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동화는 나의 놀이터, 제대로 놀아 보자고!
아동문학평론가 김서정은 “그의 글에 ‘있는’ 어떤 것이 아니라 ‘없는’ 어떤 것 때문에 흥미를 갖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강박에서의 자유로움 자체가 주는 활력이다. 삶에 주눅 들지 않는 가뿐한 상상력, 거침없이 줄달음질쳐 나가는 서사,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대화가 강정연의 글에 생기와 속도감을 불어넣으며 그의 글에 주목하게 만든다.”고 했다. (「동화는 나의 놀이터」-강정연론, 《열린어린이》 중에서) 이러한 평은, ‘동화는 나의 놀이터’라고 하는 작가의 동화관과도 맞닿아 있다. 그만큼 교훈성과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는 큰 주제 의식을 떠나 이번 동화는 조금이라도 아이들의 휴식처가 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신작은 작가의 동화 신념을 가장 잘 말해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미 3살만 되어도 문화센터를 비롯해서 엄마가 짜 준 꽉 찬 일정을 소화해 내야 하는 요즘의 아이들에게, ‘도대체 어떻게 놀아야 하는 건지’, ‘친구랑 노는 방법은 아는 건지’라는 질문을 던져 볼 만도 하다.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학원이 아이들의 기본 생활터전이 된 현실에서, 이번 작품은 아이들에게 ‘신나게 노는 건’ 어떤 건지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
환상의 짝꿍, ‘당당 공주 솔희’와 ‘선머슴 소녀 산하’가 펼치는 위풍당당 프로젝트!
솔희와 산하는 웬만한 어른도 당할 수 없을 만큼 당당하고 솔직하다. 어릴 때 겪은 병으로 솔희는 남들처럼 빨리 걷지도 못한다. 꿋꿋한 모습으로 늘 공주를 꿈꾸며 예쁘게 치마를 입고 다니는 솔희지만, 때로는 딴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기도 한다. 운동장을 지나다 넘어지자 속옷이 보이게 되고 같은 반 남자아이들이 이를 놀린다. 담임 선생님은 무심코 솔희에게 다리도 불편한데 앞으로 바지를 입는 게 어떠냐라고 얘기한다. 솔희는 조용히 수긍하기보다, “넘어질 걸 미리 걱정한다면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바지를 입는 게 더 좋겠지요. 제 다리는 힘이 좀 없고 좀 느릴 뿐이지 치마를 입는 데는 아무 문제없다.”라고 얘기한다. 넘어질까 봐 치마를 입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니라, 친구들끼리 서로 넘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먼저’라는 얘기도 선생님께 잊지 않는다.
꿈을 갖게 되고 키워가는 유년기의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뭘까? 바로 자신에 대한 믿음과 남앞에서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는 위풍당당한 마음일 것이다. 하루하루 신나는 일상 속에 솔희와 산하는 이런 가치를 어느덧 익혀 간다.
아동문학평론가 김서정은 “그의 글에 ‘있는’ 어떤 것이 아니라 ‘없는’ 어떤 것 때문에 흥미를 갖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강박에서의 자유로움 자체가 주는 활력이다. 삶에 주눅 들지 않는 가뿐한 상상력, 거침없이 줄달음질쳐 나가는 서사,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대화가 강정연의 글에 생기와 속도감을 불어넣으며 그의 글에 주목하게 만든다.”고 했다. (「동화는 나의 놀이터」-강정연론, 《열린어린이》 중에서) 이러한 평은, ‘동화는 나의 놀이터’라고 하는 작가의 동화관과도 맞닿아 있다. 그만큼 교훈성과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는 큰 주제 의식을 떠나 이번 동화는 조금이라도 아이들의 휴식처가 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신작은 작가의 동화 신념을 가장 잘 말해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미 3살만 되어도 문화센터를 비롯해서 엄마가 짜 준 꽉 찬 일정을 소화해 내야 하는 요즘의 아이들에게, ‘도대체 어떻게 놀아야 하는 건지’, ‘친구랑 노는 방법은 아는 건지’라는 질문을 던져 볼 만도 하다.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학원이 아이들의 기본 생활터전이 된 현실에서, 이번 작품은 아이들에게 ‘신나게 노는 건’ 어떤 건지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
환상의 짝꿍, ‘당당 공주 솔희’와 ‘선머슴 소녀 산하’가 펼치는 위풍당당 프로젝트!
솔희와 산하는 웬만한 어른도 당할 수 없을 만큼 당당하고 솔직하다. 어릴 때 겪은 병으로 솔희는 남들처럼 빨리 걷지도 못한다. 꿋꿋한 모습으로 늘 공주를 꿈꾸며 예쁘게 치마를 입고 다니는 솔희지만, 때로는 딴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기도 한다. 운동장을 지나다 넘어지자 속옷이 보이게 되고 같은 반 남자아이들이 이를 놀린다. 담임 선생님은 무심코 솔희에게 다리도 불편한데 앞으로 바지를 입는 게 어떠냐라고 얘기한다. 솔희는 조용히 수긍하기보다, “넘어질 걸 미리 걱정한다면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바지를 입는 게 더 좋겠지요. 제 다리는 힘이 좀 없고 좀 느릴 뿐이지 치마를 입는 데는 아무 문제없다.”라고 얘기한다. 넘어질까 봐 치마를 입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니라, 친구들끼리 서로 넘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먼저’라는 얘기도 선생님께 잊지 않는다.
꿈을 갖게 되고 키워가는 유년기의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뭘까? 바로 자신에 대한 믿음과 남앞에서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는 위풍당당한 마음일 것이다. 하루하루 신나는 일상 속에 솔희와 산하는 이런 가치를 어느덧 익혀 간다.
작가 소개
글 : 강정연
친구들이랑 노는 걸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강정연은 200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누렁이, 자살하다」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제18회 계몽아동문학상과 2005년 안데르센 그림자 상을 받았으며, 『건방진 도도 군』으로 2007년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건방진 도도 군』, 『심술쟁이 버럭 영감』, 『재미나면 안 잡아먹지』, 『정마로의 정말 억울한 사연』,『초록눈 코끼리』, 『바빠 가족』, 『위풍당당 심예분 여사』, 『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 『만복마을 장똑새』, 『고것 참 힘이 세네』, 『꼬마 다람쥐 두리』 시리즈, 동시집 『섭섭한 젓가락』, 가 있다.
이메일 주소 ruhepy@hanmail.net
그림 : 김미희
국민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재미있고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앨리가 앨리를 만났어요』,『용돈 인상을 위한 우리들의 파업』 등이 있다.
친구들이랑 노는 걸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강정연은 200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누렁이, 자살하다」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제18회 계몽아동문학상과 2005년 안데르센 그림자 상을 받았으며, 『건방진 도도 군』으로 2007년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건방진 도도 군』, 『심술쟁이 버럭 영감』, 『재미나면 안 잡아먹지』, 『정마로의 정말 억울한 사연』,『초록눈 코끼리』, 『바빠 가족』, 『위풍당당 심예분 여사』, 『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 『만복마을 장똑새』, 『고것 참 힘이 세네』, 『꼬마 다람쥐 두리』 시리즈, 동시집 『섭섭한 젓가락』, 가 있다.
이메일 주소 ruhepy@hanmail.net
그림 : 김미희
국민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재미있고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앨리가 앨리를 만났어요』,『용돈 인상을 위한 우리들의 파업』 등이 있다.
목 차
1. 우리들의 아침
2. 환상의 짝꿍
3.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일
4. 공포의 가위손, 진솔희
5. 특별한 숙제
6. 꿈꾼다는 것
7. 내게도 그날이
8. 치명적인 비밀을 나누다
9. 슬플 땐 매운 떡볶이를
10. 계략이 필요해
11. 청량리 밤 기차는 우리를 기다리는데
12. 자전거가 가볍다
13 앵란이가 간다!
작가의 말
2. 환상의 짝꿍
3.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일
4. 공포의 가위손, 진솔희
5. 특별한 숙제
6. 꿈꾼다는 것
7. 내게도 그날이
8. 치명적인 비밀을 나누다
9. 슬플 땐 매운 떡볶이를
10. 계략이 필요해
11. 청량리 밤 기차는 우리를 기다리는데
12. 자전거가 가볍다
13 앵란이가 간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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