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 곁의 푸른 자연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구가 점점 병들고 있습니다.
깨끗한 강, 맑은 공기, 푸른 풀밭, 작은 곤충과 동물 등 어느 곳엘 가건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이들을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자동차 매연으로 희뿌연 공기, 푸른 풀밭 위로 깔린 회색 아스팔트, 하나 둘 사라져가는 작은 곤충들……. 우리 곁의 푸른 자연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자연은 한 번 파괴되면 되살리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을 손에 쥔 어린 친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지키는 50가지 방법’을 알려줍니다.
종이컵 대신 나만의 컵을 쓰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고, 휴지 대신 ‘쪽수건’을 쓰는 생활 속 작은 행동들이 환경 보호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음식은 먹을 만큼만 받고 남기지 않기, 선물 포장지 다시 쓰기, 하늘로 풍선 날리지 않기,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 정하기 등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하나씩 배우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쉽고 재미있게 환경을 지키는 습관을 익히게 됩니다. 욕조에서 물놀이 하다 버린 물을 페트병에 담으면 큰 페트병 200개가 채워지고, 양치질할 때 컵을 안 쓰고 물을 틀어 놓고 헹구면 48컵의 물이 그냥 버려집니다. 이 책은 페트병과 컵처럼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물건으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자원의 양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또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녹색 상품을 고르는 법, 화학 세제 대신 천연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청소법, 다 쓴 종이로 새 종이를 만드는 법 등 환경을 보호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마련했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이 책의 본문지는 재활용 종이를 사용하였습니다.
녹색 지구를 만드는 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입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생활 속의 쉽고 간단한 일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좀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습관이 되면 결코 불편한 일이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꼭 해야 할 일부터 실천해 봅시다. 어릴 적부터 종이를 아껴 쓰고, 양치할 때 컵에 물을 받아쓰는 데 익숙해지면 지구는 지금보다 더 건강해질 것입니다. 또 환경을 지키는 일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면 책임감 있는 ‘환경지킴이’로서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구는 다시 건강한 초록빛을 찾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소희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사회 복지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NGO(시민 사회 단체)를 전공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에서 발행한 월간 [환경운동] 기자로 5년 동안 활동했고, 이후 13년 동안 어린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게 낮게 느리게’라는 말과, 키낮은 서가 밑에 앉아 그림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생명시대》《콘크리트 마당에 꽃을 심다》《엄마랑 씨앗을 심었어요》《참 좋은 엄마의 참 좋은 책읽기》《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마지막 큰뿔산양》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정은희
중앙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공부했습니다. 2005년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헤어드레서 민지》가 있으며,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 《꼬마 와박사 소마, 미륵사에 가다》 《내가 지켜 줄게》 《슬픔아, 안녕?》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 《연꽃 공주 미도》 《한쪽 눈의 괴짜 화가 최북》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감수 :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서울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언어학을 공부한 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교수로 있어요. 훈민정음학회를 비롯하여 한국알타이학회에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연구하는 데에 힘쓰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알기 쉽게 풀어 쓴 훈민정음>(공저) <훈민정음> 등을 썼으며, <Why? 언어와 문자><내일을 여는 창 언어>를 감수했어요
목 차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50가지 방법, 꼭 기억해 주세요.
1장. 물을 아껴 써요
집 안의 물 도둑을 잡아라
양치질할 땐 컵에 물을 받아 써요
물을 재활용해요
물 절약형 변기로 바꿔요
친환경 청소법을 배워요
깨끗한 물, 내가 만들어 먹어요
물 지도를 함께 그려요
2장. 쓰레기는 이제 그만!
일회용품을 쓰지 않아요
플라스틱은 여러 번 다시 써요
종이컵 대신 나만의 컵을 써요
알루미늄 깡통, 꼭 재활용통에 넣어요
쓸데없는 우편물은 거절해요
음식은 먹을 만큼만 받아요
쓰레기 분리수거통을 만들어요
나는 마술사, 재생 종이를 만들어요
3장. 아름다운 행동, 아나바다
버리기 전에 30초만 더 생각해요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주는 바구니를 만들어요
석유로 만든 제품을 아껴 써요
종이는 양면을 다 써요
휴지 대신 ‘쪽수건’을 챙겨요!
선물 포장지도 다시 써요
친구들과 같이 꼬마장터를 열어요
4장. 에너지를 아껴 써요
오래 쓰는 형광등을 써요
냉장고 문을 자꾸 열지 않아요
텔레비전을 꺼요
‘내’ 안에 있는 ‘복’을 입어요
입던 옷은 옷걸이에 걸어 두어요
에너지 잔소리꾼이 돼요
환경을 지키는 자전거를 타요
차 없는 날을 만들어요
에너지 지도를 그려봐요
5장. 녹색 소비자가 되어요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상품을 사요
자장면 시킬 때 나무젓가락은 거절해요
엄마랑 인형을 만들어 놀아요
스티커 때문에 빵을 사지 않아요
패스트푸드, 먹지 않아요
건강한 음식을 먹어요
동물을 죽여 만든 상품은 사지 않아요
아무 것도 안 사는 날을 정해요
물건을 사러 갈 땐 장바구니를 챙겨요
대형 마트 대신 시장에 가요
6장. 생명을 소중히 해요
산에선 과일 껍질도 버려선 안 돼요
나만의 작은 숲을 만들어요
멸종동물 사전을 만들어 봐요
하늘로 풍선을 날리지 않아요
자연과 친구해요
시끄러운 소리, 소음을 줄여요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해요
환경단체 회원이 되어요
환경 일기를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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