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도깨비를 소환한다!
새로운 한국 판타지 동화의 탄생
★제22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
『괭이부리말 아이들』 『초정리 편지』 『기호 3번 안석뽕』 등 주옥같은 창작동화와 숱한 화제작을 발굴해 온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의 제22회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가 출간되었다. 우연히 도깨비들이 쓰는 스마트폰을 손에 넣은 주인공이 온갖 신기한 일이 벌어지는 도깨비 소굴과 인간 세상을 오가며 벌이는 이야기다. 최첨단 과학 기술과 도깨비가 살아가는 환상 공간을 연결한 기발한 판타지 동화로, 평범한 일상을 뒤흔드는 신기한 일이 벌어지길 바라는 어린이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다.
“도깨비라는 판타지의 본질을 통찰하고 그것을 현대적으로 훌륭하게 변용한 작품이다. 도깨비들이 자유롭게 변모하고 내키는 대로 내달리며 도덕과 농담의 경계를 가뿐히 뛰어넘는다. 스마트폰을 통해 현실과 절묘하게 연동되는 도깨비 세상은 더할 나위 없이 실감 난다.”_심사평(김지은 박숙경 이현)
최신형 스마트폰과 옛이야기 속 도깨비가 만났다!
- 한국 판타지 동화의 새 장을 여는 작품
주인공 송지우는 어느 날 학교 도서관에서 이상한 스마트폰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도깨비들이 쓰는 스마트폰! 지우가 한밤중에 도깨비의 연락을 받고 간 곳은 온갖 신기한 일이 벌어지는 도깨비 소굴이다. 그곳은 옛이야기 속 공간과는 사뭇 다르다. 도깨비 아이들은 도깨비방망이 대신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메신저로 대화를 하고, 애플리케이션으로 둔갑술을 쓰거나 가상 현실을 만들어 내서 게임을 즐긴다. 물건을 사거나 택배 서비스를 신청할 때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지우도 도깨비 친구들과 함께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면서 다양하고 신기한 일을 경험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현실과 절묘하게 연동되는 도깨비 세상은 더할 나위 없이 실감 난다.”라는 심사평에 걸맞게, 박하익 작가는 현대 어린이들의 삶에 기반하면서도 옛이야기 속 도깨비들을 생생하게 현실로 불러낸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최첨단 과학 기술과 도깨비가 살아가는 환상 공간을 연결하는 것은 우리 아동문학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시도다. 평범한 일상을 뒤흔들 만큼 신기한 일이 벌어지길 바라는 어린이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동시에 한국 판타지 동화의 새 장을 여는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마음껏 즐거우면서도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 스마트폰과 함께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사로잡는 문제작
도깨비폰을 갖게 된 지우는 밤마다 도깨비 소굴에 가서 신나게 놀다가 돌아온다. 인간 세상에서는 도깨비폰을 이용해서 학교 숙제를 금방 끝내고 학습지 문제도 척척 풀고 영어도 유창하게 말한다. 둔갑술을 이용해서 친구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한다. 도깨비폰에 맛을 들인 지우는 그것을 사용할 때마다 자기 몸에서 기가 빠져나가서 기운이 없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도깨비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도깨비폰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우의 모습은 현실 속 어린이들과 많이 닮았다. 그러나 박하익 작가는 스마트폰에 푹 빠져 버린 지우의 이야기를 중독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는다. 중독되었으니 단호하게 스마트폰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작가는 스마트폰에 여러 장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으며, 새로운 과학 기술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을 긍정한다. 이러한 인식 위에서 지우가 스마트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찾도록 안내한다. 지우가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부터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방법을 찾는 과정까지 차근차근 보여 준다. 교훈적이거나 당위적인 결론을 내는 대신, 독자들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를 통해서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 유머러스한 이야기
-『선암여고 탐정단』 작가 박하익의 첫 동화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에서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주인공 지우가 도깨비 친구들과 벌이는 소동은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첨단 과학 기술로 만들어진 신통방통한 도깨비폰은 낯설고 신기한 장면들을 연이어 펼쳐 보인다. 도깨비폰의 매력에 빠진 지우가 건강한 기운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과정은 사실적이면서도 눈물겹다. 드라마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소설 『선암여고 탐정단』의 작가 박하익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유머러스한 문체로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한 번 펼치면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가 독자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는 좋은 어린이책을 쓰고 출판하는 풍토를 가꾸고 어린이책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1997년 마련되었다. 첫 수상작인 채인선의 『전봇대 아이들』을 시작으로 박기범의 『문제아』, 김중미의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현의 『짜장면 불어요!』와 배유안의 『초정리 편지』, 김성진의 『엄마 사용법』, 진형민의 『기호 3번 안석뽕』 등 굵직한 화제작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우리 아동문학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하익
신유년 청주에서 태어났다. 중고교 시절에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을 좋아했고, 사회 문제를 현실적으로 드러내면서 대중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추리소설에 매료되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8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았고 2010년 「꽃무릇 이야기」로 동양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같은 해 한국추리작가협회에서 선정한 황금펜 상을 받았다.『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2,3권,『12인 12색』,『살아있으라 : 2009 올해의 추리소설』등 단편소설집에 참여했으며, 전자책으로 미스터리 단편 「화면저편의 인간」을 출간하였다. 현재 한국추리작가협회,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추리소설이라는 선입견 없이 어떤 독자라도 빠져들 수 있는 소설을 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린이 : 손지희
계원조형 예술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다. 졸업 전시작이던 『지옥탕』을 출간한 뒤 프리랜서로 일하며 『한글놀이 명화사전』『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부끄럼쟁이 아냐, 생각쟁이야!』『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등에 그림을 그렸다.
목 차
2. 남서 방향 238도 357걸음
3. 케빈과 수상한 친구들
4. 앱 나와라, 뚝딱! 꼭두각시 나와라, 뚝딱!
5. 친구와 꽃가마를 타다
6. 날대야 바우와 애프터서비스
7. 건강한 기를 유지하는 법
8. 사람의 영혼은 고요하다
작가의 말
도움받은 책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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