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보고서

고객평점
저자박효미
출판사항한겨레아이들, 발행일:2018/07/11
형태사항p.171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401738 [소득공제]
판매가격 10,000원   9,0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5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소금마을 이발소
소금마을에 재개발이 예정되자 이웃들은 하나둘 떠나고 빈집이 늘어 간다. 마을은 폐허로 변해 가고, 골목은 점점 스산해진다. 노란색 페
인트칠로 사람이 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며 갈 곳 없는 몇 가구가 남아 삶을 이어 가고 있다. 소금마을의 유일한 어린이 해수와 윤호는 사람들이 떠나며 남기고 간 동물들을 모아 돌본다. 주인 없는 ‘소금마을 이발소’가 둘만의 동물보호소이다.
살던 집을 그리워할 정도로 똑똑한 닭 꼬꼬가 사라진 어느 날, 해수와 윤호는 꼬꼬를 찾아 마을을 헤맨다. 언덕과 골목길, 빨간 딱지가 붙은 집 하나하나는 해수도 알고 윤호도 아는 누군가가 살던 곳, 사연과 추억을 간직한 곳이다. 그날 저녁 해수네 집에는 고소한 닭고기 냄새가 풍기고, 해수는 할머니로부터 진짜 동물보호소에서 나온 사람들이 동물들을 데려간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은행나무 아래에서
아빠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반지하 빌라로 이사 온 진후네는 하루하루가 위태롭다. 분노에 싸여 집 안에 틀어박힌 아빠와 바빠서 얼굴 보기도 힘든 엄마는 만나기만 하면 서로 잡아먹을 듯 싸운다. 거기에 늙은 개 또또는 좁은 집에서 사고만 치고 다니며 아빠의 화를 돋운다. 급기야 아빠는 또또를 집 밖으로 내쫓아 버리고, 진후는 은행나무 아래 또또의 자리를 만들어 준다. 또또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진후가 또또를 찾아 헤매는 동안 엄마 아빠는 또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데……. 또또가 쓸모없는 개가 되어 버려질 때, 진후 역시 쓸모없는 아이가 되어 상처받고 있었음을 엄마 아빠는 문득 깨닫게 된다.

정동철의 초록 수첩
서울 변두리의 30년 된 연립 주택 초록빌라에는 다섯 가구가 살고 있다. 2호에 사는 3학년 동철이는 학교가 끝나면 학원 순례를 하는 대신 동네 구석구석을 탐색하는, 도시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어린이다. 하루해가 길기만 한 동철이의 심심한 나날들에 1호 할머니가 내놓은 생선 몇 마리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긴박감이 흐르기 시작한다.
동철이는 탐정이 되어 생선을 훔쳐간 도둑을 쫓는다. 범인은 초록빌라 주민 중 한 명. 1호와 2호를 제외한 세 집으로 범위를 좁혀 간다. 수사는 미궁으로 빠져들며 1호 할아버지와 6호 할아버지의 싸움으로 번지고, 우여곡절 끝에 3호 형이 범인으로 밝혀진다. 서른 살(이지만 열 살의 정신을 가진) 3호 형이 길고양이 밥을 챙기느라 생선을 가져갔던 것.
두 번째 사건은 6호 할아버지가 아끼던 뒤주를 가족들이 재활용품으로 내놓은 뒤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이번에도 동철이는 다섯 집을 샅샅이 조사하며 기발하고도 집요한 추리력을 발휘한다. 결국 범인은 4호에 사는 백수 누나로 밝혀졌다. 손재주 좋은 4호 누나는 공무원 시험 공부 대신 몰래 가구 리폼의 세계의 빠져 있던 것.
두 사건을 중심으로 연작 형태를 띠고 있는 '정동철의 초록 수첩'은 도시에서 사라져 가는 이웃 공동체의 원형을 보여 준다. 오래된 집들이 간직한 갖가지 사연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정답고 푸근하다.

곰팡이 보고서
아파트 숲에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도시 아이들처럼, 햇빛초등학교 아이들은 햇빛마을이나 달빛마을, 아니면 별빛마을에 산다. 선생님은 수학 시간에 ‘분류’를 가르치며 아이들을 햇빛마을, 달빛마을, 별빛마을로 분류한다. 그런데 어느 항목으로도 분류되지 않는 전학생이 있다. 진성오피스텔에 사는 정민준이다. 민준이는 같은 이름을 가진 배민준과 친구가 되어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해 간다. 관찰기록 시범학교인 햇빛초등학교 아이들은 뭐든지 관찰해서 기록한다. 관찰할 거리를 찾고 있던 민준이는 집 창문 옆에서 곰팡이를 발견한다. 마침 배민준도 푸른곰팡이를 키워 관찰한다고 했다. 그렇게 배민준이 식빵 위의 푸른곰팡이를 관찰하는 동안 정민준은 장마철 창가에서 스멀스멀 번져 가는 검은 곰팡이를 관찰한다.
배민준이 곰팡이를 보러 놀러 온 날, 비가 들이쳐 집은 물바다가 되어 있고, 엄청나게 세력을 확장한 곰팡이를 처음 발견한 엄마는 기겁을 한다. 아파트와는 다른 컴컴한 복도를 지나 집으로 돌아가는 배민준과 엄마 심부름으로 곰팡이 약을 사러 가는 정민준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밝고 안전한 양지의 주거공간과 존재조차 가려진 음지의 주거공간, 극명하게 다른 두 세계의 이야기가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천연덕스럽게 펼쳐진다.


폐허 속에서도 계속되는 삶의 온기
작가는 이 책의 이야기들이 직접 살았던 곳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책머리에 밝혔다. 30여 년의 도시 생활에서 열네 번의 이사를 하는 동안 작가는 재개발로 폐허가 되어 가는 동네와 좁은 방을 골목과 맞대고 살아가는 주택가, 푸근한 인심이 남아 있는 공동주택, 대단지 아파트의 배타적인 삶을 목격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와 집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이야기들은 어딘가 쓸쓸하고 외롭고 섬뜩하기까지 하다. 사람들이 떠나버린 빈 동네에 남겨진 동물들, 위태로운 삶의 가장자리로 밀려난 아이들, 아무도 모르는 감춰진 공간의 삶들이 그렇다. 하지만 한편으로 작가는 폐허가 된 골목 위에서도 계속되는 삶의 온기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아이들다운 아이들이 뛰놀고, 티격태격하면서도 함께 살 궁리를 하고, 약한 존재를 돌볼 줄 아는 삶이 조용히 숨겨져 있다. 네 편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궁극적으로 그리고자 했던 도시의 삶이다.

작가 소개

글 : 박효미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우리 사회와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어린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동화로 쓰고 있다. 그동안 『일기 도서관』 『노란 상자』 『말풍선 거울』 『길고양이 방석』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오메 돈 벌자고?』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 『7월 32일의 아이』 『블랙아웃』 『고맙습니다 별』 들을 썼다.

 

그림 : 정문주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 기를 좋아해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학교에서 공부만 한다고? 반칙이야!』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걱정쟁이 열세 살』 『이정형외과 출입금지 구역』 『기억을 가져온 아이』 『천둥 치던 날』 『짜구할매 손녀가 왔다』 들에 그림을 그렸다.  

 

목 차

작가의 말 | 소금마을 이발소 | 은행나무 아래에서 | 정동철의 초록 수첩 | 곰팡이 보고서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