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역사 속 중요한 사건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는 <비밀 역사 탐정단 Z> 시리즈!
역사 속 사건과 관련된 임무를 맡기는 ‘비밀 역사 탐정단Z’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리우, 라나, 호수
그리고 이들을 방해하는 붉은 거미
리우와 친구들은 붉은 거미로부터 우리 역사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그리고 리우에게 수상한 메시지를 보내며 임무를 맡기는 Z는 과연 누구일까?
우리도 비밀 역사 탐정단이 되어 호기심 넘치고 흥미로운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비밀 역사 탐정단 Z’ 시리즈의 첫 권 고구려 편 <살수대첩과 사라진 삼족오>
그때로 되돌아간다면 어떨까?
병사들이 말을 달리며 침략자들을 물리치던 그때로, 혹은 위대한 왕이 빛나는 업적을 이룩하던 순간이나, 아슬아슬한 위기가 찾아왔던 역사의 한 장면으로 말이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에 땀을 쥐게 되는 흥미로운 경험일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밀 역사 탐정단 Z’로부터 리우에게 전달된 한 통의 메시지. “을지문덕 장군을 구하라!”
붉은 거미를 조심하라는 묘한 경고와 함께 리우는 알 수 없는 시간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다. 세 발 달린 까마귀를 따라나선 리우는 역사의 한복판에서 어떤 모험을 펼치게 될까?
호기심 많고 게임을 좋아하는 주인공 리우. 어느 날, 리우에게 ‘비밀 역사 탐정단 Z’라는 의문의 인물에게서 메시지가 도착한다. ‘삼족오를 따라가 을지문덕 장군을 구하라. 단 붉은 거미를 조심할 것.’
리우는 삼족오는 뭐고, 붉은 거미는 또 뭔지, 을지문덕 장군을 구하라는 건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다. 하지만 을지문덕 장군을 구하라는 임무는 왠지 모르게 멋져 보였다. 그래서 일단 ‘삼족오’부터 검색해 다리가 셋 달린 까마귀로 상상의 동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삼족오’가 고구려를 상징했다는 사실도. 하지만 그 이후 더 이상의 연락도 없고 알아낼 수 있는 단서가 없었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온달 유적지로 견학을 가고, 그곳에서 삼족오를 발견하게 된다. ‘삼족오를 따라가’라는 Z의 메시지를 떠올리며, 전시실 안으로 따라 들어간 리우는 벽에 걸린 살수대첩도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다.
눈을 뜬 곳은 어느 강변. 풀숲에서 갑자기 나타난 소년은 마치 리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대하며, 자신을 고구려의 두루치치라고 소개한 후 청동 거울을 건넨다. 청동 거울은 신기하게도 태블릿pc처럼 아이콘들이 있고, 하나씩 누르면 고구려와 관련된 정보를 알려준다.
두루치치는 고구려를 침략한 수나라 진영의 동태를 파악해 온사문 장군에게 소식을 보내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온사문 장군은 온달 장군의 손자로 을지문덕 장군을 도와 함께 싸우고 있다고 했다. 리우는 두루치치와 함께 다니다 보면 을지문덕 장군을 만날 수 있고, 그럼 Z의 임무도 완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말로 며칠 후, 을지문덕 장군을 볼 기회가 생겼다.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 진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거짓 항복 문서를 가지고 건너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날 밤, 을지문덕 장군을 잡아두거나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수나라 장군은 돌아가는 을지문덕 장군을 향해 화살을 쏘아댄다. 그중 유난히 큰 활과 화살로 을지문덕 장군을 조준하는 병사가 눈에 띄었다. 얼굴을 자세히 보니 눈 위에 거미 모양의 붉은색 흉터가 있다. Z가 말한 붉은 거미가 틀림없다. 리우는 마음이 더 조급해지면서 을지문덕 장군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청동 거울에 빛을 반사시켜 수나라 궁수들의 눈을 어지럽힌다.
붉은 거미에게서 을지문덕 장군을 구한 리우는 Z의 임무를 완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도 고구려 시대에 남아 있는 리우. 그렇다면 을지문덕 장군은 아직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걸까? 앞으로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리우는 을지문덕 장군을 구하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고구려의 지혜와 용맹함을 보여주는 살수대첩
살수대첩을 보면 고구려가 보인다. 고구려 사람들이 얼마나 용맹하게, 슬기롭게 이 나라를 지켜왔는지 말이다.
살수대첩은, 중국땅의 수나라 양제가 무려 113만의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략한 전쟁이다. 주변 국가 중 유독 고구려만 수나라에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고구려의 병사와 백성들은 탄탄하게 쌓은 성을 걸어 잠그고 때로는 치고 빠지는 전술을 앞세워 곳곳에서 수나라군을 막아냈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수양제는 약 30만 명의 별동대를 직접 고구려의 도읍인 평양성으로 보내기로 한다. 이때 을지문덕 장군은 수나라군에게 일부러 져주는 전술을 구사하면서 수나라 병사들을 평양성까지 유인한다. 이제 고구려의 지혜로운 반격이 기다리고 있다.
작가 소개
글 : 한정영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고, 같은 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서울여자대학교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등에서 강의하며, 《바빌론의 사라진 공중정원》, 《거짓의 피라미드》, 《파르테논의 숨겨진 시간들》을 시작으로 12권에 이르는 문명 판타지 동화와 다양한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다.
청소년 소설로는 《빨간 목도리 3호》, 《히라도의 눈물》, 《짝퉁샘과 시바클럽》, 《너희는 안녕하니?》 등을 썼고, 단편 〈변신-서울 2017〉은 《어린이와 문학》에서 제정한 4회 어린이와 문학상(2017)을 수상했다.
동화로는 《관을 짜는 아이》, 《진짜 선비 나가신다》,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등을 썼고, 《굿모닝 굿 모닝?》은 초등학교 교과서(2015)에 실렸다. 《노빈손 사라진 훈민정음을 찾아라》는 노빈손 탄생 10주년 기념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뮤지컬로 공연되었다. 이외에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 《처음 세계사 1~10》은 네이버 백과사전에 등재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 : 원유미
1968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광고 대행사 ‘오리콤’, ‘코레드’의 아트 디렉터를 맡았으며, 지금은 그림책 만들기에 푹 빠져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화책 《꺼벙이 억수》 《나도 힐러리처럼》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권민 장민 표민》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 차
이 책에 나오는 인물 소개
그림 속의 까마귀
고구려의 스파이 두루치치
수상한 임무
동굴 속으로
7번 싸워서 7번을 져주다
또 한 통의 편지
살수의 둑을 터트려라
마지막 수수께끼
단숨에 익히는 고구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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