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누님

고객평점
저자이청준 글
출판사항다림, 발행일:2012/07/18
형태사항p.158 A5판:21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772161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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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신나는 글방놀이

어쩔 수 없는 헤어짐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정겨운 누나 냄새

준영의 새 걱정

동백꽃이 피기까지

재미있는 혼례청 놀이

정례 누나는 집을 떠나가지만

그리움과 기다림

▣ 책 소개

"철이 아직 이르지 않은 진짜 꽃은 더 많은 추위와 세찬 바람 속에 이 겨울의 어려움을 견디고 나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거다. 네 누이도 지금 그런 아픔을견디고 있는 거야.
아마 뒷산 마중재 동백꽃들이 모진 겨울을 참고 견딘 끝에 무리져 피어나는 따뜻한 봄쯤이면 네 누이도 차츰 눈물 자국을 거두고, 그 동백꽃처럼 아름답고 어엿한 어른으로 피어나고 있을 거다. "

▣ 신문 서평

"시련을 이겨내렴, 동백꽃처럼"

친구들끼리 모여 앉아 윗몸을 연신 흔들어대며 “하늘 천, 따 지…”를 읊는 여섯 살배기 준영이는 서당에 한껏 재미를 붙였다. 장가들 나이에도 글자를 외우지 못해 회초리를 맞는 형들을 보는 것도 그랬고, 저녁마다 밥상 앞에서 그날 글방에서의 일을 털어놓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였다.

하지만 준영이는 죽음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모를 나이에 돌림병으로 세 살 난 동생을 잃고, 그 다음 해에는 아버지마저 열병으로 잃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를 여읜 슬픔이 채 아물기도 전에 엄마와도 같은 누나가 결혼을 해 집을 떠난다.

우리 문학을 이끌어가는 아름드리 나무 같은 작가 이청준은 마치 할아버지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신의 어린시절의 추억담을 풀어놓고 있다. 준영이는 곧 작가 이청준의 과거 어린 시절 모습이며, 준영이의 아픔과 슬픔은 이청준의 것이다.

준영이와 누나는 성장의 아픔을 혹독하게 치러낸다. 마치 모진 겨울을 참고 견딘 끝에 피어나는 동백꽃처럼. “철이 아직 이르지 않은 진짜 꽃은 더 많은 추위와 세찬 바람 속에 이 겨울의 어려움을 견디고 나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거다.”(110쪽)

준영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은 사라져 가는 옛 풍속을 구경할 수 있다. 탈선놀이는 혼례를 치르기 위해 신부 댁으로 오는 신랑이 동네 총각들과 벌이는 지혜 겨룸 놀이. 동네 총각들이 내는 문제를 알아맞히지 못하면 신랑이 위엄을 지키기 위해 얼굴을 가리는 부채나 신발 같은 물건을 빼앗긴다. 혼례상을 차리기 위해 종이 동백꽃을 만드는 것도 재미있다. ‘설핏하다’(해가 져서 밝은 빛이 약하다), ‘주억이다’(고개를 앞뒤로 천천히 끄덕이다) 같은 아름다운 우리말도 정겹다.

이 책은 어려움과 시련이 어느 날 불쑥 우리에게 닥쳤을 때, 견딜 수 없는 슬픔으로 고통스러울 때 그것을 딛고 일어서야 비로소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2004.7.2 조선일보 최홍렬 기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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