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책에 대한 모든 궁금증
속 시원히 풀어 줄게!
책에 대해 알고 싶었던 사람! 그럼 이 책을 펼쳐 보자!
문자의 발명, 종이를 비롯한 필기 재료의 발전, 인쇄술의 발명으로 알아보는 책의 역사!
그리고 하나의 원고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기까지.
책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담았어!
책의 모습부터 심상치 않을걸?
책이 뿅! 하고 튀어나올 듯한 표지
표지만 봐도 책이 우리에게 말을 걸 것 같지 않아? 《책 나와라 뚝딱!》만 믿고 따라와!
재미있게 입체적으로 책의 세계로 안내해 줄게!
펼치고 접고, 손으로 만지며 느껴 보자!
책 사이사이에 접혀 있는 다양한 크기와 질감의 종이, 발견했어? 그중에는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진짜처럼 만든 것도 있다고! 까슬까슬~ 오돌토돌~ 진짜 벽화 같아서 놀랄걸?
또, 책을 만드는 데는 여러 가지 종이가 사용되는데,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독특한 종이 견본도 넣어 봤어. 이런 종이로 책을 만든다면 정말 근사하겠지?
조금 복잡한 내용은 만화로 정리했어!
《책 나와라 뚝딱!》을 보다 보면 중간 중간 만화가 등장할 거야. 우리가 역사 과목을 어려워하는 것처럼 책의 역사도 어려울 수 있겠지? 하지만 걱정 마. 만화로 보면 물 흐르듯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책의 역사 = 인류 문명의 역사!
인류는 처음에 자신의 생각이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내용을 그림으로 기록했어. 여러 동굴과 무덤에서 발견되는 그림들을 보면 알 수 있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 정교하게 표현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메소포타미아의 쐐기문자, 이집트의 상형문자, 중국의 갑골문자 등을 발명했어.
또 다른 사람이나 후대에 전하기 위해 문자를 기록할 필기 재료가 필요했는데, 각 지역마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원료를 가공해 필기 재료를 만들었어. 이집트의 파피루스, 서양의 양피지, 동양의 죽간, 종이 등이 그렇게 해서 탄생했지.
간단하고도 대단한 쐐기문자
‘쐐기문자’에는 왜 쐐기라는 말이 들어갈까? 메소포타미아 문명에는 점토판에 나뭇가지나 단단한 갈대 줄기, 철필로 새긴 문자가 있는데, 생긴 모습이 쐐기처럼 생겨서 ‘쐐기문자’라고 한대. 어때, 간단하지? 작명법은 이렇게 간단하지만,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서사시 〈길가메시〉와 함무라비 법전, 메소포타미아인들이 계산한 피타고라스 정리도 모두 쐐기문자로 기록돼 있다니, 정말 대단한 문자야!
발견한 나폴레옹, 해독한 샹폴리옹
이집트 문자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 로제타석은 모두 알고 있지? 이 로제타석은 우리가 잘 아는 나폴레옹이 1799년 이집트로 원정을 갔을 때 처음 발견했대. 나폴레옹은 로제타석의 사본을 여러 학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해독해 보라고 했는데 성공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 답답할 노릇이었지.
그러다 1822년이 되어서야 샹폴리옹이라는 사람이 로제타석의 글자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어. 그럼 누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 걸까? 누가 됐든 두 사람 덕분에 이집트 문명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것만은 확실해!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는 어디에 기록했을까?
파피루스는 이집트 사람들이 발명한 필기 재료인데, 나일강에서 자라는 파피루스라는 식물로 만든 거야. 파피루스로 만든 것이 또 파피루스라니! 재미있지?
파피루스는 싸고 편리해서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 가장 많이 쓴 재료야. 영어로는 ‘papyrus’라고 하는데 종이를 뜻하는 말 ‘paper’가 여기서 유래했대. 오늘날 종이의 기원이 된 셈이지. 파피루스에 기록한 가장 대표적인 문서는 무덤에 함께 넣어주던 장례문서 《사자의 서》야.
《손자병법》이 전해지는 데 1등 공신은 대나무!
동양에서는 종이를 발명하기 전에 어떤 필기 재료를 썼을까?
대나무를 세로로 길게 쪼개 불에 쬐어 만든 죽간을 썼어. 죽간은 보존성이 매우 좋아서 심지어 2천 5백 년 전의 것인데 온전한 경우도 있어. 덕분에 무려 2천 년도 전에 기록된 《손자병법》이 지금까지도 전해지는 거야.
책 한 권이 집 한 채 값이었다니!
옛날에는 책을 사람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어서 책값이 집 한 채 값과 맞먹을 정도로 비쌌대. 그래서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책을 살 수 없었지. 그런데 1450년쯤 구텐베르크라는 사람이 활판 인쇄술로 저렴한 값에 책을 대량으로 찍어내기 시작했어. 덕분에 누구나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지. 구텐베르크가 아니었다면 보통 사람들은 책을 구경조차 할 수 없었을지 몰라.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책 만들고 싶은 사람 여기 붙어라~
책 한 권이 나오려면 누가 있어야 하고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 작가와 출판사는 기본이고, 출판사에서도 여러 사람이 관여하고 있어. 또 책의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쇄소와 제본소도 중요하지! 그럼 이 많은 사람들은 각자 어떤 일을 하는 걸까?
출판사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출판사에는 기획, 편집부터 시작해 마케팅, 관리까지 여러 부서들이 있어. 각 부서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고, 저자가 책을 출간하려면 출판사에 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볼까?
작가 지망생 친구들 주목~
작가가 되고 싶은 친구들 많지? 멋진 직업이니 말이야. 하지만 글을 쓴다고 해서 다 작가가 될 순 없어.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글을 써야 책으로 만들 수 있는 걸까?
원고의 변신은 무죄!
작가가 열심히 원고를 썼다면 이제 책으로 만들어야겠지? 이제 본격적인 원고의 변신이 시작되니까 주목하라고! 원고가 출판사에 전달되면 편집자와 디자이너 등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편집자는 책의 콘셉트, 구성, 크기, 제목 등을 결정하고 필요한 자료를 찾아 책에 넣기도 해. 또 글을 다듬는 교정 작업도 하지. 편집자는 책의 하나부터 열까지 주관한다고 할 수 있어. 디자이너는 편집자와 함께 책의 본문과 표지, 즉 눈으로 보이는 모든 부분을 결정해. 원고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편집과 디자인을 거쳐 독자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거야.
이제 종이를 골라 볼까?
편집과 디자인을 마쳤다면 어떤 종이에 찍을지 고민해야겠지? 그런데 우리가 용도에 따라 하얀 A4용지, 도화지, 전지 등을 골라 쓰는 것처럼 책도 예상 독자, 책의 내용, 크기, 디자인에 따라 종이를 선택해서 써. 또 본문과 달리 표지는 책을 감싸는 거니까 더 두꺼운 종이를 쓰지. 《책 나와라 뚝딱!》에는 다양한 종이 견본도 들어 있으니까 직접 확인해 보자고!
인쇄는 사진 찍는 것과 비슷해!
인쇄는 사진을 찍어 종이에 인화하는 것과 비슷해. 책의 내용을 사진으로 찍은 뒤 이것을 종이에 인화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 인쇄기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4도 인쇄기는 색의 삼원색인 빨강, 노랑, 파랑에 검정을 합친 컬러 인쇄를 말해. 세 가지 색의 농도에 따라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있지.
책의 모양으로 뚝딱~
종이에 인쇄까지 했는데 아직 책 모양이 아니라고? 당연하지! 아직 제본소에 가지 않았으니까. 제본소는 인쇄된 종이들을 접고 자르고 붙여서, 책 모양으로 만드는 곳이야. 본문을 모아 엮고, 표지를 붙여 책등을 제외한 3면을 잘라 주면 예쁜 책이 완성 돼. 제본소에서 일어나는 광경을 보면 모두 아주 흥미로울 거야!
책에도 주민등록번호가 있다고?
우리가 각자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책도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고유 번호를 가지고 있다는 거 알고 있어? ISBN(국제표준도서번호)은 전 세계의 모든 도서에 부여하는 표준화된 번호야. 국가, 출판사, 도서 이름의 정보를 총 13자리의 숫자로 표시해. 다른 나라에서 발행된 책들도 ISBN만 알고 있으면 어떤 책인지 쉽게 알 수 있지.
어때? 이런 것까지 자세히 알려 주는 이 책을 보니 모든 책이 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지지 않아?
이제부터 지식과 창의력을 쑥쑥 키워 주는 책의 세계로 풍덩 빠져 볼까!
작가 소개
파주출판도시가 설립된 이후 출판도시 안의 모든 가족들이 꿈을 이루고 행복하게 일하는 일터 공동체 형성과 입주자 중심의 출판도시 활성화를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출판도시를 성공적으로 키워가기 위해 ‘사업협동조합’과, 문화시설 운영 및 출판문화의 국제 교류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펼치고 있는 ‘문화재단’과 더불어 출판도시를 가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출판도시에서 운영되는 각종 문화 축제를 기획하고 출판산업체험센터를 상설 운영하며 출판문화를 널리 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목 차
머리말
1. 우선 글자부터 알아보자고!
- 그림에서 글자로
- 메소포타미아의 쐐기문자
- 이집트의 상형문자
- 중국의 갑골문자
2. 글자는 어디에 쓸까?
- 파피루스
- 양피지
- 죽간과 목간
- 종이의 탄생
3. 인쇄를 하다!
- 목판 인쇄술을 발명하다
- 더 편리한 활자 인쇄술의 탄생
- 책이 세상을 바꾸다
4. 출판사로 떠나 보자!
- 출판사 모습은 어떨까?
- 작가는 어떻게 원고를 만들까?
- 나도 작가가 될 수 있을까?
- 기획자는 무슨 일을 할까?
- 편집자는 무슨 일을 할까?
- 디자이너는 무슨 일을 할까?
- 마케터는 무슨 일을 할까?
5. 책을 만들어보자!
- 종이를 골라 보자!
- 인쇄소 견학
- 제본소 견학
- 드디어 책이 나왔다! 서점으로 고고씽!
- ISBN이 뭔지 알아?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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