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혹시라도 여러분은 청소년들과 대화 혹은 글을 나눠보셨나요?
어느 날부터 요즘의 청소년들과 대화를 한다는 것은 모르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는 일보다도 더욱더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외래어와 외국어는 물론이고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 생겨나는 신조어들이 우리의 아이들과 대화마저도 어렵게 합니다. 특히 지금의 아이들이 모든 것을 쉽게 표현하기 위해 지나치게 줄여 쓰는 줄임말이나, 비속어 혹은 인터넷 용어를 쓰다보면 정작 우리글의 작문이나 우리말의 표현의 방법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국어 학습에 관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올해 대학 입학수학 능력시험에서는 많은 입시생들이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이렇듯 국어공부가 이제 대학 입학의 당락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해졌습니다.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국어실력이 좋아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국어공부는 단순히 쓰고 외우는 반복 학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치원을 다니고, 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우기시작하는 초등교과 과정부터의 국어공부는 시작이 되기 때문입니다.
<국어공부가 쉬워지는 재미있는 우리말> 은 우리의 아이들이 알면서 뜻을 모르는 단어와 어디선가 들어봤던 익숙한 단어들만 모아서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국어공부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만들어진 책입니다.
우리가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는데 대하여 자부심을 갖듯, 한국어와 한글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이 소중한 우리말을 아끼고 실생활에서 사용하도록 노력함으로써 아름다운 우리말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고 긍지를 갖게 해줄 재미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우리말을 배우고 익히는데 있어 나이의 많고 적음은 관계가 없습니다.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남녀노소 누구나, 초등학생부터 100세 할아버지와 할머니뿐 아니라 한글을 사랑하는 외국인 등 그 누구라도 가까이 두고 종종 익히며, 서로 대화중에 적극 활용하기를 진심으로 권장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물론 모든 일상생활 속에서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말의 의미를 알고 사용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국어실력이 쑥쑥 오르는 멋지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언어는 그 민족의 정신과 연결되어 있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세상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오랜 시간 우리 민족의 지혜와 아이디어가 담긴 고운 우리말은 그 자체로 우리의 감정을 순화시키고 어루만지는 능력이 있습니다.
<국어공부가 쉬워지는 재미있는 우리말>은 이렇듯 그동안 우리가 잊고 지내온 순수한 우리말을 지금부터라도 다시 한 번 꺼내어 쓰다듬다보면 우리말의 힘을, 우리말의 우수성을,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그대로 잘 보존하고 이어져서 후손에게 물려줘야할 우리의 가장 큰 유산이기에 작지만 큰 울림으로 친숙하게 우리의 아이들에게 다가설 것으로 확신합니다.
작가 소개
상명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예대 극작과에서 공부했습니다.
1995년, 한국여성문학상을 받으며 글쓰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아침형 인간되기』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집중력 학습법 』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기술』 『어린이를 위한 인성공부, 교실 밖 세상여행』『청소년을 위한 정의의 올바른 이해』 『꼴찌에서 일등까지 1, 2』 『생각의 시작, 어린이를 위한 감정수업』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아름다운 우리말』 『한글은 힘이 세다』 등이 있습니다.
목 차
머리말·04
ㄱ
가리산지리산하다·12 가분가분하다·14 개꿀·16 건둥그리다·18 고두밥·20 고시랑고시랑하다·22
괄괄하다·24 구성지다·26 구저분하다·28 귀잠·30 그악스럽다·32 길라잡이·34 깜냥/깜냥깜냥·36 꽃불·38
ㄴ
나부대다·42 너렁청하다·44 노루잠·46 눈엣가시·48 눙치다·50 늘품·52 늦둥이·54
ㄷ
단비·58 더펄머리·60 데면데면하다·62 도담도담/도담도담하다·64 돌꼇잠·66 두루딱딱이·68 뒷배·70 들꾀다·72 등쌀·74 따따부따/따따부따하다·76 뜨내기·78
ㅁ
마중물·82 만무방·84 말괄량이·86 모꼬지/모꼬지하다·88 몽짜/몽짜스럽다·90 물보라·92
ㅂ
바드럽다·96 반둥건둥하다·98 발뺌하다·100 벼락불·102 벽창호·104 부대끼다·106뿌다구니·108
ㅅ
사무치다·112 사부작사부작/사부작거리다·114 새근발딱거리다·116 생게망게하다·118 설레발·120 소나기밥·122손부끄럽다/손뜨겁다·124 솝뜨다·126 쇠발개발·128 수더분하다·130 시시콜콜/시시콜콜하다·132 신소리/신소리하다·134 싱숭생숭하다·136
ㅇ
아금받다·140 아련하다·142 안성맞춤·144 알싸하다·146 암팡지다·148 앙갚음·150 애면글면하다·152 얄망궂다·154 얌생이/얌생이꾼·156 어두커니·158 어리바리하다·160 어우렁더우렁/어우렁더우렁하다·162 얼기설기·164 엄덩덤벙/엄벙덤벙하다·166 여우볕/여우볕에 콩 볶아 먹는다·168 오롱이조롱이·170 오지랖/오지랖(이) 넓다·172 올망졸망/올망졸망하다·174 옹송망송/옹송망송하다·176 왕배덕배·178 윤똑똑이·180 의지가지없다·182이바지/이바지하다·184입방아/입방아(를) 찧다·186
ㅈ
자리끼·190 잠포록하다·192 저춤저춤·194 줄행랑치다·196 지레짐작하다·198 진둥한둥/진둥한둥하다·200 짜하다·202
ㅍ
푸둥지·206
ㅌ
토렴·210
ㅎ
한무릎공부·214 함치르르/함치르르하다·216 햇무리·218 허름하다·220 헛가래·222 화수분·224
황소바람·226 흥이야항이야하다·228 흐리마리하다·230 흰소리/흰소리하다·232
부록 : 헛갈리기 쉬운 우리말·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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