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계월전 왜 남자로 살고 싶었을까?

고객평점
저자박진형
출판사항지학사아르볼, 발행일:2019/03/15
형태사항p.159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204050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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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리즈 소개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바라보고, 청소년이 인문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고전을 넓고 깊게 알아 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홍계월전 : 왜 남자로 살고 싶었을까?》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여성’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숨기고 남장을 했던 ‘홍계월’을 그린 소설입니다. 남성보다 우월한 능력을 지닌 홍계월의 모습을 통해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

part1 | 고전 소설 열기
 고전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냈습니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어려운 단어를 최대한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part2 |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고전의 재미를 더하고, 고전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 물음표에 대한 답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아요.
고전으로 토론하기 : 고전에 기반한 가상 대화를 따라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요.
고전과 함께 읽기 : 함께하면 더욱 좋은 문학, 영화, 드라마 등을 알아봐요.

당시의 여성들은 왜 《홍계월전》에 열광했을까?

《홍계월전》은 조선 후기에 나온 여성 영웅 소설입니다. 그 당시 여성 독자들은 이 작품에 열렬히 환호했는데, 그것은 남성보다 우월한 여성이 영웅으로 등장하기 때문이지요. 계월은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남편을 쥐락펴락해요. 계월이 남편인 보국의 무릎을 꿇리거나 애첩 영춘을 단칼에 베어 버리는 장면은 파격적이기까지 합니다.
계월은 남편을 ‘섬기던’ 기존의 관습을 따르지 않습니다. 또한 남성 중심 사회의 부조리함을 통쾌하게 파헤치지요. 그녀의 모습을 보며 당시 여성들이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느낀 건 당연했겠지요.

여성 영웅 소설은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을까?

조선은 엄격한 가부장제 사회였어요. 하지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고 여인들이 다른 나라로 끌려가면서, 남성 중심 사회의 무능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집니다. 여성의 권리와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의식도 확대되지요.
게다가 조선 후기에는 천주교와 동학이 크게 퍼졌는데, 둘 다 평등사상을 내세우며 남녀가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더불어 책의 제작과 판매에도 변화가 생겨 많은 사람들이 소설을 접하게 돼요. 특히나 여성이 주요 독자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생각과 바람을 담은 작품들이 계속 나오지요. 《홍계월전》을 비롯해 《박씨전》, 《정수정전》 같은 여성 영웅 소설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랍니다.

계월은 왜 남장을 해야만 했을까?

홍계월은 능력자입니다. 열다섯 살에 장원 급제하고, 대원수가 되어 적군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해요. 하지만 이것은 계월이 남장을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지요. 《홍계월전》처럼 주인공이 남장을 하고 활약하는 여성 영웅 소설이 많습니다. 왜 고전 소설 속 여성들은 남자 옷을 입어야 했을까요? 지금은 과연 남장을 해야 했던 시대와 완전히 달라졌을까요?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에서는 다양한 코너를 통해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먼저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를 통해 《홍계월전》 같은 여성 영웅 소설이 등장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당시 여성들이 《홍계월전》에 빠져든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고전으로 토론하기’에서는 왜 계월이 남장을 해야 했는지에 대해 살펴보면서, 불합리한 제도와 관습 때문에 피해를 받는 현대의 ‘계월’은 없는지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고전과 함께 읽기’에서는 함께 보면 좋을 책과 영화를 소개합니다.
뻔하다고 여겼던 고전에 물음표를 던지며 읽으면 더욱 알찬 고전 읽기가 가능합니다. 아르볼의 인문고전 시리즈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고전을 읽도록 돕습니다. 아르볼의 인문고전 시리즈를 통해 고전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배경지식을 쌓고 새로운 생각을 하는 힘을 길러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진형 
이 시대의 전기수(책 읽어 주는 사람)를 꿈꾸는 국어 선생님이다. 고려대학교 국어 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분당에 있는 낙생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구운몽 : 독일까? 득일까?》, 《토끼전 : 시키는 대로 한다고 충신일까?》, 《박씨전 : 결국 예뻐야 하는 걸까?》, 《얘들아! 삶은 고전이란다》, 《십 대를 위한 고전 문학 사랑방》 시리즈가 있다. 경기도교육청 독서토론논술교육지원단, EDRB 콘텐츠연구 활동을 맡았으며, 〈고교독서평설〉, 〈중학독서평설〉에 고전 평설을 연재했다. 문학을 통해 아이들과 삶의 의미를 찾는 시간을 좋아한다.


그림 : 순미 
대학에서 영상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상상력을 요리조리 발휘해서 그림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신호등을 작동시키는 내 맘대로 코딩》 《함께 꿈꾸는 세상》 《세빈아, 오늘은 어떤 법을 만났니》 《책할아버지의 행복 도서관》 《딱 한 번만 후!》 등이 있어요.

 

목 차

part 1| 고전 소설 속으로

전란으로 부모와 헤어지다 15
여공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다 29
평국이란 이름으로 세상에 나아가다 39
극적으로 부모를 다시 만나다 63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나다 73
보국을 데리고 전장에 나아가다 91
적을 물리치고 황제를 구하다 103
나라에 태평성대를 이루다 119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1교시 :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130
결혼을 앞둔 계월은 왜 슬퍼했을까?
당시의 여성들은 왜 《홍계월전》에 열광했을까?
여성 영웅 소설은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을까?

2교시 : 고전으로 토론하기 140
계월은 왜 남장을 해야만 했을까?

3교시 고전과 함께 읽기 150
소설 《82년생 김지영》 - 변해야 할 것은 제도만이 아니다
영화 〈히든 피겨스〉 - 차별과 편견을 극복한 세 여성의 이야기
소설 《제인 에어》 - 내 삶의 주인은 나 자신이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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