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던지는 아이

고객평점
저자서성자
출판사항사계절출판사, 발행일:2018/09/10
형태사항p.194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943894 [소득공제]
판매가격 11,000원   9,9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9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꾼 사람들의 이야기
 인간은 모두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면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다. 대기업의 하청 업체에 대한 갑질, 낙하산 인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등등.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양분되는 삶 속에서도 ‘을’들은 낙담하지 않고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며 거리로 나온다. 그래서 세상이 조금씩 변하고 있고, 우린 조금 더 나은 삶과 미래를 꿈꾸면서 오늘을 살아간다. 그럼에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사회의 어두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이런 일들은 오늘날에만 일어나는 문제일까? 가까운 과거에도, 일제 강점기, 조선 시대, 고려 시대에도 있었다.
『돌 던지는 아이』는 노비 몽개의 시선에서 바라본 고려 시대 최초의 신분 해방 운동 만적의 봉기(1198년)를 다룬 역사 동화다. 만적의 봉기는 노비들이 늘 주인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매를 맞는 현실에서 벗어나는 꿈을 꾸게 되면서 일어났다. 최충헌의 노비 만적은 자기 주인을 죽이고 노비 문서를 불태우기로 하는데, 순정의 배신으로 만적과 노비들은 뜻도 펼쳐 보지 못한 채 수장당하고 만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노비도 사람이고 백성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이 책에서는 고려 시대 귀족과 노비의 관계, 귀족들이 사람들에게 가하는 폭력, 그리고 만적의 봉기가 일어났던 시대 배경까지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다.

노비 몽개, 글을 배우다
 김 대감 집의 외거 노비인 몽개는 주인집 도령 지상이와 가까이 지낸다. 그래서 밭일을 제외하고는 지상이가 가는 곳 어디든 함께 다니며 보필한다. 지상이는 재미있게 노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하는 낙천적인 아이다. 그리고 공부, 효도, 출세만을 위해 전진하는 다른 친구들보다 몽개와 시간 보내는 걸 더 좋아한다.
어느 날, 지상이가 몽개를 부추겨 같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데, 지상이가 그만 용소 쪽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만다. 몽개가 지상이를 구하지만, 김 대감은 칭찬은커녕 몽개를 몽둥이로 때리고 광에 가둔다.

“잘못은 내가 했는데 아버지는 너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미안해. 내가 어른이 되면 절대로, 절대로 이런 짓 안 할 거야.”
 “태어난 곳이 다른데 어떡하겠어요? 도련님은 귀족으로 나고 저는 노비로 태어난걸…….”-본문 27쪽

 평소 몽개가 글공부를 하고 싶어 했다는 걸 아는 지상이는 같이 공부를 해 보자고 말한다. 암기력이 좋은 몽개의 도움을 받으면 지상이도 아버지에게 칭찬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몽개가 글공부를 할 수 있도록 스승님에게 부탁한다. 어른이 되어도 몽개와 가까이 지내고 굶주리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소원인 지상이의 진심을 아는 스승님은 몽개를 제자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래서 지상이와 몽개는 함께 스승님에게 글을 배운다.

만적과의 운명적인 만남
 몽개는 지상이와 함께 스승님 집에 처음 공부하러 간 날 만적을 만났다. ‘누구나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만적을 보며 멋있다고 생각했다. 한참이 지나 몽개가 다시 만난 만적은 정말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자신과 뜻을 함께할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다. 그중 물에 빠졌던 동생 몽이를 등에 업고 의원에게 같이 가 줬던 점박이 남자, 효삼도 있었다. 글을 모르는 만적, 글은 알지만 혀가 잘려 말을 할 수 없게 된 효삼을 대신해서 몽개는 그들의 입이 되기로 한다.
만적은 스승님이 남긴 책에서 누런 종이 정(丁) 자 표지를 발견한다.

“내부에서 너를 도와줄 문신과 환관들의 이름이다. 이 책을 들고 찾아가면 나를 대하듯 도와줄 것이다. 누런 종이 정(丁) 자 표지가 우리가 동지임을 증명해 줄 것이다.”- 본문 109쪽

 아직 어려서 관군의 의심을 받지 않을 몽개가 나서서 누런 종이를 가진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흥국사로 모이자고 전한다. 그리고 만적은 노비들을 모아 같이 흥국사에서 큰일을 도모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흥국사 거사는 실패로 끝난다. 누런 종이 표지가 수천 장이나 나갔지만, 실제로 모인 사람들은 이백 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몽개와 만적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보제사에서 거사를 일으키자고 말한다.
오월 무오일 거사 날, 이번에도 역시 삼백도 되지 않게 모였다. 만적과 노비들은 사람들을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한다. 그러나 그들을 반긴 건 관군들이었다. 만적과 뜻을 같이했던 노비 순정이 한충유에게 밀고한 것이다. 이를 주동한 만적과 몽개는 수장될 위기에 처한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

세상에 자유와 평등을 외친 사람들
『돌 던지는 아이』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고려 시대의 노비는 농민보다도 더 낮은 신분으로, 말 몇 필에 교환되거나 사고팔리는 존재였다. 노비로 태어나면 노비로 살다 죽어야 했고, 직업을 선택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만적과 효삼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뜻을 함께할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지상이는 귀족이지만, 신분을 앞세워 잘난 체하지 않고 몽개를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로, 몽개가 위험한 일에 처하자 발 벗고 나서서 보호했다. 몽개는 동생과 누나를 잃고, 더는 주변의 누구도 잃고 싶지 않아서 봉기를 함께 도모했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나섰지만, 결국 모두 한마음으로 세상에 자유와 평등을 외쳤다.
서성자 작가는 ‘개경에서 일어난 만적의 봉기가 실패해서 노비들이 모두 남강에 수장되었다. 동료 노비 순정의 배신 때문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작품을 써 내려갔다. 그리고 이 작품의 초고를 완성한 2016년 겨울에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집회가 열렸다. 광화문 광장에서 사람들이 뜻을 모아 손에 들었던 촛불은 사회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 보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바람이었다.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뜨겁고 뭉클한 이야기에 감동이 전해지는 이유는 고려 시대에도, 지금도 그 안에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돌을 던지는 아이
『돌 던지는 아이』는 만적의 봉기 과정을 어린아이 몽개의 시선에서 풀어내 더욱 의미가 있다. 몽개는 노비이자 아이지만,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낸다. 결국 만적의 봉기는 실패로 끝났지만 몽개가 보여 준 말과 행동은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뜻깊게 다가갈 것이다. 무엇보다 내 삶의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사실, 자신의 목소리로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차별 없이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던 돌 던지는 아이, 몽개를 만나 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성자 
전라남도 곡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로 29년 동안 근무했고, 200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봉홧불을 올려라』, 『동화 쓰는 고양이 똥꼬』, 『슈퍼방귀를 날려라』, 『내 멋대로 부대찌개』(공저)가 있습니다.

 

그림 : 홍선주 
때로는 돌을, 때로는 꽃을 쥔 많은 인물들이 마음을 일렁이게 했습니다. 나의 시간도 역사의 흐름 속에 가치 있는 길을 다져 가고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동안 『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공주』, 『7월 32일의 아이』, 『시금털털 막걸리』, 『초정리 편지』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 차

왜 종놈이랑 놀아요?│광에 갇힌 몽개│커다란 짚신│쫓겨나는 사람들│낮은 무덤│떠나는 유월이│말하는 짐승│점박이 효삼 아저씨│폭포 아래 동굴│방 붙이는 아이│친구│누런 종이 표지│새알로 벽을 쳐?│배신│멈추면 죽는다│또 다른 시작│흥미로운 고려 시대 역사 이야기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