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묵묵한 산에 인생의 길이 있음을 알려 주는 책
이 책은 산이 들려주는 소망 이야기로 주인공들이 산을 통해 용기와 행복을 얻는 이야기들이다. 이 책을 쓴 여덟 명의 작가들은 산을 향해 매일 귀를 열고 산에게 들은 이야기를 아름다운 동화로 빚어냈다.
삶의 터전이었던 고헌산을 떠나지 못하는 할머니를 모시기 위해 이사를 하고 다시 행복한 삶을 시작하는 자녀들의 이야기 <안아 줘, 고헌산>, 엄마를 홀로 두고 먼 나라로 시집간 보리 대신 앞마당을 꿋꿋이 지키며 할머니에게 희망의 등불을 켜 주는 감나무 이야기 <홍시 등>, 새엄마를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해 힘이 든 준혁이가 결국 새엄마의 노력으로 마음을 연다는 <따뜻한 돌탑>,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되고 싶지만 번번이 실패를 맛본 종혁이가 엄마 아빠와 함께 문수산에 오르면서 깨달음과 용기를 얻는 이야기 <문수산 아이>, 비록 배고프고 헐벗어 백두산에 올라가 고사리를 꺾지만 미래에 대한 소망을 버리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평강이의 이야기 <백두산 검은 여우>, 엄마를 잃은 데다 아토피로 고생하던 유림이가 아빠와 함께 심항산 할머니 댁으로 이사와 자연 속에서 행복한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 <종댕이길이 준 선물>, 멸종위기에 놓인 반달곰을 복원하고 정성을 다해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 <지리산 방글이>, 추운 겨울 혼자 사는 할머니의 땔감을 마련하려고 떡갈나무 포장마차를 열고 칼국수 값으로 나뭇가지를 받는 다람이의 이야기 <떡갈나무 포장마차>가 그 이야기들이다.
어린이들은 산이 들려주는 소망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배울 수 있다. 주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아름다운 일인지 깨우쳐 주는 이야기, 불편함 속에서도 즐거워할 줄 아는 마음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 소망이 미래의 것이 아니라 현재의 것이라는 것을 알려 주는 이야기, 뜻밖의 장소에서도 소망을 찾을 수 있는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가 여덟 편의 동화 속에 들어 있다.
요즘 어린이들은 남이 정해 준 계획에 따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설계하는 능력을 어린이들 스스로 가져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묵묵한 산에 그 답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 책을 읽고 나면 깨달을 수 있다.
작가 소개
글 : 김이삭
경남 거제 칠천도라는 조용한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과학자가 꿈이었고, 책 탐험하기를 좋아했습니다. 2008년 『경남신문』 『기독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2011년 동시 「우리 동네 문제아」 외 2편으로 『어린이와문학』 추천 완료, 제9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집 『바이킹 식당』 『고양이 통역사』 『여우비 도둑비』, 동화집 『거북선 찾기』 『황금고래와의 인터뷰』 『꿈꾸는 유리병 초초』, 시집 『베드로의 그물』 등이 있습니다. 제9회 서덕출문학상, 제3회 울산아동문학상, 제13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제10회 울산작가상을 받았습니다. 201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과 2015년 울산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울산 선바위도서관, 중부도서관, 옹기종기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랑 ‘동시랑·그림책’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글 : 조희양
저자 조희양은 1965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2007년 창주아동문학상ㆍ200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인터넷 중독 예방 창작동화가 당선되기도 했다. 2013년 울산문화예술지원금과 한국예술복지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지금은 도서관 꿈다락토요문화학교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글 : 조명숙
강화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유치원교사로 아이들과 생활했어요. 푸른 아동문학 아카데미 동화창작과 정,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에서 그림책 교육전문가 과정을 수료했어요. 2002년에 동시로 창조문학 신인상을, 2008년 장편 동화 <반딧불이>로 한국 안데르센상을, 2010년에는 동시 〈바보 토우>로 천강문학상을 받았어요. 지금은 진달래와 소쩍새, 부엉이로 유명한 강화도 고려산 기슭에서 생김새도, 성격도 제각각인 고양이 여덟 마리와 풍산개랑 재미나게 놀면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동화 《무지개 사과나무를 지켜라》, 《외계인 아저씨의 꽃돗자리》, 《다윗 오바마와 싸움대장 골리앗》, 동시집 《바보 토우》, 함께 쓴 책 《크리스마스 섬》,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가 있어요. 동시집 《저어새의 놀이터》는 2017년 인천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고 출간되었어요. 1997년에 수채화를 시작하여 단체전을 여러 차례 했어요. 그 경험을 살려 서양화가 김준식, 서정철 화백의 지도로 강화도 자연생태동시집 《저어새의 놀이터》에 세밀화로 그림을 그렸답니다.
글 : 김경구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났다.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2009년 사이버중랑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라디오 구성 작가, 동요 작사가로 활동하며 신문에 글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우리 서로 헤어진 지금이 오히려 사랑일 거야』 『가슴으로 부르는 이름 하나』 『바람으로 불어온 그대 향기 그리움에 날리고』가 있고, 동시집 『꿀꺽! 바람 삼키기』 『수염 숭숭, 공주병 우리 쌤』 『앞니 인사』와 동화책 『방과후학교 구미호부』 등이 있다.
글 : 조소정
‘아동문예’ 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었어요. 동화로는 한국안데르센상 은상을 받았고,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와 동시를 쓰고 있어요. 펴낸 책으로는 동시집 『여섯 번째 손가락』과 『중심잡기』, 『양말이 최고야』가 있고, 동화책으로 『쿰바의 꿈』과 『빼빼로데이』를 펴냈답니다.
글 : 정임조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MBC 창작동화 대상, 서덕출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동화집 <하늘 나눠 가진 새>, <체리코 할아버지의 선택>, <엄마도 밥 좀 해> 등을 펴냈다.
글 : 최봄(최미애)
2006년 울산문학 신인상과 2007년 아동문예문학상을 받아 문단에 나왔다. 샘터상, 천강문학상, 울산문학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동화집 <꼬두박샘에 돛대를 세워라>(공저), <1, 2, 3, 4, 선생>, <앞치마를 입은 아빠>, <세 친구와 단추 구멍 요정>을 펴냈다.
글 : 엄성미
2010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돼 문단에 나왔으며, 울산문학 동화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동화집 <꼬두박샘에 돛대를 세워라>(공저), <용말바위 아기장수>를 펴냈다. 울산아동문학회, 부산아동문학인협회, 부산동요사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 : 신외근
경희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디자이너와 아트 디렉트로 일했다. 여러 대학에서 광고 디자인 강의를 했으며 스토리보드 광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동시집 <여섯 번째 손가락>, <할아버지의 발톱> 등이 있다.
http://blog.naver.com/shin5065
목 차
1. 고헌산이 들려주는 이야기- 안아 줘 고헌산 _정임조
2. 거제 망산이 들려주는 이야기- 홍시 등 _김이삭
3. 무학산이 들려주는 이야기- 따뜻한 돌탑 _최봄
4. 문수산이 들려주는 이야기- 문수산 아이 _조희양
5. 백두산이 들려주는 이야기- 백두산 검은 여우 _조명숙
6. 심항산이 들려주는 이야기- 종댕이길이 준 선물 _김경구
7. 지리산이 들려주는 이야기- 지리산 방글이 _조소정
8. 한라산이 들려주는 이야기- 떡갈나무 포장마차 _엄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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