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소년 엄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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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미애
출판사항스콜라, 발행일:2019/02/25
형태사항p.109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247169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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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년, 자전거로 꿈을 꾸다!

“떴다, 올려 보아라 안창남의 비행기, 달린다, 내려 보아라 엄복동의 자전거”라는 노랫말이 있다. 1910~20년대에 유행했던 '이팔청춘가'를 개사해 부른 것이다. 그만큼 식민지 조선에서 ‘엄복동’은 조선인들의 울분을 달래주던 스포츠 영웅이었다.
지금이야 동네마다 차고 넘치는 게 자전거지만, 신문물이 막 들어오던 그 시절에는 아무나 탈 수 없는 귀한 것이었다. 형편이 어려웠던 엄복동에게 자전거는 언감생심이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볼 수 있다는 기대만으로 자전거 점포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자전거에 대해 하나에서 열까지 알아가며, 고치는 기술도 배웠다. 그 열정으로 복동은 자전거 선수까지 도전한다. 자질도 있었겠지만 남다른 노력과 열성으로, 복동은 전문적인 훈련 없이 자전거 선수로 두각을 드러냈다. 일제 강점기, 주요 대회마다 일본 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하는 그의 모습을 본 국민들은 식민지하의 울분을 달랬다.
오로지 자전거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자전거 소년의 꿈은, 국민들의 영웅이 되기에 이른다. 그저 두 개의 바퀴로 달리는 막대기가 신기했고, 그것을 타고 달리는 것이 즐거웠던 순수한 마음이 소년은, ‘자전거 왕’으로 불리게 되었다. 《자전거 소년 엄복동》은 ‘자전거 왕’으로 유명했던 ‘엄복동’의 이야기가 아니라, 꿈을 가진 소년이 꿈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 동화이다.

영웅이 된 자전거 소년

 어린 복동을 만나는 순간들은, 어른이 되어 자전거 왕이 된 복동의 이야기보다 더욱 감동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어린 복동이 마음에 담은 꿈 때문이었어요. 자전거를 좋아하는 마음, 자전거를 타고 싶은 간절한 바람. 꿈!
‘자전거 왕’ 엄복동이 아니라, 꿈을 향해 어리석을 정도로 열심히 달려가는 모습의 ‘어린 복동’에게 이끌렸어요. 어린 복동의 이야기는 이렇게 해서 태어났어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신문물이 막 들어오던 시절, 조선에 살았던 소년 복동은 그저 말썽을 피우는 행동 대장, 장난 대장이었다. 철부지 소년이 두 개의 바퀴로 달리는 자전거를 본 후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소년은 단지, 자전거를 구경만 해도 좋았고 늘 볼 수 있게 상점에서 일만 해도 좋았다. 작은 소망에서 시작한 소년의 꿈은 어느새 커져서 소년을 조선에서 제일가는 자전거 선수로 만들었다.
집안 형편이 안 돼서 포기하고 시절이 어려워서 포기했다면, 복동은 ‘자전거 왕’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복동의 이야기를 통해, 열정만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견디고 이겨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자전거를 향한 꿈으로 영웅이 된 소년, 복동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미애 
 잘 먹는 먹깨비에 잘 노는 놀깨비 그리고 잘 놀고 잘 먹는 것보다 재미난 것을 가장 좋아하는 재미깨비입니다. 그래서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를 짓는 글깨비가 되었습니다.
쓴 책으로는 《무지막지 공주의 모험》 《진짜 괴물》 《무적수첩》 《말도 안 돼》 《곰돌이 푸가 들려주는 친구 사전》 《내 마음대로 규칙》 《새콤달콤 비밀 약속》 등이 있습니다. 2009년 한국안데르센상, 2010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공모전에서 수상했습니다.

 

그림 : 이준선 
어릴 적엔 틈만 나면 산과 들로 쏘다니던 개구쟁이였습니다. 그림 그리고 이것저것 뚝딱뚝딱 만드는 것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지금은 우리 옛이야기를 아름다운 자연 속에 담아내는 그림이 즐겁습니다. 특히 판타지 이야기책 작업을 할 때는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설레고 행복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그림책 《팥죽 호랑이와 일곱 녀석》 《마법사가 된 토끼》 《호랑이와 약지》 《구렁덩덩 새 선비》 《공주의 방 & 왕자의 성》 《소원 들어주는 호랑이바위》 등이 있고, 동화책 《도깨비 시장》 《꼬마 귀신의 제사 보고서》 《산골 소년과 노신사》 《내 이름은 이강산》 《어울리는 곳간, 서울》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작가의 말_ 꿈을 좇는 소년, 엄복동
위풍당당 엄복동이니까
아이고, 나 죽네
곶감보다 좋은 것
앗, 자전거다!
자전거 상사병
허락해 주세요
두 번의 실수
뜻밖의 제안
올라간다, 올라가
하늘까지 달리는 거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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