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들어 주는 사람’이 필요한 아이들의 공감 백 퍼센트 카페 운영기
무조건 내가 맞는다고 해 주면 안 돼? 나도 안다고. 내 말이 다 옳지는 않다는 거. 그래도 그냥 그 순간만은 맞아, 라고 해 주면 얼마나 좋냐고! 열두 살 미래는 중학생 언니에게는 무시당하고 터울이 큰 어린 남동생에겐 무조건 져 줘야 하는 ‘낀 존재’다. 똑같이 싸워도 부모님에게 자신만 꾸중을 들으니 억울한 마음만 쌓여 가는 가운데, 미래는 자기 마음을 이해해 주고 무조건 얘길 들어 줄 존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투덜거린다. 한숨을 쉬는 미래에게 은별이가 툭 던진 한마디, “없으면 우리가 만들지 뭐.” 그것을 계기로 미래, 은별, 세나는 곧장 ‘맞아 언니’ 온라인 상담소를 만들게 된다. 확연히 개성이 다른 세 명의 캐릭터는 카페를 운영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재미난 무늬를 만들어 낸다. 활발하고 자기 마음을 말하는 데 거침없는 미래, 커트 머리에 선머슴처럼 털털하고 공부엔 관심 없는 은별이, 몸이 약하고 정해진 규칙은 꼭 지켜야 하는 내성적인 성격의 세나. 세 아이는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 주는 동안 자신 안에 있는 고민을 들여다보게 되고, 그것을 밖으로 잘 꺼내 해소하는 방법 또한 카페를 통해 깨달아 간다. 각자의 휴대폰과 컴퓨터 안의 세계만 들여다보느라 제대로 된 소통의 부재로 많은 문제들이 빚어지는 시대, 그것을 매개체로 또 다른 면모를 보여 주는 ‘맞아 언니’의 모습에서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작고 큰 변화를 만들어 내는 아이들의 밝고 새로운 힘이 느껴진다.
B를 찾아라!
원칙을 깨고 글쓴이를 찾아 나선 ‘맞아 언니’의 고민 추적기
맞아 언니를 만든 아이들은 카페를 운영하는 원칙들을 세운다. 그중의 하나는 절대 글을 올린 사람의 정체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을 것. 익명이 보장되지 않으면 누구든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 앞 문구점 아줌마가 비비탄 총에 맞아 다치는 일이 생기고, 아이들은 그 범인이 세나가 답글을 달아 준 고민 글의 글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큰 충격에 빠진 세나가 맞아 언니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자, 나머지 아이들 또한 혼란에 빠진다. 결국 아이들은 원칙을 깨고 ''B''(범인)를 비밀스럽게 찾아 나서기로 한다. 미래가 뒤늦게 운영진에 합류한 선우를 의심하는 가운데, 아이들은 B가 카페에 남긴 흔적을 추적해 가며 맞아 언니를 운영하는 자신들의 방식이 맞았는지, 그저 타인의 고민에 무조건 맞는다고 동의해 주는 것이 옳은 일인지 깊이 고민하게 된다.
아이들은 B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글 뒤에 숨겨진, 글을 쓴 사람의 진짜 고민과 외로움을 알아 간다. 그리고 비록 순간 잘못된 생각으로 실수를 할지언정, 맞아 언니 카페가 누군가에게는 따듯하고 유일한 위로가 되었을 거라는 걸 깨닫는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그냥 괜찮다고, 누구에게든 맞아 언니가 필요하며 곁에는 반드시 그런 사람이 있을 거라는 작가의 든든한 메시지가 느껴진다.
무조건 내가 맞는다고 해 주면 안 돼? 나도 안다고. 내 말이 다 옳지는 않다는 거. 그래도 그냥 그 순간만은 맞아, 라고 해 주면 얼마나 좋냐고! 열두 살 미래는 중학생 언니에게는 무시당하고 터울이 큰 어린 남동생에겐 무조건 져 줘야 하는 ‘낀 존재’다. 똑같이 싸워도 부모님에게 자신만 꾸중을 들으니 억울한 마음만 쌓여 가는 가운데, 미래는 자기 마음을 이해해 주고 무조건 얘길 들어 줄 존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투덜거린다. 한숨을 쉬는 미래에게 은별이가 툭 던진 한마디, “없으면 우리가 만들지 뭐.” 그것을 계기로 미래, 은별, 세나는 곧장 ‘맞아 언니’ 온라인 상담소를 만들게 된다. 확연히 개성이 다른 세 명의 캐릭터는 카페를 운영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재미난 무늬를 만들어 낸다. 활발하고 자기 마음을 말하는 데 거침없는 미래, 커트 머리에 선머슴처럼 털털하고 공부엔 관심 없는 은별이, 몸이 약하고 정해진 규칙은 꼭 지켜야 하는 내성적인 성격의 세나. 세 아이는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 주는 동안 자신 안에 있는 고민을 들여다보게 되고, 그것을 밖으로 잘 꺼내 해소하는 방법 또한 카페를 통해 깨달아 간다. 각자의 휴대폰과 컴퓨터 안의 세계만 들여다보느라 제대로 된 소통의 부재로 많은 문제들이 빚어지는 시대, 그것을 매개체로 또 다른 면모를 보여 주는 ‘맞아 언니’의 모습에서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작고 큰 변화를 만들어 내는 아이들의 밝고 새로운 힘이 느껴진다.
B를 찾아라!
원칙을 깨고 글쓴이를 찾아 나선 ‘맞아 언니’의 고민 추적기
맞아 언니를 만든 아이들은 카페를 운영하는 원칙들을 세운다. 그중의 하나는 절대 글을 올린 사람의 정체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을 것. 익명이 보장되지 않으면 누구든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 앞 문구점 아줌마가 비비탄 총에 맞아 다치는 일이 생기고, 아이들은 그 범인이 세나가 답글을 달아 준 고민 글의 글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큰 충격에 빠진 세나가 맞아 언니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자, 나머지 아이들 또한 혼란에 빠진다. 결국 아이들은 원칙을 깨고 ''B''(범인)를 비밀스럽게 찾아 나서기로 한다. 미래가 뒤늦게 운영진에 합류한 선우를 의심하는 가운데, 아이들은 B가 카페에 남긴 흔적을 추적해 가며 맞아 언니를 운영하는 자신들의 방식이 맞았는지, 그저 타인의 고민에 무조건 맞는다고 동의해 주는 것이 옳은 일인지 깊이 고민하게 된다.
아이들은 B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글 뒤에 숨겨진, 글을 쓴 사람의 진짜 고민과 외로움을 알아 간다. 그리고 비록 순간 잘못된 생각으로 실수를 할지언정, 맞아 언니 카페가 누군가에게는 따듯하고 유일한 위로가 되었을 거라는 걸 깨닫는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그냥 괜찮다고, 누구에게든 맞아 언니가 필요하며 곁에는 반드시 그런 사람이 있을 거라는 작가의 든든한 메시지가 느껴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혜정
1983년 충북 증평에서 태어나, 서강대 국문과와 인하대 한국학과에서 공부했다. 열다섯 살에 성장 소설 『가출 일기』를 출간하였고, 『하이킹 걸즈』로 2007년 제1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닌자 걸스』, 『판타스틱 걸』에 이은 청소년소설부터 아이들의 일상과 심리를 톡톡 튀는 문체로 그려낸 동화까지 십 대들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내는 유쾌한 이야기꾼이다. 지은 책으로 『우리들의 에그타르트』, 『다이어트 학교』, 『레츠러브』, 『잘 먹고 있나요?』, 『시크릿 박스』 등이 있다.
그린이 : 김민준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2000년 출판미술대전 은상을 수상했고,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방학 탐구 생활』,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쫄쫄이 내 강아지』, 『강철맨과 투명 망토』, 『돌봄의 제왕』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비 내리는 날』이 있다.
1983년 충북 증평에서 태어나, 서강대 국문과와 인하대 한국학과에서 공부했다. 열다섯 살에 성장 소설 『가출 일기』를 출간하였고, 『하이킹 걸즈』로 2007년 제1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닌자 걸스』, 『판타스틱 걸』에 이은 청소년소설부터 아이들의 일상과 심리를 톡톡 튀는 문체로 그려낸 동화까지 십 대들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내는 유쾌한 이야기꾼이다. 지은 책으로 『우리들의 에그타르트』, 『다이어트 학교』, 『레츠러브』, 『잘 먹고 있나요?』, 『시크릿 박스』 등이 있다.
그린이 : 김민준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2000년 출판미술대전 은상을 수상했고,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방학 탐구 생활』,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쫄쫄이 내 강아지』, 『강철맨과 투명 망토』, 『돌봄의 제왕』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비 내리는 날』이 있다.
목 차
1부_ 맞아 언니의 탄생
1. 맞아 언니 사용법
2. 나도 끼워 줘
3. 새로운 멤버
4. 문방구 테러 사건
5. 범인을 찾아라
6. 새로운 단서
2부_ B를 찾아서
7. 오해와 이해 사이
8. 진짜로 강해져야 하는 건
9. 한 발 다가서다
10. B의 흔적
11. 왜 그랬을까?
12. 맞아 언니의 선택
또 하나의 이야기
작가의 말
1. 맞아 언니 사용법
2. 나도 끼워 줘
3. 새로운 멤버
4. 문방구 테러 사건
5. 범인을 찾아라
6. 새로운 단서
2부_ B를 찾아서
7. 오해와 이해 사이
8. 진짜로 강해져야 하는 건
9. 한 발 다가서다
10. B의 흔적
11. 왜 그랬을까?
12. 맞아 언니의 선택
또 하나의 이야기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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