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 옆집에 공룡이 산다고?
뉴욕에 사는 시빌은 옆집에 사는 볼리바르의 비밀을 알고 있다. 볼리바르는 지구에 남은 마지막 공룡이다. 뉴욕 사람들은 너무 바쁜 나머지 공룡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한다. 덕분에 조용한 나날을 보내던 볼리바르는 주차 위반 딱지 때문에 난데없는 모험에 휘말린다. 이제 볼리바르는 계속 눈에 안 띄고 조용히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시빌과 함께 온 도시에 참모습을 드러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공룡 볼리바르는 사람들과 진짜 이웃이 될 수 있을까?
2017 뉴욕공립도서관 독서와 나눔을 위한 최우수 도서
2017 미국공영라디오 최우수 도서
2017 그래픽폴리시 최우수 그래픽노블
2017 주니어라이브러리길드 추천 도서
2017 에번스턴 공립도서관 우수 어린이 도서 101선
2017 코미코시티 최우수 그래픽노블
2017 ICv2 최우수 어린이 그래픽노블 10선
2017 코미콘 최우수 오리지널 그래픽노블 8선
2017 페이스트매거진 최우수 어린이 만화
2018 아이스너상 최우수 어린이 도서 후보작
2018 그래픽문학상 최우수 어린이 도서 최종 후보작
2017년 미국 최고의 그림책 & 그래픽노블
* 이 책은 그림책과 그래픽노블을 넘나들며 폭넓은 독자층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읽다 보면, 페이지마다 환상적이고 정교한 그림 속에 들어 있는 공룡의 일부를 찾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 공룡에 대한 호기심, 공룡과의 우정, 아이의 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는 어른들에 대한 풍자까지, 아이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 작가의 첫 책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최고의 그림책. 생동감 넘치는 색조와 크로스 해칭으로 탄생한 그림 안에는 호기심 가득하고 천진난만한 어린이에 대한 찬가가 들어 있습니다. _북리스트
* 이 아름다운 그림책은 도시에 사는 이웃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입니다. 어쩌면 사람들 틈에 섞여 살고 있는 공룡들에게도 전해질지도 모릅니다. _데이비드 피터슨(《마우스가드》 저자)
* 그림책과 그래픽노블을 영리하게 넘나드는 책! 잠자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_뉴욕매거진 벌쳐닷컴
《이웃집 공룡 볼리바르》는 전통적인 그림책과 현대적인 그래픽노블 형식을 결합한 책으로, 뉴욕공립도서관을 비롯한 미국 여러 기관에서 뽑은 2017년 최고의 그림책이자 그래픽노블입니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웅장한 도시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다가 등장인물의 대사를 말풍선으로 전달하고 필요에 따라 컷을 나눠 장면을 보여 줍니다. 작가 숀 루빈은 첫 책이라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만큼 그림책과 그래픽노블의 영역을 영리하게 넘나들며, 그림책에 익숙한 독자부터 만화책을 좋아하는 독자까지 폭넓은 어린이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게다가 숨은그림찾기처럼 복잡한 도심 풍경 속에 담긴 공룡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200쪽이 넘는 페이지가 순식간에 넘어가는 놀라운 마법이 일어납니다. 현재 이 책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아 〈박물관은 살아 있다〉의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에 의해 영화화가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2017년 최고의 어린이 책인 《이웃집 공룡 볼리바르》를 지금 만나 보세요!
너무 바빠 이웃에 무관심한 도시에서
공룡 볼리바르와 소녀 시빌이 건네는 따스한 물음
“당신에게는 진짜 이웃이 있나요?”
이 책의 주인공 공룡 볼리바르는 지구에 남은 마지막 공룡으로, 뉴욕 웨스트 78번가에 삽니다. 볼리바르는 아침에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가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오후에는 센트럴파크를 거닐고 저녁에는 시장을 봅니다. 그리고 밤에는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나가서 음악을 듣지요.
그런데 어떻게 도시 한복판에 공룡이 살 수 있냐고요? 너무 바빠서 주변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라면 가능합니다. 뉴욕 사람들은 유난히 큰 키, 작은 손, 긴 꼬리를 봐도 볼리바르가 공룡이라는 걸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시간에 쫓기고 일에 쫓기는 바빠도 너무 바쁜 사람들은 바로 옆에 공룡이 지나간다 해도 눈길을 돌려 바라볼 여유가 없으니까요. 덕분에 볼리바르는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나날을 보냅니다.
호기심 넘치고 주변에 관심이 많은 여자아이 시빌만은 옆집에 사는 볼리바르의 존재를 눈치채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빌이 아무리 진짜 공룡이 있다고 말해도 믿어 주는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엄마조차 고개를 들어 창밖만 한 번 내다보면 공룡을 볼 수 있는데도 너무 바빠서 그러지 못하니까요. 시빌은 진짜 공룡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하루 종일 볼리바르를 쫓아다녀 겨우 사진을 찍지만 그마저도 바람에 날아가 버립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빌이 견학을 간 자연사 박물관에 공룡 볼리바르가 시장이 되어 나타납니다. 시빌은 주변 사람들에게 지구에 남은 마지막 공룡의 존재를 알립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공룡을 보는 순간부터 엄청난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공룡이 사람을 잡아먹을지도 모르니까요!
시빌은 누구보다도 볼리바르를 잘 알아요.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기 때문이죠. 그런 시빌에게 볼리바르는 사람을 잡아먹을지도 모르는 무시무시한 공룡이 아니라 “미술관이랑 먹을 거랑 책이랑 음악을 좋아하는” 평범한 이웃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웃은 불안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만, 서로를 잘 아는 이웃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지요.
사람들에게 정체가 드러난 볼리바르는 계속 사람들 눈에 안 띄고 조용히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온 도시에 참모습을 드러낼지 선택해야 합니다. 이웃집 공룡에게 먼저 손을 내민 용감하고 다정한 시빌이 옆에 있다면, 볼리바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짐작이 가죠?
도시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늘 혼자였던 공룡은 어쩌면 바로 ‘나’일 수도 있고 ‘내 이웃’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따스하면서도 뭉클한 물음을 건넵니다. “당신에게는 진짜 이웃이 있나요?”라고요. 늘 혼자 조심조심 걷던 거리를 시빌과 함께 걸어가는 볼리바르의 모습은 행복해 보입니다.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완성한
아름답고 웅장한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
이 책은 숀 루빈이 쓰고 그린 첫 책으로,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을 공들여 만들었습니다. 대학에서 미술과 고고학을 전공한 작가의 그림은 아름다우면서도 사실적이고,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입니다. 작은 새들의 움직임까지 잡아낸 도시의 세세한 풍경, 공룡 볼리바르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움직임, 미술관과 박물관의 사실적인 내부 모습 등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작가의 노력과 정성이 그대로 담긴 그림에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옵니다.
작가는 도시의 모습을 때로는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때로는 멀리서 내려다보는 등 다양한 시점의 변화를 통해 담아냅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볼리바르가 자주 다니는 동네 거리부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센트럴파크, 자연사 박물관 등 뉴욕의 풍경이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특히 작가는 무수한 평행선을 교차시켜 음영과 입체감을 표현하는 크로스 해칭 기법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뉴욕의 모습을 정교하면서도 환상적으로 담아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아름답고 웅장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공룡 볼리바르와 소녀 시빌의 모험에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거예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숀 루빈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도시에서 재미있는 잡동사니를 모으고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고 책에 나오는 캐릭터를 따라 그리면서 즐겁게 자랐다.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미술과 고고학을 전공하면서 아내 루시를 만나 결혼했다. 〈레드월〉 시리즈에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했고, 아이스너상 수상작인 《마우스가드: 가드의 전설》 선집 작업에도 참여했다. 지금은 아내와 함께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아들 둘을 키우며 살고 있다.
옮긴이 : 황세림
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스룰릭》, 《아빠는 내 맘을 몰라》, 《나는 여자아이니까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등이 있다.
목 차
공룡 사진을 찍고 말 거야
뉴욕 시장이 된 공룡 볼리바르
박물관에 진짜 공룡이 나타나다
내 친구 공룡 볼리바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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