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와 리즘의 코딩 모험

프로그래머들이 실제 코딩하는 그대로, 직접 코딩하는 실전 프로그래밍
 직접 슈팅 게임을 만들어 움직여 볼 수 있어요!

왜 엔트리를 넘어 직접 코딩을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어른이 직업적으로 만들어 왔던 프로그램을 왜 초등학생들이 학습해야 하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세상의 변화’입니다. 우리 어른이 어린이였던 때를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은 고사하고 휴대전화조차 없었다’고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요.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컴퓨터로 움직이는 기기들이 넘쳐나고, 이 같은 흐름은 지금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는 10년 후나 20년 후에는 더욱 가속화되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다양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로봇과 컴퓨터가 활약하겠지요. 벌써 단순한 노동이나 대부분의 서비스업은 기계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대화 상대 역시 인공지능(AI)이 대신합니다.
그와 같은 세상에서 확실하게 필요한 건 그런 로봇과 컴퓨터를 제어하는 일입니다. 머잖아 프로그램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대를 살아야 할 어린이들이 조금이라도 빠른 시기에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초를 배워둬야 하지 않을까요. 이 점이 프로그램을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프로그래밍이 ‘논리적 사고’를 키워 주기 때문입니다. 논리적 사고는 ‘어릴 때 익혀야 할 능력의 하나’로 ‘정리하는 능력’과도 통합니다. 아직 유연한 사고를 하는 어린이들은 어른과 다르게 고생하지 않고도 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태도와 습관은 수학이나 과학 등의 교과 학습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코딩 교육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만큼 프로그래밍 학습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교육입니다.

직접 코딩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유연한 사고가 가능한 초등학생 때 실제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코딩하는 방법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접하는 것이 코딩 교육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용 소프트웨어인 ‘엔트리(Entry)’도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이지만 엔트리는 코딩 교육에서 얻고자 하는 핵심 역량을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알고리즘의 ‘논리적 사고’를 키워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문제 해결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초등학생용으로 자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프로그래머의 코딩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문제 해결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게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만든 입문서입니다.

2019년 본격적으로 초등학교에서 코딩 교육이 시작되면서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용 프로그래밍 학습 서적은 이미 여러 권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프로그래밍 이미지를 얻을 수 있거나, 엔트리를 기반으로 퍼즐 형태의 블록을 조합하여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책들은 어린이들이 프로그래밍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제공해 줍니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 어린이들이 발휘하는 잠재 능력은 어른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대문에 ‘프로그래밍 놀이’만 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실제적인 프로그래밍’을 직접 코딩하면 관심도도 높아지고 훨씬 재미있어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린이들과 직접 교류하면서 알게 된 코딩 교육의 여러 문제점들을 분석해 저자가 직접 교육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으며, 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의 전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책은 키보드로 알파벳을 직접 입력하고,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를 기술하여 작동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어린애가 그런 걸 어떻게 해.’ ‘못 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매우 유연하게 사고하는 존재이며, 어른을 능가할 정도로 능력 발휘를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수업에 따라오지 못하는 쪽은 대개 교실 뒤에서 참관하는 어른들입니다.

엔트리처럼 퍼즐만 맞추는 것은 간단하긴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러한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어떤 프로그램도 모두 사람이 직접 기술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머마다 능력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사고가 유연할 때, 실제로 움직이는 프로그램을 접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알고리즘’을 배우는 부분에서 그 구성 요소를 개성이 풍부한 요괴들에 비유하여,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코딩에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 과정을 즐기고, 도전하다 보면 프로그래밍의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코딩 교육을 담당하는 학교 선생님과 프로그래밍에 관한 교육 방법을 찾고 있는 교육 담당자 분들에게도 이 책은 새로운 학습 방법을 추구하는 참고 교재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을 다루기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인터넷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프로그래밍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누구나 직접 코딩의 세계에 함께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래밍이 끝나는 순간 간단한 슈팅 게임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은이 : 미야자키 마코토
2002년부터 IT 기업에서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Java)를 이용한 시스템 개발에 전념했습니다. 2014년 1월에 주식회사 디엠에이에 입사한 후, 엔지니어로 시스템 개발에 종사하면서 부서 내 인재 육성 담당자로 일했습니다. 이때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래밍 학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학생들에게 학습 교재를 제공하는 등 독자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학습 방법을 연구해 왔습니다. 『알고와 리즘의 코딩 모험』은 코딩 교육을 위한 학습 방법의 결과입니다. 프로그래머처럼 직접 코딩을 하면서 간단한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옮긴이 : 고향옥 

동덕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하고,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좋은 일본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들의 7일 전쟁』 『하모니 브러더스』 『컬러풀』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수학가게 시리즈』(전3권) 등이 있으며,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3
주요 등장 인물 4
알고와 리즘을 만나다 10

1장 처음 보는 세계

 하늘에서 내려오는 0과 1
 1-1 시스템 세계의 비밀 24

2장 시스템 세계의 이변

 현실 세계도 대혼란
2-1 버그와 알고리즘 34

3장 변수 요괴

 끝까지 변수를 옮긴다!
3-1 문자 , 숫자 , 플래그 세 자매 40

첫 프로그래밍에 도전하다!
3-2 변수의 설정 51

4장 조건 분기 요괴

 표지판을 세우면 길이 갈라진다
4-1 이프의 등장 70

플로 차트로 프로그램을 알 수 있다
4-2 조건 분기의 설정 80

5장 반복 요괴

 계속 빙글빙글 도는 이상한 기차
5-1 와일 · 포 형제 106

변수·조건 분기 다 모여라!
5-2 반복 처리의 실행 122

6장 최종 결전

 알고와 리즘을 구출하라!
6-1 파괴자 크래커 138

다시 만날 때까지 알고와 리즘 안녕! 150
문제의 답 153
책을 마치며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