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지구상의 수많은 생물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자연 세계에 대한 오랜 수수께끼를 푼 위대한 발견!
가장 위대한 이론 중 하나로 손꼽히는 다윈의 ‘진화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그림책으로 만나보자!
개의 조상이 늑대라는 얘기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야생 늑대가 사람과 같이 생활하게 되면서 성질과 모습이 변했다는 건 더는 놀라운 사실이 아니지요. 우리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물이 수천수백만 년에 걸쳐 변화를 거듭하며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도, 모든 생물이 맨 처음 생명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150여 년 전 영국의 박물학자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통해 자연 세계의 수수께끼를 밝혀준 덕분이지요.
찰스 다윈의 ‘자연 선택적 진화론’은 갈릴레이 갈릴레오의 지동설, 뉴턴의 만유인력과 더불어 가장 위대한 발견으로 손꼽힙니다. 다윈은 멀리 항해를 다니며 화석을 채집하고, 다른 장소에 사는 다양한 모습의 생물을 관찰하고 연구하여 자신의 이론을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정리하였습니다. 1859년에 출간된 <종의 기원>에는 생물이 맨 처음 생명체에서 어떻게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는지, 어떻게 지구상에 이토록 다양한 생물이 존재하는지, 생물들은 어떻게 변이했는지 등이 모두 담겨 있지요. 쉽지 않은 내용이라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소개된 적이 없는데, <어린이를 위한 종의 기원>은 제목처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써서 어린이들도 얼마든지 진화론을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150여 년이 넘는 오늘날에도 최고의 고전으로 여겨지는 <종의 기원>을 그림책으로 만난다면 아이들도 놀라운 자연 세계의 수수께끼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진화와 변이, 생존경쟁 등 다윈의 진화론을
원전에 충실하게 담았다!
꼼꼼하고 친절한 설명, 최근 학설을 담은 부록까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를 위한 종의 기원>은 원전에 충실하게 <종의 기원>의 주요 내용을 모두 다뤘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만 추리거나 흥미 있게 읽히는 부분만 발췌하여 각색한 것이 아니라, 원전의 순서에 맞춰 소제목도 같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전처럼 종에 대한 정의를 내린 후, 생물이 사람에 의해 사육되거나 배재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변이와 자연에서 살며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에 살아남는 과정을 통해 나타난 변이가 그림과 함께 설명합니다. 살아남는 데 더 유리한 특징을 가진 생물이 결국 살아남아 그 특징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자연 선택’ 과정, 과학자들이 생물들 간의 관계를 알기 위해 그린 계통수와 이를 통해 밝혀진 유연관계, 무수한 진화의 중간 단계를 볼 수 없는 이유와 화석을 통해 모든 생물을 발견할 수 없는 이유도 간단하고 쉽게 설명하지요. 개체뿐만 아니라 눈 같은 기관도 진화하며 발전해왔다는 것과 이동 등이 진화에 미친 영향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원전의 제목을 그대로 차용하여 순서대로 차근차근 정리해 놓은 데다 쉬운 예시를 그림과 함께 설명하여 어린이들도 자연 세계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과학의 발전으로 진화론이 수정된 부분이나 새로 밝혀진 사실 등도 정리되어 있어 진화론의 전부를 꿰뚫게 해줍니다. 어린이만이 아니라 청소년과 어른도 진화론의 핵심적인 내용을 쉽게 만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관찰과 호기심으로 이뤄낸 발견!
진화는 진행 중이고, 자연계엔 아직도 밝혀내야 할 비밀이 많다
관찰력과 호기심의 가치를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자연 세계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관찰하는 것만으로 얼마나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는지 보여줍니다. 다윈은 현대 과학 기술이 없던 시기에 끊임없이 연구하여 생명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 놓았지요. 화석을 채집하고, 직접 배를 타고 멀리 탐험을 다니며 지역에 따라 동물의 생김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이룬 업적입니다.
어린이들도 사소한 호기심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것을 풀기 위해 궁리하고 연구하는 습관을 가지면 얼마든지 놀라운 발견을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과학 지식을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찰력과 호기심의 가치를 알려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사비나 라데바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2008년에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분자생물학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2009년에 과학 연구를 그만두고 창의적인 일을 하기로 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해 왔습니다. 라데바는 과학과 미술을 접목하는 작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녀는 날마다 영감을 주는 두 여자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 《종의 기원》을 쉽게 풀어 쓴 이 그림책은 킥스타터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선보여졌을 때 곧바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원작 : 찰스 다윈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 1809~82)은 영국의 박물학자로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자연선택을 통해 공통조상으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진화론을 주장했다. 젊은 시절 라이엘의 『지질학 원론』에 크게 영향을 받은 다윈은 1831년부터 5년간 영국의 과학탐험선인 비글호를 타고 세계를 탐험한다.
남아메리카에서 많은 화석을 발견한 다윈은 과거에 멸종한 생물이 현재 살아 있는 종과 유사하고, 특히 태평양의 갈라파고스 제도에 서식하는 동식물이 기후 조건이 비슷한 남아메리카 대륙에 존재하는 동식물과 크게 다르다는 것을 관찰한다. 그러면서 생물이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르게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런던으로 돌아온 다윈은 표본에 대한 깊은 고찰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진화가 일어났으며,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일어났고, 오랜 세월이 필요했으며, 현존하는 모든 종은 결국 하나의 생명체에서 기원했다는 이론을 세우게 된다. 다윈은 종 내의 변이가 무작위하게 일어났고 이렇게 다양한 변이를 갖춘 개체들은 환경의 적응능력에 따라 선택되거나 소멸된다고 했다. 다윈은 그의 이론은 『종의 기원』(1859)에 담아 출판한다.
다윈의 이론은 일부 학자에게는 열렬한 지지를 받았지만 종교계에 엄청난 파문을 던졌고, 많은 사람에게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다윈 자신은 신학과 사회학에 관한 언급을 극도로 꺼려했지만, 많은 학자가 자신들의 이론을 지지하는 수단으로 다윈의 이론을 이용하면서 과학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윈은 평생을 묵묵하게 자신의 연구에 정진한 학자로서 『비글호 탐험』(1839)과 『종의 기원』에 이어, 『가축과 재배작물의 변이』(1868), 『인간의 유래』(1871),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1872) 등의 책을 저술했다. 『인간의 유래』에서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펼쳤던 자신의 이론을 인간에게 적용시키는 한편, 성(性)선택에 대해 자세하게 논의한다.
옮긴이 : 박유진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DK 출판사의 성인판 및 유소년판 《히스토리》, 《시대가 선택한 미술》, 《철학의 책》, 《심리의 책》, 《정치의 책》, 《종교의 책》을 비롯해 〈반드시 알아야 할 50〉 시리즈 《위대한 정치》, 《위대한 세계사》, 《위대한 예술》, 내셔널지오그래픽 《한눈으로 보는 과학과 발명의 세계사》, 《지식의 백과사전》 등이 있습니다.
감수 : 김정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생물교육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고려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생물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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