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가 살아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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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디디에 무니에
출판사항함께자람, 발행일:2018/06/05
형태사항p.86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0920708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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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엘리베이터에서 사라진 소년을 찾기 위한 엉뚱하고 유쾌한 소동!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 소년, 쥘리앵이 사라졌다! 쥘리앵이 아파트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아파트의 모든 층을 샅샅이 뒤져도 쥘리앵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대낮에 벌어진 실종 사건에 조용한 아파트가 발칵 뒤집히고, 이웃 주민들은 너도나도 탐정이 되어 사라진 쥘리앵을 찾으러 다닌다.
그 날, 공교롭게도 어린이 유괴범으로 악명 높은 다이아몬드 에이스의 탈옥 소식과 최근에 잇따라 일어난 어린이 유괴 사건에 관한 기사가 신문에 크게 실린다. 혹시, 쥘리앵이 다이아몬드 에이스에게 납치된 것은 아닐까?
엘리베이터 실종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지기 시작한다.

엘리베이터가 살아 있다고?

문득 주민들은 아파트 5층에 살고 있는 엘리베이터 전문가, 트로포브 씨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전세계의 엘리베이터를 연구했다는 트로포브 씨는 보르네오 섬의 정글에서 야생의 상태로 살다가 도시로 잡혀 온 엘리베이터가 쥘리앵을 잡아먹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엘리베이터는 일 주일에 한 번씩 정비 기사들이 찾아와 던져 주는 들쥐나 생쥐 따위로 배고픔을 달래는데, 사람들의 부주의로 때때로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또, 엘리베이터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예쁘고 말랑말랑한 어린아이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 거라고 덧붙인다.
어느 새 주민들은 트로포브 씨가 들려준 그럴듯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한다. 엘리베이터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쥘리앵의 엄마인 그뤼모 부인의 절망감은 커져 간다.

기발한 상상력 속에 담긴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고!
우리가 늘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는 ‘통조림 깡통 같은 엘리베이터’라는 주인공 쥘리앵의 말처럼 답답하고 꽉 막힌 기계 덩어리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작가는 한평생 건물 안에 갇혀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엘리베이터가 사냥꾼에게 사로잡힌 짐승처럼 괴롭지 않겠느냐며 엘리베이터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다. 그와 함께 기계에 대한 사람들의 부주의와 무관심을 반성하고 사건 사고로 이어지는 안전 불감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엘리베이터에 생명을 불어넣은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아파트 관리인 라고 부인, 퇴역 군인 코르누이요 장군, 게임광 필, 엘리베이터 전문가 트로포브 씨 등 하나같이 개성 넘치는 등장 인물들의 유쾌한 논쟁이 끊임없이 웃음보를 자극한다. 부드러운 터치의 간결한 그림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 소개

글 : 디디에 무니에

1958년,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태어났다. 생물학을 전공했고, 원자력 발전소, 어류 연구소 등에서 일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열 손가락』, 『천만에요!』, 『제1회 프랑스 자전거 경주 대회』, 『초원의 벼룩 한 마리』 등이 있다.

 

그림 : 이브 칼라르누

1951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광고 그림을 그려 왔는데, 지금은 파리에서 같은 일을 하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나는 도전한다』, 『10원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 『엘리오와 조에』 등이 있다.

 

역자 : 길혜연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10대학 불문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프랑스 문화원 미디어도서관/정보센터 책임 사서, KBS 월드 라디오 프랑스 어 방송 작가 겸 진행자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는 『프랑스 문화 예술, 악의 꽃에서 샤넬 No.5까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단순한 열정』, 『아파트 공화국』, 『나눔』, 『조에는 아무도 못말려』 등이 있다.

목 차

1. 금발의 회오리
2. 엘리베이터의 비밀
3. 두 번째 실종
4. 사람 잡아먹는 엘리베이터
5. 엘리베이터 점검
6. 마술사 랑파로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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