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틀 박사의 달 여행

고객평점
저자휴 로프팅
출판사항궁리, 발행일:2018/04/20
형태사항p.239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820520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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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생사가 엇갈리는 전쟁터에서 고통받는 말과 개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말을 알아들어줄 둘리틀 박사를 떠올린 휴 로프팅!

고국의 두 아이에게 둘리틀 박사의 이야기를 쓰고 그려 보낸 편지가
제인 구달과 리처드 도킨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의 책이 되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 전12권 중 4차분으로 7권 『둘리틀 박사의 정원』, 8권 『둘리틀 박사의 달 여행』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둘리틀 박사 이야기들 중 몇 권은 출간된 적이 있지만, 열두 권 전체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로, 일본 이와나미에서는 1950년대부터 차근차근 펴내기 시작해 현재 열두 권 전권을 세트로 판매하고 있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는 제인 구달과 리처드 도킨스는 자신들의 인생의 책이라고 이야기한 바도 있다. 그중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은 뛰어난 아동문학작품에 주는 뉴베리 상을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둘리틀 박사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이다.

둘리틀 박사를 찾아온 다른 동물들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박사가 자기들 말을 한다는 걸 알게 된 동물들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말해 준 덕분에 치료는 쉬운 일이 되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간 동물들은 모두 형제와 친구들에게 큰 정원이 딸린 작은 집에 진짜 의사가 살고 있다는 말을 해 주었다. 아픈 동물은 누구든 마을 끄트머리에 있는 박사의 집으로 찾아왔다. 말이나 소나 개뿐만이 아니었다. 들쥐, 물쥐, 오소리, 박쥐 등 들판에 사는 작은 짐승들도 아프면 즉시 박사를 보러 왔기 때문에 그의 넓은 정원은 늘 동물들로 북적였다.
어찌나 많은 동물이 찾아오는지 박사는 종류별로 다른 출입구를 만들어야 했다. 정문 앞에는 ‘말’, 옆문에는 ‘소’, 부엌문에는 ‘양’이라고 써서 붙였다. 심지어는 쥐들을 위해 지하실로 통하는 작은 굴도 만들었는데, 그곳에서 쥐들은 박사가 보러 올 때까지 줄을 서서 얌전히 기다렸다.
-1권 『둘리틀 박사 이야기』 중에서


7권 『둘리틀 박사의 정원』과 8권 『둘리틀 박사의 달 여행』은 서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시리즈인데, 둘리틀 박사의 조수인 토미 스터빈스가 이야기를 끌어가는 화자 역할을 하고 있다.

8권 『둘리틀 박사의 달 여행』에서는 둘리틀 박사와 조수, 그리고 동물 친구들이 ‘달’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적응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둘리틀 박사에게 달이라는 곳은 연구해볼 만한 것들 천지이다. 둘리틀 박사는 자신이 왜 달에 소환되었는지, 이곳 동물들이 왜 계속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지, 커다란 발자국의 주인공인 거인은 왜 그토록 조심스럽게 피해 다니는지 등에 대한 모든 상념을 머릿속에서 제쳐두고 일단은 식물의 언어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다. 특히 달꽃과 노래하는 나무들은 박사의 흥미로운 연구대상이 된다. 달의 생물들은 지구의 생물들보다 무척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알게 되고, 둘리틀 박사 일행을 달로 오게 한 장본인이 바로 ‘달 인간’임을 알게 된다. 달 인간 자신과 달의 곤충들이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해줄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달 인간은 둘리틀 박사에게 행여나 지구로 돌아가자고 말할까봐 조수인 토미 스터빈스를 몰래 지구로 보내버린다. 둘리틀 박사는 달에 계속 남아서 지낼 수 있을 것인가.

이야기 속에서 둘리틀 박사는 무한 긍정 낙천주의자이기도 하다. 어떤 위기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동물들과 상의해서 지혜로운 결론을 얻어낸다. 휴 로프팅은 암울한 전쟁터에서 스러져가는 동물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딸과 아들에게만은 유쾌하고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고자 자신이 직접 그림까지 그려 둘리틀 박사 이야기를 편지로 보낸다. 그 편지들이 100여 년 이후까지 전해져 우리에게 생명에 대한 사랑, 모험을 향한 호기심 등을 붇돋아주는 것을 보며, 고전의 힘을 새삼 느끼게 된다.

작가 소개

글 : 휴 로프팅
Hugh Lofting
 미국의 아동문학가이자 삽화가. 1886년 영국 버크셔 주 메이든헤드에서 태어났다.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입학했으며, 1907년 영국 런던 공과대학으로 돌아와 졸업했다. 그 후에는 캐나다에서 건설 업무를 맡아 일했으며, 서아프리카, 쿠바 등지에서 철도 관련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1912년 미국 뉴욕에 정착해 지냈으며, 엔지니어 일보다는 글을 쓰는 더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잡지 등에 단편소설을 써서 보냈다. 1916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아일랜드 군 장교로 전쟁에 참여했으며, 참혹한 전투 속에서 말과 개들이 많이 다치고서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부상을 입고 야전병원으로 호송되어 치료를 받으며, 미국에 있는 두 아이에게 편지형식으로 동물의 말을 알아듣고 대화를 할 줄 아는, 언제나 유쾌하고 낙천적인 둘리틀 박사 이야기를 쓰고 그림까지 그려 보내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들을 책으로 묶어 1920년 『둘리틀 박사 이야기』가 출간되었으며, 1922년 펴낸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은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뉴베리상을 받기도 했다. 『둘리틀 박사의 우체국』(1923), 『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1924), 『둘리틀 박사의 동물원』(1925), 『둘리틀 박사의 캐러밴』(1926), 『둘리틀 박사의 정원』(1927), 『둘리틀 박사, 달에 가다』(1928), 『둘리틀 박사, 달에서 돌아오다』(1933) 등을 차례대로 펴내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47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생을 마쳤다. 

 

역 : 임현정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회사원으로 지내며 글쓰기와 번역 공부를 꾸준히 해왔다. 옮긴 책으로는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 『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 『둘리틀 박사의 캐러밴』 등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8권 둘리틀 박사의 달 여행

1. 새로운 세계에 착륙하다2. 색깔과 향기의 땅3. 갈증4. 영웅, 치치5. 고원6. 달의 호수7. 거인 발자국8. 노래하는 나무들9. 나무 언어 연구10. 달의 마젤란11. 달 일주를 준비하다12. 허영심 많은 백합13. 여러 향기를 지닌 꽃14. 꽃을 위한 거울15. 새 옷 만들기16. 달에 대한 원숭이의 기억17. 협의회18. 협의회 의장19. 달 인간20. 박사님과 거인21. 오소 블러지는 어떻게 달에 오게 되었을까22. 달 인간은 어떻게 둘리틀 박사님을 알게 되었을까23. 스스로 왕이 된 남자24. 달에서 진료소를 연 둘리틀 박사님25. 다시 퍼들비로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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