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생명의 소중함을 호소하는 떠돌이 개의 이야기
200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으로 문단에 나온 후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조희양 작가의 두 번째 창작동화로 2017 울산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금을 받은 작품집이다. 이 책은 혀가 없는 한 떠돌이 유기견의 이야기로 새로운 가족을 찾고 싶어 하는 개들의 슬픈 희망을 담고 있다. 사람에 의해 혀가 잘린 채 떠돌이 신세가 된 셰퍼드 ‘복이’는 한 아줌마의 배려로 이름도 얻고 빌라 지하에 새 보금자리에서 새끼도 낳는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새끼를 빼앗기고 그리움과 절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빌라 사람들의 항의를 받아 쫓겨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또다시 아줌마의 시골 친정어머니 집으로 보내진 복이. 그런데 작가는 이 작품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밝히고 있다. 복이는 작가가 거둔 혀 없는 떠돌이 개로, 개를 보호하기 위해 겪어야 했던 아픔들을 이야기로 소상히 풀어낸다. 지금도 유기묘 세 마리와 15살 된 유기견을 가족으로 들여 살고 있다는 작가. 그녀는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되는 떠돌이 유기견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자신의 것으로 삼고서 세상을 향해 호소한다. 제발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고.
작가 소개
글 : 조희양
저자 조희양은 1965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2007년 창주아동문학상ㆍ200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인터넷 중독 예방 창작동화가 당선되기도 했다. 2013년 울산문화예술지원금과 한국예술복지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지금은 도서관 꿈다락토요문화학교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 : 임종목
1987년 거제도에서 태어나 전자공학을 공부했다. 대학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며 순수미술을 접하였고, 이후 부산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지금은 창작공동체 A에서 지역 작가들과 함께 그림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혀 없는 개, 복이>는 작가의 첫 작품집이다.
목 차
4. 귀여운 아가야 | 5. 기쁨은 반짝 햇빛이고, 이별은 긴긴 강물이고
6.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 | 7. 엎친 데 덮친 격 | 8. 집까지 싣고 이사 가는 개
9. 할머니, 안녕하세요? | 10. 동무 동무, 개 동무 | 오직 너만을 위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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