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웃다가 배꼽 빠져도 책임 못 져!
엉뚱발랄 사고뭉치 영웅, 마티의 두 번째 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책보다 게임이 더 재미있는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특히 글밥이 많고 두꺼운 책을 부담스러워하는 어린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책이 재미있다는 말이 거짓말처럼 느껴지는 어린이들을 위해, “배꼽 빠지게 재미있다”는 감상평이 쏟아지는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됩니다.
깨알 같은 유머와 경쾌한 그림이 어우러져 1권보다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돌아온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2: 손대지 마시오!》는 유머와 스릴, 그리고 반전이 가득한 책입니다. 나쁜 의도는 없지만 기이한 상상력 때문에 자꾸만 사고를 치게 되는 마티의 모습에 깔깔 웃다가도, 스릴 넘치는 전개 덕분에 이내 다음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이번 책에서는 마티와 친구들의 아리송한 삼각관계, 1권보다 더욱 맛깔스러운 언어유희가 더해져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특별히, 1권에 큰 성원을 보내준 한국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마 내가 늑, 늑대 인간…?
보름달이 뜨면 모두 나를 피해! 내가 너희를 해칠지도 몰라!!
어느 날 주인공 마티 팬츠는 누나의 일기장에서 찢어진 쪽지를 발견하는데, 거기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 동생은 OO 인간이다.”
그 후, 마티에게 이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뾰족한 송곳니가 자라고, 옷이 찢어지고, 자꾸 으르렁거립니다. 초인적인 속도로 뛰는가 싶더니,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늑대 인간에게나 있을 법한 특징인데요!
‘설마 내가 늑, 늑대 인간…?’
마티가 늑대 인간이라면 이거 참, 큰일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학교에서 보름달 축제가 열릴 예정이거든요. 늑대 인간은 보름달이 뜨면 본성을 드러낸다고 하던데……. 마티가 늑대 인간으로 변하면 가족과 친구들을 해칠지도 몰라요!
마티는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위험한 자신으로부터 친구들을 보호하겠다고 결심합니다! 보름달 축제에 아무도 참가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기 위해 이를 모두 뽑으려 하고, 감옥에 들어가려고 해보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네요.
마티는 정말 늑대 인간일까요? 누나의 일기장에 쓰여 있는 마티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과연 마티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겨!
통통 튀는 등장 인물들의 공감 백배 캐릭터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 시리즈의 가장 큰 힘은 바로 매력덩어리 등장인물들입니다. ‘잘해 보려고’ 하지만 넘치는 상상력과 호기심 때문에 저도 모르게 민폐 캐릭터가 된 주인공 마티. 방 청소하라는 부모님의 잔소리에 치이고, 나보다 인기 많은 친구에게 질투를 느끼고, 자신을 괴롭히는 동네 형에게 센 척하려 애쓰고, 이성친구를 향해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마티를 보며 어린이 독자들은 자연스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생을 귀찮게 여기지만 내심 마티를 격하게 아끼는 누나 에리카, 마티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여사친’ 파커, 학교에 꼭 한 명씩 있는 ‘아는 척 대마왕’ 룬그랫과 ‘재수 대마왕’ 사이먼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을 빵빵 터뜨리게 합니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즈음이면, 독자들은 등장인물 중 한 명의 팬이 되어 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독자들은 다 아는데 주인공만 몰라!
이 책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모두가 아는 비밀을 주인공만 모르는 독특한 전개 방식입니다. 늑대 인간인 자신으로부터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우리 주인공 마티.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독자들은 슬슬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게 됩니다. 마티는 정말 늑대 인간일까요? 늑대 인간은 정말 보름달이 뜨는 날 본성을 드러내며 사람들을 위협할까요? 엉뚱한 단서로 상상력을 부풀려서 우왕좌왕 사고만 치는 마티를 보고 있노라면, 책 속으로 들어가 “마티, 다 아는데 너만 몰라!”라고 말해 주고 싶은 유혹을 참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크 패리시
출생 당시 담당 의사가 엄마의 자궁벽에서 낙서를 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믿거나 말거나 여러분에게 맡길게요.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 시리즈는 데뷔 소설이지만, 사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첫 번째 작품은 아닙니다. 1987년부터 <오프 더 마크(Off the Mark)>라는 만화 시리즈를 신문에 연재하기 시작해, 현재 100개가 넘는 신문을 통해 미국 전역의 독자들에게 밝은 웃음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엽서나 티셔츠 같은 다양한 상품에도 인쇄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옮긴이 : 한아름
초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도 한국 문학 작품들과 한국 신문을 틈틈이 읽으며 번역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영미권 도서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1: 보지 마시오!》 《66마리 퍼그와 북극 탐험대》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100명의 피카소》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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