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책 무익조

▣ 차 례

물려받은 책
내 방에 귀신이 있어요
숨쉬는 책
책이 책을 읽어 주다
날개 없는 새, 무익조
믿어야 할까?
고조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무익조를 찾아서
다시 온 기회
나의 무익조

▣ 책 소개

숨쉬고 말하는 책, 드르렁 퓨~ 코까지 고는 책이있다면?
책이 책을 일어준다면 믿을 수 있겠어요

고조할아버지가 쓴 낡고 오래된 책을 받아든 순간 한결은 놀라운 일들을 겪게 됩니다.
동학 혁명을 배경을 펼쳐지는 신비한 이야기, [무익조]!
고조할아버지는 날개 없는 새, 무익조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한결은 과연 무익조의 진실을 밝혀 낼 수 있을까요?

▣ 신문 서평

할아버지 가슴 속의 한국사

아빠의 서재에서 발견한 고조 할아버지가 남긴 책 '무익조(無翼鳥)'. 한자가 빼곡이 적힌 이 책이 어느날 주인공 한결이에게 말을 걸어온다. '드르렁' 콧소리까지 내는 책 속의 할아버지 목소리가 말 끝마다 "이놈아, 저놈아"를 해대며 책을 읽어달라고 조른다. '무익조'라는 책 속에는 한결이의 고조 할아버지로 대표되는 한민족 격동의 역사가 담겨 있다.

빈농으로 동학혁명에 가담한 아버지를 따라 산속에 은둔했던 고조 할아버지는 날개가 없다는 신비한 새 무익조를 만나 우정을 키웠다. 이 소설은 과거와 현대를 액자식으로 구성해 동학혁명부터 한국 근현대사를 보여준다.

책을 매개로 자손이 선조의 발자취를 찾아가고 할머니가 옛일을 설명해주는 장면 등이 요즘 어린이들에게도 역사가 멀지 않은 과거였음을 알려준다.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을 수상한 김성범씨의 동화에 '고양이 학교''동강의 아이들'을 그린 김재홍씨가 삽화를 맡았다[2002.7.13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