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당신은 지금 동물과 어떤 관계인가요?
- 동물과 사람의 다양한 관계를 보여 주는 창작 동화!
사람은 동물과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삽니다.
『수상한 동물원이 나타났다』에는 동물을 사랑하는 할아버지, 동물을 학대하는 새 주인, 동물을 식용으로 쓰는 음식점 사장, 동물을 길에 버리는 트럭 기사, 동물을 무시하는 남자, 동물 구조대원, 동물을 구경하는 사람들 등 동물들을 대하는 방식이 저마다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들에 따라 평화롭게 살던 동물들은 한순간에 버려지거나, 학대받거나, 떠돌이나 쫓기는 신세가 되기도 하지요.
여러 사람들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 동물 주인공들의 모험담을 읽으며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그동안 동물들을 어떻게 대해 왔을까?’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서 나는 어떤 사람에 가까울까?’ ‘동물을 그저 귀여운 장난감처럼 생각하고 동물의 권리 따윈 나 몰라라 하지 않았나?’
동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감정을 담은『수상한 동물원이 나타났다』는 동물의 목소리를 마음으로 듣게 합니다. 마음으로 들은 동물의 목소리를 잊지 않는다면 ‘동물을 불행하게 만들지 말자’는 작가의 말을 누구보다 더 잘 실천할 것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요.
- 동물과 공존하는 법을 나직이 알려 주는 나침반 같은 동화!
우리는 자동화나 공장화된 도시의 삶에 익숙합니다. 반대로 동물은 인간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시에서 살려면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지요. 그래서인지 동물은 사람의 소유물처럼 살고 있습니다. 동화에 나온 사람들처럼 동물을 함부로 다루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반려 동물들과 함께하는 사람이 나날이 늘어갑니다. 왜 그럴까요?『수상한 동물원이 나타났다』에 나오는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동물이 사람에게 진정한 사랑을 베풀며 진짜 가족이 되어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병약한 할머니가 떠돌이 개 멍멍이, 늙은 나귀 푸르르 때문에 잃어 가는 힘을 얻고, 할아버지가 동물들로 인해 외로움을 잊은 것처럼 말이에요. 사람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주고 쉴 수 있는 힐링처가 되어 주며 사람의 소유물이 아니라 큰 힘이 되는 가족 같은 존재로 함께 살고 있다는 말이지요.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동물들과 할아버지의 끈끈한 관계는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서로를 아끼는 동물들의 모습 또한 따뜻한 울림을 주지요. 사람과 동물, 동물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을 보며 독자들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책 속의 할아버지처럼 말이죠. 『수상한 동물원이 나타났다』는 새삼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뭇 생명들에게 따스한 눈길을 보내게 만드는 아름다운 동화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은영
오랫동안 방송작가로 활동하다가 2006년 황금펜아동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살아난다면 살아난다』로 우리교육 어린이책 작가상을,『절대 딱지』로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병수 옆에 다오, 다오 옆에 나』『게임파티』『오로라 원정대』『깨진 어항』 등의 동화와 청소년소설 『1분』을 출간했습니다. 독자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이나래
작고 약한 존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거운 그림을 그리려고 합니다. 『걸어서 할머니집』『상어지느러미 여행사』 등에 그림을 그렸고, 그림책『탄 빵』『염소 똥 가나다』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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