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18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놀기 좋아하는 아이 ‘토리’의 재미난 모험 이야기가
새로운 말놀이 속에서 펼쳐진다!
아이들이 세상에 맞서 당당히 살아갈 힘의 원천도 바로 ‘놀이와 이야기’에 있다는 이진우 작가의 믿음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주인공 토리의 모험 이야기는 이야기꾼의 입담과 독창적인 말놀이 리듬감이 살아있다. 이야기를 읽는 맛과 들려주는 맛이 쫀득쫀득하다. 이야기꾼의 흥과 살아있는 현장성은 실험적인 말 문학의 새로운 버전을 태어나게 했다. 그래서 ‘요리조리 토리 씨’의 문장은 산문시를 읽는 것 같기도 하다. 이처럼 새로운 말 문학은 맘껏 놀기도 어려운 시대에 아이들을 위해 재미난 이야기 놀이판을 만들었다. 이야기이면서 시이고, 시이면서 이야기이기도 한 언어의 말놀이 속에서 어느새 아이들은 주인공 토리와 함께 신나게 놀고 있다.
이진우 작가의 문장은 말이 리듬을 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쓰던 말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이게 이야기꾼이다. 이야기꾼의 언어에는 삶과 붙어있으면서도 삶을 넘어서는 에너지가 있다. 이게 신화나 민담이 갖고 있는 고유한 입말의 특성이다. 입말은 고정된 언어의 체계를 파괴한다. 마치 시가 그런 것처럼. 현장의 흥이 언어에도 영향을 미치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자꾸만 흔들어서 언어를 넘어 언어와 놀고, 언어를 잊은 상태로 언어를 음악처럼 즐기는 것이다. 글말은 언어를 잡아서 묶어 놓는, 글말 나름의 내면 깊이 파고 들어가는 독특한 힘이 있는데, 입말은 마치 불처럼 물처럼 흐르면서 가슴을 흥겹게 불태우기도 하고, 사람의 가슴으로 스며들기도 하는 것이다.
지금 아이들이 즐기는 언어는 랩의 리듬을 타면서 언어 자체의 타고난 흥을 유발시킨다. 힙합이라고 하는 현대 장르 안에서, 요즘 아이들이야말로 언어가 리듬을 타는 음악 자체 속에서 살고 있다. 이 주술적이고, 신화적인 아이들을 학교라는 좁은 공간에 가두어 놓고, 아이들 내면에서 활화산처럼 용솟음치는 언어의 물결을, 숨결을 지금의 근대 교육은 자꾸만 억압하려 하지 않는가? 지금 아이들에게 이야기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언어의 색깔은, 모습은, 형태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이 시대 아동 문학 판은 새로운 언어를 찾아가고 새로운 사유를 실험해 보는 시기라 해야 할 것이다.
말 문학이 옛날 고리타분한 억압적인 문화를 작동시키는 고정된 재료가 아니라, 오히려 신화나 민담의 본질을 재해석하는 말 문학 자체의 에너지를 회복해야 할 시대가 되었다.
글 문장에서는 작가 나름의 문체가 있다고 한다. 말 문장에서는 이야기꾼 나름의 어법이 있다고 말한다. 문체와 어법은 다르면서 같은 점이 많다. 말 문학에서 생겨나는 문장에는 이야기꾼 나름의 현장감과 흥과 리듬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에너지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
『요리조리 토리 씨』의 문장은 그래서 산문시를 읽는 것 같기도 하다. 시 행의 리듬으로 문장을 배치하였다. 이야기꾼의 말 문학은 서사시의 리듬과도 통하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글을 잘 읽으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글 대신 음악은 많이 들을 것이다. 아이들이 듣는 음악의 많은 부분이 힙합의 리듬을 타는데, 이런 음악성을 간직한 문장을 들려주면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즐기는 노랫말들은 가만히 들어보면 신화와 민담의 사유를 회복하고 재해석하는 흥이 있다. 글 문학에 갇혀 있던 몸이 말 문학의 리듬 속에서 다시 해방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야기이면서 시이고, 시이면서 이야기이기도 하는 언어의 말놀이 속에서 아이들은 놀고 있다.
말과 시는 아주 가깝다. 누군가의 말에 귀가 열릴 때, 그 사람의 말은 듣는 사람의 가슴에 시처럼 변환되어 물처럼 스며들고 불처럼 가슴을 뜨겁게 할 때가 있다. 감흥이 넘쳐서 교감이 일어나는 시점이다. 한 사람의 말에 빠져들고 홀리고 넘어가고 하는 순간이다. 상대 말의 선악을 넘어서, 즉흥 현장의 말 문학이 불러일으키는 어떤 마법이 있다. 노래도 현장에서 들을 때와 녹음으로 들을 때는 분명 다를 것이다.
『요리조리 토리 씨』는 읽어주는 어른이 자신의 독특한 흥겨운 말 감각을 살려서 어린이들에게 더 재미있게 변환시켜 가며 들려주어도 좋고, 그대로 읽어주어도 좋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진우
머나먼 우주 저편, 호리호리 호리별에서 놀러 온 키다리 아저씨입니다. 지구별에서 엉뚱하고 재미난 이야기꾼으로 살고 있지요. 판타지창작학교에서 신화와 옛이야기, 판타지동화를 실컷 공부도 했답니다. 그림책으로 풀어낸 유아독서교육서 『날마다 달마다 신나는 책놀이터(공저)』도 썼습니다. 그림책 팟캐스트 ‘행복한 그림책 놀이터’에서 만날 수 있어요.
그림 : 김용철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소양강 기슭 웅진리 자연 속에서 그림책 만드는 즐거움에 묻혀 삽니다.『훨훨 간다』『낮에 나온 반달』『길 아저씨 손 아저씨』『우렁 각시』『하느님 물건을 파는 참새』 등에 그림을 그렸고, 『꿈꾸는 징검돌』을 쓰고 그렸습니다.
목 차
알쏭달산 꼭대기
배고파 호박집
무지커 호랑이
배 속 줄다리
요리조리 선녀
두근두근 뿅뿅
발 없는 말 ?
무시무시 오라비
구름모래 씨름
혼비백산 골라부부
골라골라 수수께끼
아홉꼬리 반짝비늘
알콩달콩 혼례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