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 역사 속 알려지지 않은 영웅 이야기!!
동학농민혁명의 마지막 봉기지 전라도 땅에서 피어난 횃불이 광장의 촛불이되다 !!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전국적으로 약 30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으나, 일본군과 관군 측 기록을 제외하고 농민군 측의 기록은 전무하다시피 한 상태이다. 우리 정부에서 2004년에야 “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 되었지만, 역사적 사실 마저도 감추어져 있고, 연구 또한 부진한 상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전남 장흥 석대 전투에서 소년들이 동학군에 참여 했단느 것이 밝혀졌는데, 그 중심 인물이 최동린이었다. 이에 최동린을 중심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 된다
최동린의 아버지 최집장이 집안의 노비인 돌쇠와 돌쇠 아버지의 노비문서를 태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학교도이자, ‘신동’이었던 최동린은 동학 접주들간의 서신을 전달하는 일을 맡게 되면서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하게 된다. 동학교도를 중심으로 집강소가 설치되어 운영되었다고는 하지만, 청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면서 일본군과 관군의 동학교도에 대한 탄압은 더욱 심해진다. 심지어 가짜 집강소를 만들어 오히려 동학교도를 억압하는 일까지 발생한다. 최동린과 그의 친구들은 벼슬아치들의 상징이자, 백성들을 탄압하는 데 악용되었던 갓바위를 부수고, 사람이 사람을 억압하지 않는 세상을 이루자고 맹세를 한다.
한편 최동린이 속해 있던 접의 대접주인 이인환이 출정기포를 하여 회령진성을 점령하고, 3만여 농민군이 벽사역과 장령성을 점령하기에 이른다. 이어 전라도의 육군사령부라 할 수 있는 병영성까지 함락시키지만, 동학농민군을 색출하여 제거할 목적을 가진 일본군이 나주에까지 내려왔다는 소식을 듣고 장흥 석대로 물러나 전열을 가다듬는다. 이윽고 3만 명의 농민군이 참전한 석대전투가 벌어지는데, 최동린은 노비였다가 형제가 된 돌쇠를 돕기 위해 지휘부의 지시도 없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동린의 그 실수로 수천 명의 농민군이 희생되고, 동학 지도부는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동린도 수많은 농민군과 함께 후퇴를 하게 되는데, 많은 농민군들의 추천으로 잔류 농민군의 대장이 되어 싸우다가 총상을 입게 된다.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한 동린은 동료의 알선으로 어떤 집의 마루 밑에 숨게 되지만, 밀고에 의해 잡히고 만다.
작가 소개
글 : 이대흠
이대흠 시인은 20여년 글쓰기에 매진해온 시인으로, 1994년 《창작과 비평》봉호로 등단한 후 활발한 활동으로 문단과 언론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제4시집『귀가 서럽다』외 3권의 시집을 상재하였을 뿐만 아니라, 장편소설『청앵』을 비롯하여 산문집『이름만 이삐먼 머한다요』등 8권의 저서를 발간하여 그 저력을 문단 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그림 : 장형선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늦게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작가가 되길 꿈꾸며 호호 할머니가 될 때까지 아기자기한 표현과 따뜻한 감성의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기록 문화의 보물, 승정원일기』, 별별홍보관 이야기책 등이 있으며, 여러 방송의 삽화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목 차
2. 가짜 집강소 ………………·………………………18
3. 보수상이 된 최동린 ………………·………………………31
4. 갓바위를 부수다 ………………·………………………42
5. 회령성 점령 ………………·………………………49
6. 벽사역을 점령하라 ………………·………………………60
7. 함정 ………………·………………………72
8. 석대에서의 실수 ………………·………………………92
9. 동학군 대장이 된 13세 소년 ………………·………………………102
10. 밀고 ………………·………………………113
11. 네 놈들에게는 눈물을 보이지 않겠다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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