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남자vs여자? 노노~!
우리가 맞서야 할 것은
편견이야!
“이번 반회장은 무조건 남자가 되어야 해!”, “1학기 때와 마찬가지로 여자를 반회장으로~!” 성 대결이 되어 버린 반회장 선거. 반회장에 뽑힌 사람은 과연 남자? 여자? 누구일까?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❺_남자는 왜 이래야 하고, 여자는 왜 저래야 해?』에서는 ‘성 (평등)’에 눈뜨기 시작한 사춘기 소년 하로를 화자로, 아빠의 육아휴직, 학급 임원 선거, 장래희망 발표, 명절 등의 소재를 여러 시각에서 현실감 있게 다룹니다. 또 ‘남자는 울면 안 된다.’, ‘여자는 얌전해야 한다.’, ‘수학은 남자아이가 더 잘 한다.’ 등 우리가 그동안 알게 모르게 갖고 있던 성 고정관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특히 명절, 한자리에 모인 가족을 통해 한국 사회의 성별, 세대별 갈등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어디서부터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대화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아이들은 사춘기 때 신체의 변화를 겪으면서 자신의 성을 온몸으로 깨닫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성에 대한 편견을 깨고, 보다 자유롭고 담대하게 자기 정체성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하였습니다. 2018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었습니다.
열한 살 소년의 눈으로 담담하게,
사춘기 성(性) 평등 이야기
2018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어느 날, 하로의 엄마, 엄팀장님(회사에서도 집에서도 팀장님처럼 행동하는 엄마를 지칭.)이 하로를 부릅니다. 그리고 하는 말! “아빠가 육아 휴직을 쓰게 되었어.” 그날부터 하로의 아빠는 주부가 되었고, 엄팀장님은 직장으로 복귀합니다. 아빠도, 엄팀장님도, 하로도, 하로의 동생 하리도 아빠가 집에서 살림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우연히 만난 친할아버지는 “애들은 엄마가 돌보고, 남자는 나가서 돈을 벌어야지!”라며 아빠에게 화를 냅니다. 할아버지 말대로 아빠는 꼭 나가서 일만 하고, 엄마는 반드시 집에서 아이들만 돌봐야 할까요? 굳이 엄마의 역할, 아빠의 역할을 정해 놓을 필요가 있나요? 집 안에서든, 밖에서든 가족을 위해 하는 모든 일이 다 엄마 아빠의 역할 아닌가요?
학교에서 각자의 꿈을 발표해 보는 시간, 하로의 여자 친구인 류대장은 자신의 꿈이 군인이라고 말합니다. 남자아이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여자가 무슨 군대냐며, 그래서 남자처럼 머리도 짧게 잘랐냐며 류대장을 놀립니다. 이 일을 계기로 하로네 반 아이들은 남자 편과 여자 편으로 나뉘게 됩니다. 여기에 반회장 선거까지 겹치면서 반 아이들의 신경전은 더 커집니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반회장 선거에 나가게 된 사람은 다름 아닌 하로! 하로는 남자, 여자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고른 표를 받기 위한 작전을 짭니다. 그런데 이미 갈등의 골이 깊은 반 아이들에게 이 작전이 과연 통할까요?
육아휴직에도, 장래희망에도, 반회장선거에도 여자와 남자 사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을 수 있다니! 하로는 새삼 일상 곳곳에 스며든 성에 대한 편견과 성 평등 문제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명절이 가장 이상해 보입니다. 명절 내내 하로의 머릿속에는 한 가지 물음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여자는 왜 이래야 하고, 남자는 왜 저래야 하지?” 그리고 그 물음으로부터 시작해 모두 어딘가 불편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할아버지도, 아빠도, 엄마도, 심지어 하로도.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척들이 서로 눈치만 보는 것 같습니다. 정말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다함께 행복한 명절은 없을까요?
어린이에서 어른이로,
온 가족 성장 동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는 11세 소년의 눈으로 보는 세상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구성한 시리즈 동화입니다. ‘1권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에서는 스마트폰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통해 스마트폰의 양면성을 이야기하고, ‘2권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에서는 삼포 세대인 삼촌의 고군분투 취업기가 펼쳐집니다. ‘3권 아빠는 아들을 몰라, 아빠도 아들이면서’는 세상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관계인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로 다루었습니다. ‘4권 유산상속대작전’은 유행과 물질을 좇는 아이들이, 결코 등수를 세울 수 없는 진짜 나만의 유산 찾기에 나섭니다.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시리즈>는, 사춘기 소년 하로를 통해,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세대·계층·남녀의 입장에서 이야기합니다. 특히 ‘성 평등’이 사회적 이슈인 오늘날, ‘5권 남자는 왜 이래야 하고, 여자는 왜 저래야 해?’를 출간함으로써, 아이들 스스로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돌아보고 평등한 성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도록 하였습니다. 또 가족들의 공감 일기를 통해 오랫동안 사회 갈등의 한 축이었던 성 평등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가족 간의 건강한 이해와 노력을 이끌어 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지혜
서울예술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2018년 현재 '페이퍼워크' 소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재미없는 글을 쓸 바엔 키보드를 만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2』, 『이솝으로 배우는 같이[가치]학교』, 『탈무드로 배우는 같이[가치]학교』, 『과 감 한 반려동물 키우기』, 『과 감 한 반려식물 키우기』, 『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시리즈』 등에 글을 썼습니다.
그림 : 조승연
미술을 공부하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애완동물 키우기 대작전』, 『탄탄동 사거리 만복 전파사』, 『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 『땅속 괴물 몽테크리스토』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재 씩씩한 부인과 장난꾸러기 딸, 새침데기 푸들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목 차
-이제부터 우리 아빠는 주부
-류대장의 꿈이 이루어질까 두려워
-아빠와 둘이 치과를 빠진 이유
-남자도 예뻐질 권리가 있다
-반회장 선거가 시작되다
-하리는 바지를 더 좋아해
-누구에게는 너무 높은 뜀틀처럼
-드디어 반회장 선거 날이 다가오다!
-명절에는 모두가 힘들다?
-명절에는 모두가 불평등하다
-첫사랑은 쉽게 끝날 수 없어
-에필로그
-[부록] 오 마이 갓! 어쩌다 가족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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