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인공지능 이야기

인공 지능 시대를 살아갈 미래 주인공들이 꼭 알아야 할 40개의 이야기!

2016년에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 지능 알파고의 대결이 있었습니다. 이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가볍게 꺾으면서 세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바로 옆에서 인간이 인공 지능과 대결하고, 패배하는 과정을 지켜 본 우리들에게 인공 지능은 더욱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이 경기를 통해 사람들은 인공 지능이 세상을 지배할지 모른다는 공포심을 느끼기도 하고, 또 인간만이 보여 줄 수 있는 도전과 끈기, 성찰의 모습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순간을 더욱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었던 우리들에게는 어쩌면 인공 지능 시대를 좀 더 빨리,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행운의 기회였는지도 모릅니다.
인공 지능은 어느새 우리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집집마다 있는 인공 지능 스피커에게 오늘의 날씨를 물어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익숙한 풍경입니다. 이와 함께 인공 지능과 함께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져 갑니다. 인공 지능 관련 기술이 하루하루 눈부시게 발전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될까요? 인공 지능과 함께할 미래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법과 제도, 도덕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똑똑한 과학자들이 인공 지능을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주기를, 정치인들이 인공 지능과 함께 살아갈 방법을 정해 주기를 기다려야 될까요? 다가올 세상을 결정하는 것은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입니다.
이 책은 다가올 인공 지능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이 인공 지능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자신의 삶에서 인공 지능을 어떻게 활용할지 적극적으로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했습니다. 앞으로 인공 지능과 함께할 미래를 어린이 여러분 스스로 그려 보고, 또 준비해 나가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 : 송준섭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했어요. 어느 날 실험실을 그만 두고 나와 과학 기자가 됐지요. <과학동아>에서 일하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직접 현장에서 취재했어요. 현재는 EBS에서 PD로 일하고 있답니다. 모든 사람이 과학을 취미로 좋아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하는 과학 애호가예요.

그림 : 우지현

북한산 아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숲과 도서관을 좋아하고 날마다 그림을 그려요.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마고할미네 가마솥>, <수학 도깨비>, <인간을 받아 줄 행성 어디 없나요?>, <매일매일 힘을 주는 말>, <아빠와 함께 걷는 생태 길>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걸었어>, <울보 바위>, <내가 태어난 숲>이 있어요.

감수 : 한보형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서울 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포항공과대학교 부교수, Google 방문 교수를 역임했어요. 컴퓨터 비전 및 기계 학습 분야의 논문을 다수 발표했고, 네이버 젊은 교수상(2016년)을 수상했어요. 카카오의 인공 지능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브 레인과 LG전자, LG CNS, 삼성전자 등의 자문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