이 커왔듯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클 것”이라는 믿음으로 연결된다. 이 동화집은 그 믿음이 틀리지 않다고 말한다.
동화의 주인공은 수줍은 성격의 사내 아이 동우와 천방지축 아가씨 해우. 성격은 정 반대이지만 올해 들어간 초등학교 생활이 만만치 않아 학교에 가기 싫다는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
표제작 ‘선냉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는 수업시간에 너무 오줌이 마려운 나머지 “아줌마! 나 오줌 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가 선생님한테 혼나고 친구들에게 창피당하는 동우 이야기를 소개했다. 학교에 가기 싫어진 동우는 저녁때 아빠로부터 “선생님도 모르는 게 있으니 오줌 마렵다고 친절하게 가르쳐 드리라”는 말을 듣고 용기를 얻는다. ‘복도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은 좋고 싫음이 뚜렷한 아이들의 성격이 재미있게 묘사돼 있다. 해우에게 복도는 말썽부리다 벌서는 나쁜 장소지만,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갈 때 기쁘게 지나가는 좋은 길이기도 하다. 예쁘지만 쌀쌀한 여자 짝의 환심을 사려고 애쓰는 이야기를 담은 ‘겨우?’는 친구 사귀는 법에 대한 힌트를 던지고, 급체로 쓰러진 친구로 인한 소동을 그린 ‘내 왼쪽 어깨가’는 우정의 의미를 곱씹게 한다.
작품 속에는 모범생이 없다. 작가는 일부러 악동 소년들을 내세우고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겪을 만한 일들을 소재로 택함으로써 꼬마 독자들과 두 주인공을 동지가 되게 한다. 그 동질감은 동우와 해우가 발견하는 학교의 즐거움과 우정의 가치 등을 아이들의 마음 속으로 이입시킨다. “맞아, 내 얘기야” 하며 재미있게 읽는 사이 아이들의 마음이 조금은 더 넉넉해질 것이다.
[2001.07.07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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