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매일 먹는 쌀 속에
우리의 미래가 담겨 있어요!
갓 지은 따스한 밥에 반찬을 얹어 쓰윽! 한국인의 식단에 가장 어울리는 주식은 쌀이죠. 쌀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음식이랍니다. 전 세계 사람 중 절반이 쌀을 즐겨 먹으니까요.
쌀 하면 흔히 밥만을 떠올리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쌀을 이용한 음식은 무척 많습니다. 밥은 물론이고 쌀과자, 쌀케이크, 탕에 들어가는 누룽지까지 쌀이 쓰이지요. 명절날 볼 수 있는 떡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리고 리조토, 카레, 파에야까지 다른 나라에서도 쌀로 하는 요리는 끝이 없습니다, 심지어 쌀로 만드는 라이스 푸딩과 샐러드까지 있는 걸요!
하지만 쌀을 재배하는 과정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파종, 논갈이, 모내기, 김매기, 수확에 탈곡까지 모두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작업이지요. 그래도 편리함을 찾은 인류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어요. 반면 그로 인한 문제도 많이 생겨났답니다. 유전자 조작 작물부터 화학 비료, 대규모 농업의 문제들이죠. 밥 짓는 수고마저 아끼려 만든 즉석밥도 생각할 점이 많아요.
그런데 쌀에 얽힌 문제는 단순히 우리의 건강만을 위협하지 않습니다. 그 문제는 농부와 기업 그리고 소비자인 우리가 연관된 경제의 문제이기도 하고, 생태계의 균형을 뒤흔드는 지구 환경의 문제이기도 해요. 과연 우리가 먹는 쌀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쌀일까요? 우리는 쌀을 먹으며 어떤 점을 고민하고 또 감사해야 할까요?
《맛있는 어린이 인문학7: 쌀》은 쌀을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을 그림과 함께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농부가 씨앗을 뿌린 뒤 우리 식탁에 올라오기까지의 과정 하며, 이앙법과 직파법의 차이, 다양한 쌀 품종 그리고 쌀을 활용한 다양한 용도를 하나하나 알려줍니다. 더 나은 방법을 찾는다며 인류가 시도한 대량 농업과 유전자 조작 등의 경작법이 어떤 위험을 경고하고 있는지도 잊지 않습니다. 자칫하면 우리 인간의 미래를 위협할 수도 있는 농경의 현실과 함께 우리가 생각해야 할 거리 역시 빠짐없이 알려 줍니다.
맛있는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
자연의 품에서 자라 우리 식탁에 오르는 다양한 먹거리들
어디서 왔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어떻게 하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지
어린이와 함께 생각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프랑수아즈 로랑
1956년 모로코에서 태어나 7세에 프랑스 남부의 니스로 이주했습니다. 말의 즐거움에 빠져 배우가 되었고, 10년 동안 연극 무대에 섰습니다. 그러다 삶에 작은 변화가 일어나 3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어린이를 위해 유익한 글을 쓰고 싶어 동화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그림 : 니콜라 구니
1973년 3월에 태어났습니다. 프랑스 크뢰즈 지역의 작은 마을에서 젖소와 나무를 벗 삼아 세 아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문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뒤 수십 년간 빌타뇌즈 파리 제13대학교의 DESS 출판부에서 공공 교육 서적을 편집하는 일을 했습니다. 현재는 그림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대표작으로는 〈맛있는어린이인문학〉 시리즈가 있습니다.
옮긴이 : 허보미
서울대학교에서 불문과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프랑스의 다양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설탕》 《우유》 《달걀》 《빵》 《여우와 아이》 《돈이 머니? 화폐 이야기》 《채소 동물원》 《문화재지킴이 로즈 발랑》 《로댕의 미술 수업》 《착한 공정 여행》 등이 있습니다. 또한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한국판 번역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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