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스탠리 형,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투명인간으로 변한 스탠리!
남몰래 할 수 있는 신나는 일들이 많지만,
스탠리는 점점 겁을 먹게 되는데…….
유쾌발랄한 상상이 펼쳐지는
제프 브라운의 '스탠리'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
매일 꿈꾸던 엉뚱한 상상, 현실이 되다!
내가 만약 투명인간이 된다면? 우리는 가끔 이런 엉뚱한 상상을 하곤 한다. 막연한 상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은지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보기도 한다. 제프 브라운의 '스탠리' 시리즈는 바로 이런 상상을 현실로 풀어내며, 기발하고도 즐거운 이야기로 아이들을 즐겁게 한다. 이 책이 가진 단 하나의 미덕을 꼽으라면 제프 브라운의 간결하면서도 재치 있는 글로 어린이의 속마음을 꾸밈없이 그려냈다는 점일 것이다.
낯선 존재로 변한 내 모습을 통해 찾아가는 ‘진짜 나’
《투명인간이 된 스탠리》는 하루아침에 투명인간이 된 스탠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스탠리는 투명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일들을 장난스럽게 벌이기도 하고, 남몰래 다른 친구들을 도와준다. 특별한 능력을 얻었음에도, 자신의 욕심만 생각하지 않고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곤란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스탠리의 모습은 큰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스탠리는 투명인간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에 겁을 먹기 시작한다.
“난 더 이상 이렇게 투명인간으로 살고 싶지 않아. 오늘은 정말 겁이 나더라. (...) 거울을 들여다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가물가물하다고. (...)” - 본문 중에서
스탠리는 여러 사건을 겪게 되면서 투명인간으로서의 삶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더 나아가 ‘진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가기를 원하고 바란다. 《투명인간이 된 스탠리》는 어린이 독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판타지를 간접적으로 해소해주는 동시에, ‘진정한 나’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 또한 만들어 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스탠리 가족이 보여주는 따뜻한 사랑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스탠리를 다시 ‘보이게’ 만든 건 동생 아서와 가족들이다. 동생 아서는 형에게만 신나고 재미있는 일이 일어난다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형 스탠리 옆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준다. 스탠리의 모습을 되돌리기 위해 동생 아서와 엄마, 아빠가 ‘가짜 폭풍우’를 만드는 장면은 쿡쿡 웃음이 나면서도 왠지 모르게 가슴 한편이 따뜻해진다. 못 본 새 머리카락이 훌쩍 자란 스탠리에게 엄마가 타다 준 코코아처럼 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제프 브라운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잡지사와 신문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생전에 여러 신문과 잡지에 많은 작품을 기고했는데, 그중 '스탠리' 시리즈가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스탠리' 시리즈는 자신의 아들을 위해 지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품으로는 《투명인간이 된 스탠리》, 《스탠리와 요술 램프》 등이 있다.
그린이 : 양정아
대구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대학 일러스트레이션 워크숍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를 졸업하고, 프뢰벨그림동화연구소에서 일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갈 테면 가 봐!』, 『내 생각은 누가 해줘』, 『아빠가 나타났다!』, 『짜장 줄넘기』, 『우리들의 오월 뉴스』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지혜연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 대학에서 영어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 《동화 속 주인공이 될 거야》 《거인 부벨라와 지렁이 친구》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명탐정 티미》 등을 번역했습니다.
목 차
푹풍우가 치는 날 밤
1. 스탠리가 사라졌어요!
2. 풍선에 그려 넣은 스탠리 얼굴
3. 신문에 실린 스탠리
4. 스탠리의 눈부신 활약
5. 스탠리와 아서가 펼친 마술 쇼
6. 은행 강도를 잡은 스탠리
7. 스탠리 되돌리기 작전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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