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미 너는 100점이야!”라고 말해 주는 엄마
‘너랑 나랑 시간’을 통해 소통하는 선생님!
아이는 멋진 어른을 통해 성장한다!
엄마들 사이에 초등학교 1학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담임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제 막 학교라는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딘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만큼 학교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는 어른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민준이는 선생님과 단 둘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너랑 나랑 시간’에 받아쓰기가 힘들어 더 이상 학교에 못 갈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민준이의 흐르는 콧물을 닦아 줄 뿐이다. 또한 엄마에게 ‘10’하고 ‘이’하고 자꾸 헷갈리는 병에 걸린 것 같다고 하니, 넌 이미 100점짜리 아들이니까 밥 잘 먹고 재미있게 놀라고 말한다. 민준이는 엄청난 고민을 털어 놓았는데, 어른들은 뻔한 훈계를 늘어놓는 대신 ‘너는 충분히 잘 이겨 내고 더 단단해질 거야’라는 넉넉한 믿음을 보여 줄 뿐이다.
민준이는 이런 어른들의 믿음 안에서 스스로 받아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 내고 행복한 1학년이 되어 간다.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자신의 마음을 편지를 담아낼 만큼 한글에도 자신감이 생긴 민준이는 글자를 알아간다는 것이 꽤나 즐겁고 유용한 일이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입이 맛있다고? 너, 입도 먹어 봤어?”
웃음이 절로 터지는 민준이와 보람이의 받아쓰기 시간!
이 책은 민준이와 보람이가 함께 받아쓰기를 공부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받아쓰기를 할 때 잘 틀리는 글자를 맛깔나게 보여 준다. 민준이는 ‘잎이 가장 맛있단 말이야’를 ‘입이 가장 맛있딴 말이야’라고 쓰는 바람에 보람이에게 사람 입도 먹어 봤냐는 부끄러운 말을 듣게 되고, ‘나무 밑에서’를 ‘나무 미텨서’라고 써서 미친 거 아니냐는 말을 듣게 된다. 게다가 받아쓰기 3번에는 ‘많은’이라고 잘 써 놓고, 2번에는 ‘마는’이라고 쓰는 엄청난(?) 실수를 해서 보람이를 폭발하게 만든다. 받아쓰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민준이와 보람이의 티격태격 받아쓰기 시간을 통해 한바탕 웃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글 : 이송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자랐다. 어린 시절, 친구들이 「캔디 캔디」의 안소니와 테리우스를 놓고 싸울 때 혼자 돈 많고 나이 많은 앨버트를 지지할 만큼 조숙한 여자애였다. 지나치게 파이팅 넘치는 수다스러운 청소년기를 무사히 보내고 TV 시트콤 작업을 하다가 아동·청소년문학에 올인! 공부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학교 다니는 것에 재미가 붙어 학교를 꽤 오래 다녔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아동·청소년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제5회 마해송 문학상, 2010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 제9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제13회 서라벌문학상 신인상, 2016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동화, 동시,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것처럼 수영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내 청춘, 시속 370km』,『아빠가 나타났다!』,『슈퍼 아이돌 오두리』, 『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어』,『열두 살 백용기의 게임회사 정복기』,『지구 최강 꽃미남이 되고 싶어』,『호주머니 속 알사탕』등이 있다.
그림 : 영민
시각디자인을 공부하였고 다양한 매체에 그림 그리는 작업을 해 왔다. 그린 책으로는 『푸른 미래 바다』『바람과 태양의 꽃, 소금』『동백꽃』 등이 있고,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게 소망이다. 『난 네가 부러워』를 통해 세상 모든 존재는 양면을 가지고 있고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서 같은 것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다. 성장과 경쟁 사회에서 자꾸 위축되고 작아지는 아이들에게 우리 모두는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며 특별하다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었다. 스스로는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부러운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과 용기를 지니고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란다.
목 차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
좋아하면 100점 받아라!
공포의 금요일
너랑 나랑 시간
즐거운 1학년
또박또박 한 글자
작가의 말_내 이름은 10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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