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디자인을 왜 알아야 하나?
“디자인이 훌륭해.” “디자인이 별로야.” 누구나 디자인을 말한다. 하지만 디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는 사람도 물건을 예쁘고 멋지게 만드는 것만이 디자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자인은 삶을 더 편하게, 평등하게, 즐겁게 만드는 열쇠다.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어!』는 디자인이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을 접한 어린이 독자들은 날마다 이용하는 버스와 지하철, 별 생각 없이 지나치던 자동문, 눈여겨보지 않았던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디자인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누구나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디자인
디자이너가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사람이다. 디자이너는 사람이 어떤 때 편안함을 느끼는지, 불편하다면 그 까닭은 무엇인지 예민하게 연구하고 관찰한다. 흔하게 쓰이는 펜을 생각해 보면 비장애인이고 오른손잡인 사람은 펜을 사용할 때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왼손잡이에게 오른손잡이에 맞춰진 필기구는 어딘지 불편하다.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일 때도 있다. 디자이너 나카가와 사토시는 오른손, 왼손뿐 아니라 입이나 발로도 쓸 수 있는 ‘유윙펜’을 디자인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펜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밖에도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지하철 휠체어석, 오랜 시간 일을 해도 손목이 아프지 않은 인간 공학 키보드, 눈이 보이지 않는 아이도 감상할 수 있는 점자 그림책 역시 사람을 위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어!』는 유니버설 디자인, 인간 공학 디자인을 우리 주변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그리고 디자인이 어떻게 사회의 차별을 무너뜨리고 더 많은 사람을 위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범죄를 예방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디자인
디자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상상 이상으로 많다. 버려진 물건에 디자인을 더해 완전히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디자인은 우유팩으로 지갑을 만들고, 트럭 짐칸에 씌우던 방수포로 가방을 제작하고, 재고 의류를 분해해 새로운 옷을 생산한다. 소재와 가능성에 한계가 없어 환경을 보호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디자인은 아프리카의 물 부족 문제에도 도전한다. 더러운 물을 넣어 두면 태양열에 의해 정수가 되는 ‘솔라볼’, 강이나 웅덩이에 빨대처럼 꽂으면 바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휴대용 정수기 ‘라이프스트로’ 등이 그런 예이다. 이 밖에도 디자인은 범죄를 예방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쓰이고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디자인의 다양한 쓰임새를 알고, 내 주변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디자인을 알면 삶이 더 즐겁고 새로워진다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어!』에 소개된 재미있는 디자인 사례 역시 눈길을 끈다. 스펀 의자는 앉자마자 휙 하고 돌아가 무심코 앉은 사람을 철렁하게 한다.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은 의자는 가만히 앉을 때 쓰는 가구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싶어 팽이처럼 돌아가는 스펀 의자를 만들었다. 잔디밭을 뚝 떼어 확대한 것처럼 생긴 프라톤 의자, 둘둘 말려 올라가는 다리도 소개된다. 새로운 디자인은 비슷비슷한 일상을 유쾌하게 만든다. 사람을 움직이는 디자인도 있다. 커다란 쓰레기통 두 개에 각각 “행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행복하려면 돈이 더 필요하다”라는 문구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의견에 투표하기 위해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 넣는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자는 캠페인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디자인을 할 때 중요한 것은 그림 실력보다 창의력이다. 사람들이 으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도 다시 관찰하고 더 깊이 생각하는 태도 역시 필수다. 오늘을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디자인을 알아보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 초등학교에서 디자인 교육이 점차 확대되는 까닭이다.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어!』는 풍부한 사례로 어린이 독자가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고, 디자이너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끈다.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입문서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어!』는 초등학생 쌍둥이 남매 예린이와 유진이가 주인공이다. 예린이는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반면에 유진이는 디자인은커녕 그림이라면 딱 질색이다. 둘은 안내원과 함께 디자인 엑스포를 둘러보며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디자인의 세계를 만난다. 처음에는 소극적이던 유진이는 점차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예린이와 협동하여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고치는 디자인까지 해 낸다. 예린이도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던 디자인의 다양한 면모를 발견하고 디자이너의 꿈을 키운다. 아이들과 안내원이 나누는 자연스럽고 쉬운 대화는 모호할 수 있는 디자인의 개념을 쉽고 편안하게 전달한다. 주목 받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정윤의 개성 있는 그림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디자인이 훌륭해.” “디자인이 별로야.” 누구나 디자인을 말한다. 하지만 디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는 사람도 물건을 예쁘고 멋지게 만드는 것만이 디자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자인은 삶을 더 편하게, 평등하게, 즐겁게 만드는 열쇠다.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어!』는 디자인이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을 접한 어린이 독자들은 날마다 이용하는 버스와 지하철, 별 생각 없이 지나치던 자동문, 눈여겨보지 않았던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디자인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누구나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디자인
디자이너가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사람이다. 디자이너는 사람이 어떤 때 편안함을 느끼는지, 불편하다면 그 까닭은 무엇인지 예민하게 연구하고 관찰한다. 흔하게 쓰이는 펜을 생각해 보면 비장애인이고 오른손잡인 사람은 펜을 사용할 때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왼손잡이에게 오른손잡이에 맞춰진 필기구는 어딘지 불편하다.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일 때도 있다. 디자이너 나카가와 사토시는 오른손, 왼손뿐 아니라 입이나 발로도 쓸 수 있는 ‘유윙펜’을 디자인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펜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밖에도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지하철 휠체어석, 오랜 시간 일을 해도 손목이 아프지 않은 인간 공학 키보드, 눈이 보이지 않는 아이도 감상할 수 있는 점자 그림책 역시 사람을 위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어!』는 유니버설 디자인, 인간 공학 디자인을 우리 주변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그리고 디자인이 어떻게 사회의 차별을 무너뜨리고 더 많은 사람을 위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범죄를 예방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디자인
디자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상상 이상으로 많다. 버려진 물건에 디자인을 더해 완전히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디자인은 우유팩으로 지갑을 만들고, 트럭 짐칸에 씌우던 방수포로 가방을 제작하고, 재고 의류를 분해해 새로운 옷을 생산한다. 소재와 가능성에 한계가 없어 환경을 보호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디자인은 아프리카의 물 부족 문제에도 도전한다. 더러운 물을 넣어 두면 태양열에 의해 정수가 되는 ‘솔라볼’, 강이나 웅덩이에 빨대처럼 꽂으면 바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휴대용 정수기 ‘라이프스트로’ 등이 그런 예이다. 이 밖에도 디자인은 범죄를 예방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쓰이고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디자인의 다양한 쓰임새를 알고, 내 주변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디자인을 알면 삶이 더 즐겁고 새로워진다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어!』에 소개된 재미있는 디자인 사례 역시 눈길을 끈다. 스펀 의자는 앉자마자 휙 하고 돌아가 무심코 앉은 사람을 철렁하게 한다.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은 의자는 가만히 앉을 때 쓰는 가구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싶어 팽이처럼 돌아가는 스펀 의자를 만들었다. 잔디밭을 뚝 떼어 확대한 것처럼 생긴 프라톤 의자, 둘둘 말려 올라가는 다리도 소개된다. 새로운 디자인은 비슷비슷한 일상을 유쾌하게 만든다. 사람을 움직이는 디자인도 있다. 커다란 쓰레기통 두 개에 각각 “행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행복하려면 돈이 더 필요하다”라는 문구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의견에 투표하기 위해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 넣는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자는 캠페인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디자인을 할 때 중요한 것은 그림 실력보다 창의력이다. 사람들이 으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도 다시 관찰하고 더 깊이 생각하는 태도 역시 필수다. 오늘을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디자인을 알아보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 초등학교에서 디자인 교육이 점차 확대되는 까닭이다.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어!』는 풍부한 사례로 어린이 독자가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고, 디자이너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끈다.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입문서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어!』는 초등학생 쌍둥이 남매 예린이와 유진이가 주인공이다. 예린이는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반면에 유진이는 디자인은커녕 그림이라면 딱 질색이다. 둘은 안내원과 함께 디자인 엑스포를 둘러보며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디자인의 세계를 만난다. 처음에는 소극적이던 유진이는 점차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예린이와 협동하여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고치는 디자인까지 해 낸다. 예린이도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던 디자인의 다양한 면모를 발견하고 디자이너의 꿈을 키운다. 아이들과 안내원이 나누는 자연스럽고 쉬운 대화는 모호할 수 있는 디자인의 개념을 쉽고 편안하게 전달한다. 주목 받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정윤의 개성 있는 그림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 소개
글 : 이남석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융합 과학인 인터렉션사이언스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컨설팅과 강연, 집필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우리 친구 맞아?』 『삐뚤빼뚤 가도 좋아』 『어쩌다 영웅』 등이 있습니다.
글 : 이규리
우연히 부탁받은 로고와 명함 등을 만들어 주다가 디자인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에 관심이 많으며, 유럽으로 디자인 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 : 이규린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 언니인 이규리와 함께 여러 차례 전시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싶어 디자인으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소셜 디자인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림 : 김정윤
건국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나이키, 코카콜라, 네이버, JTBC, 삼성전자 등 여러 기업들과 작업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라면은 멋있다』가 있습니다.
목 차
1. 디자인의 세계로 출발!
2. 모두를 위한 디자인
3. 사람을 연구하는 디자인
디자인 더하기-토머스 헤더윅, 세상을 디자인하다
4. 사람을 움직이는 디자인
5. 생각을 말하는 디자인
6. 환경을 위한 디자인
디자인 더하기-다양한 업사이클링의 세계
7. 디자인의 가치
디자인 더하기-방수포 가방이 만들어지기까지
8. 모두가 알아야 할 디자인
9. 사람을 돕는 디자인
디자인 더하기-디자인으로 지키는 우리 동네
10. 누구나 하는 디자인
11. 디자인이란?
디자인 더하기-디자인을 만나 보자
작가의 말
참고한 책과 인터넷 사이트
사진 제공
2. 모두를 위한 디자인
3. 사람을 연구하는 디자인
디자인 더하기-토머스 헤더윅, 세상을 디자인하다
4. 사람을 움직이는 디자인
5. 생각을 말하는 디자인
6. 환경을 위한 디자인
디자인 더하기-다양한 업사이클링의 세계
7. 디자인의 가치
디자인 더하기-방수포 가방이 만들어지기까지
8. 모두가 알아야 할 디자인
9. 사람을 돕는 디자인
디자인 더하기-디자인으로 지키는 우리 동네
10. 누구나 하는 디자인
11. 디자인이란?
디자인 더하기-디자인을 만나 보자
작가의 말
참고한 책과 인터넷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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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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